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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하와이

하와이 진에어 LJ602 기내식 후기 (호놀룰루-인천)

by 이우유 2019.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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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8일 하와이 오아후 여행을 다녀오면서 왕복 항공편은 진에어를 이용했다. 갈 때는 비행시간이 9시간 정도 (LJ601편), 돌아올 때는 11시간 남짓 소요 (LJ602편)되었다. 여행지인 하와이에서는 참 좋았지만, 오고가는 비행기 안에서는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또 사서 고생(?)하고 싶어지는, 하와이 여행의 마지막 후기 시작해본다.

 

하와이 진에어 LJ602 기내식 후기 (호놀룰루-인천)

하와이 진에어 기내식

간단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호놀룰루 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이른 아침 비가 제법 많이 내린 터였다. 택시에서 내려서 짐수레에 캐리어를 싣고 가려고 했더니...

 

짐수레도 유료였다. 4딸라? 5딸라였나? -.-;;; 그 돈이 아까워 그냥 캐리어를 끌고 진에어 카운터까지 이동했다.

 

호놀룰루-인천 구간 진에어 무료수하물은 1인당 2개이며 무게는 1개당 23KG 이하이다. 1개당 23KG 초과시 초과요금 75불이 부과되며 무게 합산은 적용되지 않는다.)

진에어 수화물 규정 알아보기

 

진에어 카운터 앞에 늘어선 줄이 엄청 길게 느껴졌다. 공항에 도착한 게 오전 9시가 조금 못된 시간이었는데, 티켓팅을 한 시간은 9시 30분 정도로... 시간상으로는 30분에 불과하지만 서서 기다려야 했기에 더 길게 느껴졌나 보다.

 

소지한 수화물 중 낯선 사람으로부터 부탁받은 물건이 있는지 등 몇가지 보안질의 확인을 하고 보안검색에 대한 안내 사항도 확인하라고 한다. 위탁수하물의 경우 TSA 검사를 위해 가방 자물쇠, 비밀번호를 풀어달라고 하고 가방이 제대로 열리는지 꼼꼼히 확인한 다음 화물 처리 해준다.

 

호놀룰루발 인천행 진에어 LJ602를 이용하면서 총 3개의 위탁수하물을 맡겼는데, 그 중 하나는 TSA 검사를 당해(?) 가방이 헤집어진 상태였다. 다행히 분실물은 없었지만, 그다지 기분이 좋지는 않은?

TSA 검사, Notice of Baggage Inspection

하와이발 인천행 LJ602 (HNL-ICN) 출발까지 시간이 꽤 여유로워 호놀룰루 국제공항에서 약간 졸기도 하고, 지겨워지면 면세점 구경도 다닐 수 있었다.

 

▲▼호놀룰루 국제공항 면세점

더 있을 수도 있겠으나 호놀룰루 공항에서 이동동선상 스타벅스는 두 군데가 보였다. 아침시간이라 푸드코트는 영업하지 않는 곳도 있어서 단연 줄이 길었던 곳은 스타벅스였다. 여기는 그냥 지나쳤는데.... 흠흠-

 

탑승을 위해 보딩타임에 맞춰 해당 게이트로 이동하면서 보니 멀리 우리가 탑승할 항공기가 보인다.

 

게이트 가까이에도 스타벅스가 있었다.

 

하와이 텀블러나 리유저블컵도 공항 스타벅스에 많이 쌓여 있으니 굳이 여행중 여기저기 찾으러 돌아다닐 필요는 없어 보인다.

 

하와이 여행하면서 스타벅스 여러 군데에 들렀지만 MD 유혹은 잘 물리쳤건만, 마지막 관문(?)에서 떨쳐내기 쉽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것은 저 머그... 굉장히 고민하다가 내려놓고 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퍽이나 아쉬운... 다음에 여행가면 꼭 사리라!

 

탑승하기 전에 화장실 한번씩 다녀오고~~ 드디어 탑승시작!!

 

하와이발 인천행 진에어 기종은 B777-200으로 좌석은 3-4-3 배열이다. (당연히) LJ601과 동일하게 지니 플러스 시트(JINI PLUS Seat / B777 항공기 한정)도 있다. 다른 서비스는 별로 부럽지 않았는데 다른 좌석보다 15cm 더 넓다는 점이 솔깃하기는 하다. 다음에도 하와이 진에어 이용하게 된다면 다리가 짧은 편이지만 꼭 지니 플러스 시트에 앉고 싶다...!

 

에어 기내유상판매품목 메뉴판도 인천발 호놀룰루행 LJ601편과 동일하다.

 

기내에서 유상판매품목을 구입하려면 현금 또는 신용카드와 여권, 탑승권을 제시야 하니 주문하기 전에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아침에는 비가 제법 요란하게 내리더니 점차로 날씨가 좋아진다!

 

인천으로 출발할 때가 하와이 날씨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ㅎㅎㅎㅎ 아, 하늘이시여!

 

호놀룰루발 인천행 하와진에어 LJ602는 비행시간이 11시간 30분 정도이며 식사 1회, 간식 1회를 제공한다. 기내식은 출발하고 1시간 정도 후에 제공되었다.

 

토마토소스 베이스의 새우덮밥이라고 해야 하나? 밥과 함께 조각 과일, 종이컵에 생수 한 잔이 제공된다. 맥주는 유료로 구입해서 마셨다.

 

보기에는 맛이 별로일 것 같았지만, 은근 맛이 좋다. 남김없이 다 먹었다. 하와이 진에어 기내식 맛이 별로라는 후기를 많이 보고 간 터라 약간 걱정했는데, 내 입맛에는 나쁘지 않았다. (뭐든 잘 먹는 스타일인가 봄;;;)

 

기내식을 먹고 난 후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세관신고사항)를 나눠준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작성해도 되지만, 미리 작성해두는 게 편하니 시간이 될 때 기내에서 써두는 것이 좋다. 얼추 주변 정리가 되면 소등을 하고, 창문도 내린다. 자꾸 창문 올렸다 내렸다 하는 어린이가 주변에 있어 불시에 눈부심으로 불편했던 기억도 난다.

 

그리고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1~2시간 전에 간식으로 무수비가 나온다. 이게 약간 복불복 같은데 어떤 승객들은 맛있었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밥알이 우수수 떨어져서 먹기 불편했다고 그런다.

사실 스팸 무수비가 맛이 없기 힘든데 ㅎㅎㅎ 따뜻하게 제공되기 때문에 평타이상은 한다. 하지만, 우리 가족 세명이 받은 스팸 무수비 모두 밥알이 우수수 떨어져서 먹을 때 영 지저분하고 없어보이는;;; 그래도 나는 뭐든 잘 먹는 편이라 밥 알 하나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

하와이발 진에어 LJ602는 2019년 1월 30일 오전 11시 5분에 호눌룰루에서 출발하여 다음날인 1월 31일 오후 5시 40분경에 인천에 도착했다. 인천과 호놀룰루의 시차는 19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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