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만화임택, 스타벅스 타이완 방카점

여행하는 곳마다 스타벅스 시티머그나 텀블러, MD를 구입하여 수집하는 여행객이 적지 않다. MD수집 못지 않게 스타벅스 컨셉스토어를 찾아다니는 것이 여행의 묘미가 되기도 한다. 대만 스타벅스 방카점에는 일부러 찾아갔던 것은 아니고, 숙박한 호텔 근처에 위치하여 우연히 들렀던 것인데 알고보니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만화임택 (萬華林宅 , 맹갑)이었다.

대만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만화임택, 스타벅스 타이완 방카점

스타벅스 방카점은 용산사 근처이고 멀지 않은 곳에 까르푸가 있어서 오며가며 들르기 좋은 곳이다.

▼대만 스타벅스 방카점 위치 확인

STARBUCKS BangKa Store
STARBUCKS 星巴克 (艋舺門市)

 

▶주소 : No. 24, Lane 306, Section 1, Xiyuan Roa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108台北市萬華區西園路一段306巷24號)

▶영업시간 :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토요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4박 5일 대만여행을 하면서 2박은 용산사역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 호텔에서, 2박은 다안역 근처 에끌라 호텔에서 묵었다. 시저 메트로에서는 조식 불포함이라 아침을 간단히 사먹어야 했는데 호텔 근처 돌아다니다가 간단히 아점을 먹으려고 들어간 곳이 바로 붉은 벽돌로 된 건물, 대만 스타벅스 컨셉스토어인 만화임택이었다.

 

지도 보면서 돌아다니는데 스타벅스라고 나오길래 아무리 찾아봐도 스타벅스 로고는 보이지 않고... 구글지도가 맞지 않는 곳도 종종 있어서 잘못나온 건가 싶어 반신반의하며 가까이 다가갔다.

 

스타벅스 메뉴판이 보이길래, 아 여기 스타벅스가 맞기는 하구나... 안심~

 

출입문 옆으로는 萬華林宅 (만화임택)이라고 쓰여 있고, 건물의 모양을 형상화한 로고가 보인다. (이때까지도 여기가 컨셉스토어인지 몰랐다 ^^;;;)

 

왜냐면 이렇게 평범한, 보통의 스타벅스 매장 같았기 때문이다. 손님이 많지도 않았고...

 

예전에는 텀블러나 특이한 스타벅스 md를 수집하곤 했는데, 모두 처분한터라 진열되어 있는 각종 굿즈에도 크게 눈길이 가지는 않았다. 배가 고팠기 때문에 더더욱 ^^ㅋ

 

간단히 요기할만한 타르트와 케익 종류, 음료를 주문했다.

 

계산대 옆에서 영수증과 잔돈을 확인하면서 보니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만화임택의 도장과 스탬프가 놓여있었다. 이 때, 여기가 스타벅스 유명한(?) 매장이구나 알게 되었다 ㅎㅎㅎ

 

대만 스타벅스 방카점은 1935년에 지어진 고택 문화재를 개조한 컨셉스토어로 타이베이시가 지정한 고적 만화임택 (萬華林宅, Wanhua Lin House), 2016년 4월 오픈하였다. 1층과 2층은 상시 개방하고 있고, 3층과 4층은 예약을 통해서만 개방한다고 한다.

 

일단 배가 고팠으므로 대충 여기가 어떤 곳인지만 파악을 한 다음, 라떼와 타르트로 허기를 에네르기 충전!

 

대충 음료와 간식을 섭취한 다음, 내부 계단을 통해서 2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2층도 굉장히 넓었는데, 한쪽에는 손님이 빼곡해서 반쪽만 사진으로 담았다. 상기 사진의 두 배 정도의 규모이다.

 

3, 4층은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던데, 아마도 그런 내용의 안내문인 모양인지 3층으로 향하는 계단 앞은 사진처럼 막혀 있었다.

 

스타벅스 방카점 2층 야외로 나오면 화장실, 발코니와 세면대 등 곳곳에서 이색풍경이 펼쳐진다. 1층 야외석에서는 사진을 찍는 방문객이 적지 않았다. 매장 안에는 없더니 다들 밖에 있었던 건가 싶었던 ^^ㅋ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는 돌계단 곳곳에도 세월이 묻어난다.

 

우리가 스타벅스 방카점에서 나올 즈음에는 손님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주말에는 굉장히 복잡하다고 하나 용산사, 까르푸 등 지나가다가 잠깐 들러 커피 한 잔 마시며 구경하고 가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듯하다.

 

이러한 스타벅스 매장에 로고가 없을 리 없다며 가는 길을 되돌려 건물 반대쪽으로 가보았는데, 역시 반대쪽으로는 스타벅스 사이렌로고가 보인다. 붉은 벽돌의 건물과 초록 로고가 은근히 조화롭다.

알고보니 시저 메트로 호텔과 도보로 1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였다.

 

시저 메트로 정문 골목 끝에 초록 건물이 바로 만화임택이다. 교통, 시설 등을 갖췄지만 숙박비가 저렴한 편이라 가성비 숙소로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 우리처럼 조식 추가 안했다면 근처 스타벅스에서 간단히 해결해도 좋겠다. 분위기도 만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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