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시큰둥했던 걸까? 올해 1월에 하와이 여행 갔을 때는 하이드로 플라스크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7~8월에 다녀온 여행중에는 보온 보냉 텀블러만 찾아다녔다고 할 정도로 여기저기에서 쇼핑을 했다. 하이드로플라스크 제품 총 8개를 구입했으나 집에 남은 것은 얼마 없다. 선물하기에 좋은 것 같아 여러개 구입해왔는데... 우리나라 판매가격과는 차이가 있지만, 고민하고 쇼핑하고 운반(?)하는데 드는 에너지를 생각한다면 그냥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하와이에서 구입한 하이드로 플라스크 텀블러
한달동안 하와이 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간 곳은 비치파크, 그리고 마트이다 ㅎㅎㅎ 마트에 갈 때마다 하이드로플라스크를 판매하는지 꼭 확인하곤 했는데 이게 뭐 보틀계의 샤넬이라나 뭐라나... 우수한 성능 (보냉, 보온력) + 디자인 + 비싼 가격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모양이다.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되어 공식몰도 운영중이고, 인스타그래머가 공구로 판매하기도 하는 제품이라 올 여름 많이들 구입했을 것 같다. 여름이 지나 가을이니 이제 필요없겠다 싶기도 한데... 가을 겨울에는 따뜻한 커피를 담아 다니기 딱 좋다!
하이드로 플라스크 (Hydro Flask®)를 처음 발견한 것은 마우이 홀푸드마켓에서였다. 종류가 아주 다양한 편은 아니었고, 이웃섬으로 이동해야 하니 짐을 늘리고 싶지 않아서 구매욕을 워워, 자제해야 했다.
마음속으로 원하는 색상과 용량의 제품을 찜꽁만 해두었다. 처음에 가지고 싶었던 것은 실버색상의 18온스짜리였다. ^^ 다양한 제품을 보게 되면 다른 색상이 더 예뻐보이고, 다른 용량이 탐나고 그러게 되니 구입할 땐 신중하게!
제일 먼제 구입한 제품은 하이드로 플라스크 키즈. 여행중에도, 집으로 돌아가서도 요긴하게 사용할 것 같아 마우이 홀푸드마켓에서 구입했다.
하와이에서 하이드로 플라스크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홀푸드마켓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지만, 그외에도 판매하는 곳이 정.말. 많.다. 가격은 큰 차이 없이 거의 비슷하다. (세일할 때 말고)
빅아일랜드에서의 첫 숙소는 힐로에 있는 그랜드 나닐로아 호텔 어 더블트리 바이 힐튼이었다. 더블트리 로비층에 기념품 판매점(?)에서도 하이드포 플라스크 텀블러를 판매한다.
빅아일랜드 두번째 숙소는 코나 지역의 에어비앤비였는데, 숙소 근처 주로 샌들을 취급하는 신발가게에서도 하이드로플라스크를 판매하고 있었다.
Colder. Hotter. Longer.
보냉은 최대 24시간, 보온은 최대 6시간 유지가 된다. 이중벽 진공 단열 구조로 보틀 표면에 물방울이 생기지도 않고, 외부로부터 온도를 보호한다.
사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마지막 섬인 오아후에 도착, 홀푸드마켓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건 무엇 ㅠㅠ 퀸 스트리트에 위치한 호놀룰루 홀푸드마켓에 갔더니 원하는 색상, 사이즈 제품은 다 빠지고 없었다. 올해 한정판 디자인의 하이드포 플라스크가 잔뜩 진열하고 있길래 직원한테 문의했더니 8월중에는 재입고가 없을 예정이라고 ㅠㅠ
▲하와이 홀푸드마켓 하이드포플라스크 가격
아쉬운 마음에 32온스 한정판 디자인으로 구입하고 커피 머그도 하나 샀다. 이렇게 가족꺼 하나씩하면 되겠다 했는데, 머그는 지인의 손에 넘어갔다;;;;
알라모아나 센터에는 하이드포 플라스크 판매하는 곳이 여러군데이다. 그 첫번째가 VIM N VIGOR, 영양제 등을 취급하는데 하이드로 플라스크가 전시되어 있길래 들어가보았다.
8월 초순에 갔을 때는 세일을 하고 있었는데, 8월 중순에 갔을 때는 세일안함 ㅠㅠ 원하는 색상, 용량의 제품이 할인판매중이라면 냉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우리가 여행하는 동안 하이드로 플라스크 텀블러는 VIM N VIGOR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2개, 3개... 많이 살수록 할인을 더 많이 해줌!
리드, 캡, 청소용품이나 악세사리로 꽤 다양하게 취급하는 편이었다.
알라모아나 센터내 ISLAND VINTAGE COFFEE에서도 구입가능한데 하이드로 플라스크 로고 반대쪽에는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 로고가 그려져 있다.
알라모아나 아일랜드 빈티지 매장 바로 앞에 있는 가판대에서도 하이드로플라스크의 보온 보냉 텀블러를 판매한다.
서핑용품점 HIC SURF SHOP에서도 구입가능~
FOODLAND FARMS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약간씩 가격차이가 있지만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미미했다. 푸드랜드에는 여행 끝나갈 즈음 다녀왔는데, 이 즈음엔 물건이 많이 빠져서 원하는 색상 제품 찾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이렇게 알라모아나 센터에만 다섯군데 판매처를 돌아다녔다.
하와이 나의 최애 카페인 KAI COFFEE, 올초에 왔을 때는 안이쁘게만 보였던 텀블러가 갑자기 왜? ㅎㅎㅎ 카이커피에서는 커피 마실 때 사용하려고 12온스짜리 와이드 마우스로 구입했다.
하이드로플라스크 로고 맞은편에는 카이커피 로고가 뙇~!
하와이 여행 중 가장 다양한 하이드로 플라스크 제품을 만날 수 있었던 곳은 카일루아 홀푸드마켓 (Kailua KAO)였다.
호놀룰루에서 제법 떨어진 와이아나에의 자그마만 동네 수퍼마켓에서도 판매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진짜 예쁜 색상 판매하는 거 보고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사오지 못한 게 후회된다. 흑흑- 똑같은 색상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것을 못봤다능;;;;
하와이 여행 중에는 주로 32온스짜리를 가지고 다녔다. 물도 넣고 얼음도 넣어 야외활동중에서 시원한 물을 수시로 마시기 위해서였다.
수영장에도
바닷가에도
라군 놀러갈 때도 항상 가지고 다녔다. 제품 자체 무게감도 있는데다 물이 거의 1리터 담기니 들고 다니려면 꽤 힘들다. 그래도 수시로 물을 마셔야 하는 환경이니 점차 물병이 가벼워지고, 차를 가지고 이동을 하니 부담스럽지 않았다.
얼마전 대구 팔공산 갈 때도 이걸 가지고 갔는데, 저질체력이 이 무거운 걸 들고 1,365계단 올라가려니 정.말. 힘들어서 중간에 버리고 올라가고 싶을 정도였다 ㅎㅎㅎ
우리나라에서 운동다니면서, 산행하면서 들고 다니기 적당한 용량은 18온즈같다. 스탠다드 마우스는 내부 청소하기가 약간 까다롭지만, 마실 때 편하고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예뻐보인다.
참고로 12oz는 354ml, 18oz는 532ml, 32oz는 946m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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