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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하와이, 한달

하와이 레오나즈 베이커리, 하와이 도넛 말라사다

by 이우유 2019.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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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에는 '맛집'이 없다고들 말한다. 한국인 입맛에는 대체로 매우 짜게 느껴지는 음식들이 대부분인데다 딱히 특색이 없어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레스토랑에 가면 메뉴 가격에 15~20%의 팁이 더해져 가격 대비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 또한 맛집에 대한 박한 평가가 이어지는 이유인 듯하다.

하지만 하와이 로컬 디저트를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하와이의 셰이브 아이스 다음으로 유명한 로컬 디저트라고 할 수 있는 하와이 도넛 '말라사다 (Malasada)' 디저트류는 대체로 가격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데다 무지개 빙수와 레오나즈 베이커리 도넛은 맛있기도 하니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하와이 레오나즈 베이커리 (Leonard's Bakery)

기본 30분은 기다려야 맛볼 수 있다는 따끈쫄깃한 하와이식 찹쌀 도너츠 말라사다, 하와이에서 먹어야할 대표간식이다.

 

레오나즈 베이커리 도넛은 꼭 먹어보라는 추천하는 지인이 있어서 가봤는데 사실 줄이 길어서 그냥 지나갈까 생각도 했다. '살짝 구운'이라는 뜻의 포르투갈어 Mal-assada에서 유래하였다는 말라사다, 포르투갈 이민 후손들에 의해 계승된 로컬 스낵으로 바삭하게 튀긴 도너츠에 설탕을 묻혀 판매한다.

가게도, 주차장도 유명세에 비해 아담한 편이었다.

 

주차장 in/out을 잘 확인하고 입출차에 신경써야.. out에서 들어오려다 출차하려는 차량과 물려 곤란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30분 기다려 도넛을 사고 나오려는데 출구쪽에서 들어오는 차량이 있어서 한참 고생했다;;;;

 

하와이 레오나즈 베이커리 위치 확인

주소 : 933 Kapahulu Ave, Honolulu, HI 96816 (하와이 호놀룰루)

영업시간 : 일~목요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 금, 토요일 오전 5시 30분

 

와이키키 외곽에 위치해 있지만, 이른 아침 문을 열기 때문에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는 줄이 순식간에 생겼다 줄어들기를 하루 종일 반복하는 곳이라고 한다. 출입문 밖 복도끝(?)에서 기다리기 시작하면 30분 정도면 도넛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후회없을 맛이니 30분 정도는 꼭 기다려주세요~! )

 

창문에 진열된 레오나즈 굿즈를 구경하면서 출입문 앞에 이르렀다. 출입구 근처에 메뉴가 소개되어 있으니 미리 마음의 결정(?)을 하고 기다리면 된다.

 

오리지널의 인기가 가장 많지만, 안에 커스타드, 구아바, 마카다미아 등이 들어간 선택지가 다양하니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된다.

 

말라사다 말고도 다양한 베이커리와 커피 등을 취급한다. 하지만, 우리가 구입할 때는 말라사다와 티셔츠 등 굿즈 이외에 다른 것 구입하는 손님은 보지 못했다 ^^

 

매장 한켠 냉장고에 음료수도 판매하는데, 탄산음료 보다는 따뜻한 커피나 우유랑 같이 먹는 게 꿀조합이다.

 

차례를 기다려 주문 먼저 했다. 먼저 메뉴를 정하고, 주문표(?)를 받아서 캐셔에게 결제하고 제품을 받는 순서이다. 주문을 하면 바로 주방(?)에서 포장하는 시스템인 모양이었다.

 

이렇게 주문을 하면 오더넘버를 받게 된다. 여기서 또 기다리면 캐셔에서 오더 넘버를 부른다. 그 때 결제하고, 잠시 기다렸다가 주문한 도넛을 받으면 끝~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잠시 카드 결제가 안되기도 했다. (캐셔에 현금결제만 가능하다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음)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약간의 현금을 준비해 가는 것이 안전하다.

 

참고로 신용카드 결제는 $5.00 이상 구매시부터 가능하다.

 

한국분들에게도 이미 유명한 디저트 맛집이지만, 일본인들의 레오나즈 베이커리 사랑은 더욱 대단했다. 말라사다도 완전 대량으로 구입하고 굿즈도 굉장히 여럿 구입했다. 티셔츠와 에코백 깔별로 몇 개씩 구입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인지 하와이에서 유명 관광지 돌아다니다보면 레오나즈 베이커리 티셔츠 입은 일본인 관광객을 심심치 않게 만나기도... ^^

 

우리는 셋이 간식으로만 먹을거라 간단히 6개입 한 상자 구입했다. 먹고 나니 좀 더 구입할 걸 그랬다는 아쉬움이 방울방울~

핑크빛 종이상자를 핑크빛 비닐봉투에 담아준다. 이 상자를 꺼내들고 레오나즈 베이커리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방문객 또한 적지 않았다. 

 

겉모양이 평범해서 맛 또한 평범할 줄 알았건만... 갓튀긴 도넛에는 설탕 범벅이다. 달달하면서 쫀득하니 맛있어서 당 떨어졌을 때 먹으면 완전 최고!

 

스노클링, 물놀이 후 간식으로 일품이니 물놀이 가기 전에 포장해서 가져가면 원래의 맛에 '시장'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듯하다.

 

오리지널 라인으로 4개를 구입하고 마카나미아 들어있는 거 하나랑 아이가 선택한 초콜릿 도바쉬 하나 선택했는데... 아이는 초콜릿이 맛있다고 했지만...

 

어른 입맛에는 그냥 오리지널이 가장 맛있게 느껴졌다. 일단 다양하게 구입해 보고 다음번 방문시 맛있게 먹었던 것 위주로 구입하면 될 듯. 한번만 먹고 말 맛이 아니기 때문에 재방문은 필수이다 ^^

 

사진처럼 백설탕이 엄청나게 뿌려져 있으므로 단맛이 강한 음료수보다는 따뜻한 커피, 담백한 우유와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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