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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하와이, 한달

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 화산국립공원 강추!

by 이우유 201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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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하와이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곳 몇 군데 꼽는다면 빠지지 않을 하와이 화산국립공원(Hawaiʻi Volcanoes National Park). 아쉽게도(?) 여행하는 기간동안에는 살아 움직이는 마그마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유황 스팀과 홀레이 시 아치 등 뷰포인트가 인상적이었다. 세계에서 화산 분화구를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그곳,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이라면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다.

하와이 빅아일랜드 자유여행 화산국립공원 강력추천!

빅아일랜드는 하와이 첫 수도이자 살아있는 전설의 땅이라 불린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마그마 분출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었다고 하는데, 마그마가 분출하면서 계속 커지고 있는 레알 '빅 아일랜드 (THE BIG ISLAND)'라고... 화산활동 모습을 직접 보았더라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웅장한 분화구와 이색적인 풍광은 단연 압도적이다.

 

주소 : Hawaii Volcanoes National Park, HI 96718 미국

 

오아후, 마우이와는 다른 불(?)과 물, 산과 바다의 야성적 매력을 가진 섬 빅아일랜드. 보통 빅아일랜드 여행을 하는 경우 필수로 마우나케아, 화산국립공원 그리고 커피 한 잔을 추천한다. 마우나케아에는 가보고 싶었지만, 아이와 함께라... 마우이 할레나칼라에 만족하고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그리고 기대감이 컸던 화산국립공원! 코나 커피 수혈은 수시로~~ ㅎㅎㅎ

 

빅아일랜드 여행하는 6박 7일 (거의) 내내 비가 왔다. 화산국립공원 가던 날에도 비가 제법 많이 내렸다.

 

공원입장료는 차 1대에 $25이고 3일간 재입장이 가능하다.

 

직원이 직접 요금 징수, 현금으로 내라고 해서 현금으로 냈는데 우리가 갈 때만 그랬는지, 항상 현금 징수인지는 잘 모르겠다. 영수증과 함께 화산국립공원 가이드를 챙겨준다. 영어로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한국어가 편하니 방문자센터에 한국어로 된 것 살펴보면 루트짜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입장료가 차 1대당 25달러로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비지터센터, 스팀 벤트, 체인 오브크리에터 로드 등등 주차는 무료로 할 수 있다.

 

킬라우에아 방문자센터 (Kilauea Visitor Center)

화산국립공원은 연중무휴 24시간이라고 되어 있지만, 방문자센터는 07:45~17:00까지이니 해당 시간내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방문자센터 마감 몇 시간을 앞둔 애매한 시간대에 도착했는데도 관광객이 참 많았다. 역시 인기 짱!

 

일몰후에는 할레마우마우의 라바 글로라고 불리는 용암의 붉은빛이 새어나와 별과 함께 장관을 이룬다고 하던데 현재는 볼 수 없다는 안내표지... 다음에 또 빅알여행을 해야 하는 이유가 생긴 거다. ㅎㅎㅎ

 

안으로 들어가보면 역시 기념품점이 가장 붐빈다. 티셔츠나 엽서, 마그넷 등으로 하와이 여행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은 매한가지인가보다.

엽서, 볼펜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비가 오락가락했기 때문에 우의를 구입하는 분들도 있었다. 볼케이노 로고의 옷은 하나쯤 기념으로 사도 괜찮을 듯 했지만 찬찬히 보기에는 관광객은 많고, 시간은 여의치 않았다.

크레이터 림 드라이브와 체인 오브 크레이터 로드 산보 및 하이킹 코스와 시간, 설명이 되어 있어서 사진으로 찍어두었다.

 

이렇게 한국어로 되어 있는 안내문도 있다. 처음에는 우리나라꺼는 없어서 아니, 이렇게 많은 한국인이 방문하는데 한국어로 된 것은 왜 없어? 했는데 찾아보니 있었다ㅋ

-일부 트레일 및 시설은 멸종 위기종 또는 2018년 화산 분출 활동 피해로 인해 폐쇄될 수 있습니다. 폐쇄현황을 확인하세요.

-현재 하와이 섬 어느 곳에서도 녹은 용암이 보이지 않습니다.

방문시기인 2019년 7월 31일 기준 내용이니 감안해 주시길...

 

마그마를 직접 볼 수 없으니 영상으로나마 눈으로 담아서 가기로..

여기에서는 오랜 시간 할애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꽤 오래 둘러 보게 되었다.

 

방문자센터에서 화장실 다녀오고... 보틀에 물을 담아가는 외국인들도 여럿이었다.

 

스팀 벤트 (steam vents)에 도착, 주차를 하고 증기 구경하러 ㅎㅎㅎ

 

스팀벤츠 땅에서 안개처럼 피어오르는 유황증기 관찰 스폿 아이 말로는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맞다, 그... 까리한 냄새가 난다 ㅋㅋㅋ

 

뭐 던지지 말래두....

 

여기도 골인하면 소원 들어주나요? 스팀이 빵빵한 정도는 동전의 개수와 비례했다 ㅋ

 

킬라우에아 전망대로 걸어가는 중, 사진으로는 비가 안내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비바람이 무지 심했던 시간대였다 ㅠㅠ

비오는 날 화산국립공원에 오니 좋았던 점 딱 하나는...

 

무지개를 보았다?

하와이 여행하면 무지개를 정말 자주 볼 수 있다. 올초 일주일간 하와이 여행했을 때는 거의 매일 무지개를 본 것 같다. 그런데 여름 한달동안 다녀온 여행에서는 딱 이날만 무지개를 보았다. 좋은 카메라였다면 더욱 멋졌을텐데 폰카라 아쉽다...

무지개를 사진으로 담고 싶은 마음은 다들 마찬가지 ^^

 

그러는 동안 점차로 날이 맑아졌다. 이 날 우리가족 모두 후드티셔츠를 입고 갔는데 어느 정도 보온력도 있고 모자가 있어서 좋았더랬다.

이렇게 폐쇄된 지역도 있으니 위험안내판이 있으면 절대로 접근 금지... 언뜻 보아도 아찔하다.

 

킬라우에아 전망대 (Kilauea Iki Overlook)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내의 용암이 분출한 후 땅이 꺼져서 생긴 거대한 함몰 부분이 킬라우에아 칼데라, 그 안에 있는 작은 분화구가 할레마우마우, 화산의 여신 펠레의 집이다.

 

설퍼 뱅크 및 스팀벤트, 데버스테이션 트레일, 킬라우에아 이키 크레이터, 케아나카코이 크레이터와 크레이터 림 드라이브에 하이킹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 루트로 갈 것이 아니라면 아무나 그냥 따라가면 안된다 ㅎㅎㅎ 많이 사람들이 가는 길이 내가 가고자 하는 그 길은 아니라는 점 ^^

도로 차를 타고 방문자센터로 왔다. 이제 홀레이 씨 아치로 갈 예정이다. 스팀벤트에서 데버스테이션 트레일은 편도 15분, 데버스테이션 트레일에서 홀레이 씨 아치까지는 편도 30분가량 소요된다.

 

참고로 체인 오브 크레이터 로드에는 식수, 주유 또는 음식점이 없으니 급한 볼일은 방문자센터에서 해결하고 가는 것이 좋다.

 

체인 오브 크레이터 로드는 38마일 왕복 드라이브 코스로 해안으로 3,700 피트 내려가고 1986년부터 용암이 거의 8마일을 덮은 곳에서 끝난다. 정지 횟수와 하이킹 거리에 따라 왕복 9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가는 길에 워낙 멋있는 곳이 많아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다.

 

홀레이 씨 아치 해안관리소에 도착했다. 화장실이 있기는 한데 남편이 안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이용하지 않았다 ㅎㅎ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될 때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곳으로 Go, go!

 

홀레이 시 아치 (Holei Sea Arch) 해안 절벽에 파도 침식으로 땅과 붙어서 생긴 기둥, 여기야말로 레알 뷰맛집이다 ^^

 

낭떠러지에 둥지를 짓는 노이오(블랙노디) 같은 새들을 관찰하라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였다 ^^;;;

 

천년이상 계속 흐른 용암류가 퇴적되면서 섬이 점점 커졌다는 증거는 곳곳에서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게이트를 넘어 갈 수도 있는데 비상 접근도로로 자전거 및 도보만 가능하다. 차량이 다니지 않고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어서 특이한 기념샷 찍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아직은 밝지만 금세 어두워지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출발했다.

 

하와이 오아후, 마우이도 너무 좋지만, 일단 빅아일랜드는 '좋은 것은 크게 보는 거야' 스케일로 압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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