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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하와이, 한달

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 에어비앤비 숙소 3박 후기

by 이우유 2020.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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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빅아일랜드 6박 7일 여행은 힐로에서 3박, 코나에서 3박을 했다. 힐로에서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에서 묵었고, 코나로 이동해서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하기로 했다. 

하와이 빅아일랜드 코나 에어비앤비 숙소 3박 후기

마우이에서 에어비앤비 처음으로 이용해 보았는데 매우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지역도 다르고, 매번 숙소 컨디션이 만족스러울 수는 없는 법이라 옮기면서 걱정스러웠던 것도 사실이다. 다행히 하와이 빅알에서 3박한 에어비앤비 숙소도 (식기세척기가 없었던 것 빼놓고는)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다.

아, 이 사진 보니까 다시 생각났는데... 운이 없게도 우리가 빅아일랜드 여행한 일주일은 내내 날씨가 좋지 않았다. 그리고, 이 사진 보니까 또 생각났는데... 식기 세척기 없는 것 말고도 차량 입출차가 약간 힘든 구조였다. 밤에는 깜깜한데다,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헷갈려서 다음 건물로 들어간 적도 있고 ㅎㅎㅎ

 

두번째 에어비앤비 숙소는 Kona Alii


75-5782 Kuakini Hwy #303, Kailua-Kona, HI 96740 (카일루아-코나)

길 하나 건너면 바로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었다. 우리는 저렴한 숙소를 예약하느라 같은 건물이지만, 바다뷰는 아닌 곳으로 예약했지만... 조깅하기 좋고, 석양을 즐기기도 좋고, 멍 때리고 있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예약한 숙소로 올라갔다. 열쇠함 비번(예약후 알려줌)을 눌러 열고 키를 꺼냈다. 번호키 누르면 자그마한 상자에 레알 열쇠가 들어있었다. 

 

키는 1층 현관 열쇠이다. 열쇠를 돌려야 현관문이 열린다. 번호를 눌러서 들어가는 입주민들도 있었다.


엘베는 2대인데 딱 봐도 굉장히 오래되어 보였다. 엘베님 나보다 언니일 듯 ^^

 

코나 알리 콘도는 이렇게 니은자 모양인데 우리는 바다가 보이지 않는 알리윙이었다.


해당층에 내리니 복도에서 삭막함이 느껴진다. 여튼 깔끔하고 조용하고 (거의 마주치는 사람 없음) 층마다 쓰레기 버리는 장소가 정해져 있다. 


퇴실할 때 찍은 사진인데... 운명의 장난인가, 이때가 가장 날이 맑았다. ㅠㅠ


여튼, 우리가 묵은 곳은 코나 알리 콘도 408호, 여기 열쇠는 번호키로 되어 있어서 집 주인이 알려준 번호 누르고 들어가면 된다. 이런 건 익숙하지 않아서, 혹시 번호키 안열릴까봐 엄청 또 걱정했었다;;; 왜 그랬지? ㅎㅎㅎ


구조는 마우이에서 묵었던 에어비앤비 숙소와 거의 비슷했다. 테라스-거실-화장실-침실 구조인데, 여기는 침실 안쪽으로 화장실이 하나 더 있어서 편했다.


쇼파 앞 탁자에는 에어비앤비 숙소 이용 안내문 (콘도, 아파트마다 이용 규칙이 다르기 때문에 꼭 숙지하고 지켜야 한다.), 방명록이 있다. 

하와이 빅아이랜드 여행을 하면서 이곳에서 묵은 사람들이 이것저것 적어둔 건데, 다들 매우 만족스러워 했다. 만족스러워한 사람만 코멘트 남긴 건가 싶게끔 ㅎㅎㅎ

 

우리 가족이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원형식탁, 밥도 먹고 컴퓨터도 하고, 책도 읽고~~

 

그 뒤쪽으로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어서 너무 좋았다. 세탁세제도 있어서 오자마자 세탁기부터 돌렸다 ^^


마우이 에어비앤비 숙소는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에어컨 성능이 나빠서 불만이었다. 세탁기, 건조기도 밖에 있고 유료였고... 그런데 빅알에서의 에어비앤비 숙소는 냉방이 잘 되어서 얼마나 좋던지!

 

그리고 주인장이 사놓은 생필품, 이 숙소를 거쳐간 손님들이 놓고간 물건들이 쌓여... 진짜 있어야 할 것은 다 있고, 없을 것은 없는 완벽한 숙소가 되었다.

 

식기세척기가 없는 것 빼고는 큰 불만 없었던 깔끔한 주방~

 

조미료, 차류, 커피머신, 냄비, 프라이팬 등등 다양하고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다.

 

마트에서 저렴한 커피 한 봉지 사서 수시로 내려 마셨다.

 

각종 식기는 종류별로 몇개씩 구비되어 있는지 붙어 있어서 파손이나 분실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사용했다.

 

식기세척기는 없으니 손수 설거지 하라며 수세미 새것으로 착 꽂아 둠 ㅋㅋㅋ 키친타올도 빵빵한 게 새것이었다.

 

쓰레기는 주방 쓰레기통에 버리고 퇴실하기 전에 비닐째 빼서 쓰레기장(?) 버리면 된다.

 

호텔의 냉장고 사이즈와는 비교도 않되는 빅빅사이즈 냉장고~~ ㅎㅎㅎ 먼저 숙박한 분들이 맥주며, 생수며, 음료수며 남겨두고 갔다. 여기서 우리도 몇 개 마시고, 우리의 맥주와 음료수도 남겨두고 왔다 ^^

 

그런데! 화장실에 가보니 이렇게 타올이 쌓여 있다.

 

침실도 상태가 이렇다. 청소는 깨끗하게 되어 있지만 정돈은 안되어 있는?

 

그리고 침실 화장실에도 이렇게... 타올이 ㅠㅠ

그래서 연락을 해보았더니 입실 날짜를 착각해서 청소하는 분이 청소만 하고 잔정리는 안하고 갔던 것;;;  집주인은 실수였다며, 하루치 숙박료를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고, 청소상태는 매우 양호해서 큰 불만이 없었다. 


때문에 마트 다녀오는 동안 나머지 정리해달라고 요청하고 외출후 돌아왔더니 냉장고에 미안하다는 메모를 붙여 두었다. 그리고 정돈도 완벽히~


이르케~~

 

불 켜면 요러케~ ^^


침실에도 에어컨이 있어서 더워서 깨는 일 따위는 없었다 ^^


침실 화장실도 타월을 채워 놓고, 샤워 커튼을 치는 등 말끔히 정돈된 상태였다.


화장실 변기도 둘이고, 샤워기도 둘이고, 세면대도 둘이라 가족단위 여행객이 묵기에 너무 편한 구조였다. 호텔과 비슷하거나 저렴한 숙박비를 내고 넓고 편하게 보낼 수 있는 게 에어비앤비의 매력... 물론 불안요소도 있지만 (오아후에서는 정말 안습인 곳에서 3일인가 4일을 보냈다...)


여긴 또 다른 화장실, 아까 세탁물 쌓아둔 것도 말끔히 치워져 있다.


화장실 쪽에 큰 수납장이 있는데, 거기에 물놀이용품, 비치췌어 등이 들어 있어서 물놀이 갈 때 유용하게 사용했다.

 

바다전망은 아니지만, 베란다에 앉아 있기 좋았는데


이렇게 수영장뷰이다. 풀장이 있지만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이용시간 정해져 있음)


주차장에서 엘베 타지 않고, 상가동쪽으로 직진하면 이렇게 길 건너 바다가 보인다.


코나 알리 콘도 근처에 식당, 공원, 카페 등이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거나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전봇대 참 오랜만... 풍광이 참 아름다운데 사진찍으면 덜 예뻐서 뭐 때문인가 했더니 전봇대와 전깃줄 때문이었다 ㅠㅠ

 

빅아일랜드 여행하는 동안 날씨가 좋지 않아 아쉬웠지만, 하루종일 우중충한 것이 아니라 오락가락하는 날씨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다시 보고 싶은 바다와

 

산책하던 거리


멀지 않은 곳에 아웃백도 있고 ㅎㅎㅎ

 

공원도 있어서 한가롭게 여유를 부릴 수 있어서 좋았던 곳이다.

 

그리고 지근거리에 ABC스토어가 있어서 대형마트에서 구입하지 못한 것들 급하게 사야할 때 요긴하게 이용했다.

하와이 빅아일랜드 코나 에어비앤비에서 3박 4일을 보낸 후, 이제 오아후섬으로 넘어갈 시간이 되었다. 쓰레기는 버리고, 세탁물은 한쪽에 모아두고, 최대한 원래대로 정리해두고 나오려고 노력했다. 침실도~

 

주방도~


식탁도~


거실도~ 방명록도 길게 주저리주저리 적었다. (퇴실할 때 사진은 매번 서너장씩 찍어두었다. 혹시 모를 문제(?)에 대비해서...)


열쇠함에 열쇠를 넣어 반납한 다음, 코나 알리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 그림같다. 다시, 갈 수 있을까? 빅아일랜드 여행... 나도 또 하와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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