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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대만

대만 타이페이 호텔 추천, 에끌라 타이베이 객실 조식 후기

by 이우유 2019.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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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4박 5일 대만여행에서 묵었던 첫번째 숙소는 대만 가성비 호텔로 인기가 많은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였다. 시저 메트로에서 2박을 한 다음 스몰 럭셔리 호텔인 에끌라 타이베이로 향했다. 두 곳 모두 교통이 편리한 곳이나 호텔간 이동을 할 때는 우버택시를 이용했다.

대만 타이페이 호텔 추천, 에끌라 타이베이 객실 조식 후기

호텔 에끌라 타이베이 위치 확인

台北怡亨酒店 Hotel Eclat Taipei

▶주소 : No. 370, Section 1, Dunhua South Road, Da’an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6 (106台北市大安區敦化南路一段370號)

▶영업시간 : 24시간 프런트 데스크 상시 체크인

 

에끌라 호텔 (호텔 에클라트 타이베이)은 다안역과 신이안허역 딱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천천히 걸으면 10분 정도 거리이다. 호텔이 대로변에 있는데다 찾기 쉬운 조형물, 시그니처를 갖추고 있어서 찾기 어렵지 않다. 호텔 바로 근처에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지하철, 버스 등을 이용하기 편리한 위치에 자리한다.

 

우버택시에서 내리니 직원이 알고 짐을 받아주었다. 에끌라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호텔이고, 시저 메트로에 비해서는 객실수도 적었는데 딱 한가지 단점 빼놓고는 대만족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첫번째는 드나들 때 직원이 문을 매번 열어주고 (초큼 부담스럽기도 ^^;;) 굉~~장히 친절하다. 모든 직원이 친절하고 상냥했다.

 

프런트는 직원 둘 정도의 아담한 데스크인데 객실수가 많지 않아서인지 그리 붐비지 않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물티슈와 웰컴드링크를 제공한다. 아이에게는 채소주스? 어른들에게는 소주잔 크기의 글라스에 달콤한 음료를 제공한다.

 

아담한 호텔이지만, 곳곳에 아기자기하거나 큭큭 웃음이 터지는 예술품이 자리하고 있어서 보는 즐거움, 사진 찍는 기쁨이 쏠쏠하다.

 

호텔에도 미쉐린 가이드 등급이 있는 줄 몰랐는데... 호텔 에클라트 타이베이는 2019 타이베이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호텔인 모양이었다. 뭔가 로비에서부터 기대감이 밀려오는 듯했다. 예상치 못했던 건데 ㅎㅎㅎ

 

1층 엘리베이터 앞

체크인을 마치면 직원이 객실까지 직접 안내해 준다.

 

에끌라는 한층에 객실이 일고여덟개 정도, 우리는 706호 객실에 배정되었다. 해당층에서 가장 작은 방이었다.

 

Hotel Éclat의 Deluxe Room

호텔 에끌라 타이베이의 객실은 디럭스룸-그랜드 디럭스룸-프리미어룸-프리미어9룸-스위트룸 순서로 준비되어 있으며 총 객실수 60개이다. 준공년도는 2009년인데 연식대비 시설이 깔끔하여 찾아보니 2016년 리노베이션되었다.

에끌라 호텔에 숙박한 이유는 하얏트 포인트 사용이 가능해서였다. 디럭스룸 중 침대가 킹베드인 디럭스 킹룸 (도시전망)에서 2박 모두 포인트 숙박이었다. 숙박료는 숙박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지금 검색해보니 20만원 내외로 예약이 가능하다.

 

디럭스룸의 크기는 아담한 편이지만 굉장히 알차고 고급스럽게 구성되어 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디럭스룸은 킹 사이즈 침대 180cm * 200cm 또는 2 싱글 침대 100cm * 200cm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가족이 묵은 방은 킹 사이즈 침대가 준비된 디럭스 킹 룸. 베딩 만족도가 높았는데 침대 사이즈가 넉넉하고, 청결한 침구는 적당히 포근하여 꿀잠을 보장한다.

다만, 한가지 단점으로 꼽을 수 있는 벽간소음은 ㅠㅠ 옆방 소음 때문에 한밤중에 깨서 매우 불쾌했는데 나만 깨서 이상하다... 찾아보니 벽간소음 문제는 몇몇 후기에서도 단점으로 꼽는 부분이었다.

 

침대, 탁자와 일인용 쇼파, 책상겸 화장대로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 짐선반까지 배치를 효율적으로 하면서 모두 갖추고 있다.

 

객실에 들어섰을 때 은은하게 음악이 흐르고 있었는데, 객실에 비치된 스피커는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협탁 옆에는 핸디(HANDY)도 준비되어 있다.

 

의자는 책상과는 걸맞지 않는다 싶었는데, 책상은 몽블랑, 책상의자는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것이라고 한다. 책상 위에는 티슈, 엔틱 전화기, 리모컨 등 과 함께 아담한 거울도 있어서 화장대로 사용하기에도 좋았다.

 

책상 서랍은 세 칸인데, 스테플러, 클립, 가위 등의 문구와 사무용품, 반짇고리, 호텔 이용방법 등이 적힌 책자 등이 들어있다. 있어야 할 것은 다 있고, 없을 건 없답니다~

뷰는... 도시전망이라지만 옆 건물에 딱 붙어 있어서 보잘 것은 없다.

 

침대 발치에는 짐 선반과 50인치 티비, 미니바가 있다.

 

이만큼 둘러 봤을 때 직원이 짐을 올려다 주었다. 저비용 항공사의 특가 항공권 예약하여 다녀온 여행으로 위탁수하물을 추가하지 않아 짐은 딱 저만큼, 단촐했다.

 

욕실에 체중계도 있었는데 평소라면 있으나 없으나 상관이 없었겠지만.... 이번 여행은 수하물 무게 체크를 해야만 해서 유용하게 사용했다. 몸무게야 뭐, 두부튀김에 밥 한 공기씩 먹고 버블티 몇 잔 마시면 눈을 의심케 할 수치가 나올 것이 분명하니... 굳이 두 발을 체중계에 올려 확인사살하고 싶지는 않았다 ㅋ

 

미니바는 매우 알차다. 네스프레소 머신과 전기포트가 있고 생수도 제공된다. 객실 내 생수 이외에 더 필요하다면 1층 엘리베이터 앞에 놓인 생수나 얼음물을 이용하면 된다. 티백티는 TWG이고 네소 커피 캡슐은 3개 준비되어 있다.

 

미니 냉장고에는 탄산음료(캔)과 캔 맥주 등이 들어있는데 무료이다. (직원이 안내해주고 감) 다 먹어도 된다. 올레~~~!!

 

다음날 이만큼씩 더 채워준다. 머그, 글라스도 옆 칸에 효율적으로 진열해 두었다.

 

냉장고에 들어있는 캔 맥주도 시원하게 잘 마셨지만 (맛은 없음 ^^;;) 까르푸에서 저렴한 가격(원화 3500원 정도에 구입한 듯)에 구입한 트라피스트 로슈포르 10, 병따개 없어서 못마시고 있었는데 에끌라호텔에는 병따개가 있어서 마실 수 있었다.

 

미니바 옆에는 옷장, 배쓰로브가 걸려 있지만 입을 일은 없었고, 슬리퍼는 2족 준비되어 있따.

 

다음날 또 2족 새로 준비해 준다.

 

객실 출입문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는 화장실이 있다. 변기, 세면대, 샤워칸의 구성으로 아담하지만 필요한 것은 다 갖추고 있다. (디럭스룸에는 욕조없음)

 

세면대 왼편에는 비누와 로션이 놓여 있다.

 

세면대 밑 서랍에는 드라이기, 면봉, 헤어캡, 가글, 빗, 면도기, 덴탈키트(치약, 칫솔) 등이 들어 있다.

 

욕실 세면대 측면에도 LCD TV가 있지만, 대만 여행하면서 텔레비전을 본 기억이 거의 없다. 켜지도 않은 듯?

 

욕조는 없지만 워크 인 레인 포레스트 샤워 시설을 갖춘 샤워칸은 있다. 샤워칸에는 문이 달려 있지는 않아 샤워할 때 다소 조심해야 한다.

 

배스 어메니티는 호주 인디 브랜드인 그로운 알케미스트 (Grown Alchemist)로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3종과 세면대 옆에 로션, 비누까지 총 5종을 제공한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늦은 밤 컴백~ 밤에도 문을 열어주는 직원들,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대접받는다는 느낌도 공존했다.

 

대만 에끌라 호텔 1층에 바나나, 스낵, 캔디류, 생수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투숙객을 위한 서비스로 얼마든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대만 에끌라 호텔 조식 Éclat Lounge 

호텔 조식은 1층 에끌라 라운지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성인 둘은 숙박료에 포함되었지만, 아이는 추가요금을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그냥 근처에서 간단히 먹는 것이 더 저렴할 텐데 ,조식이 상당히 괜찮아 보여 이틀 모두 이용했다.

에끌라 호텔 1층,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아침에는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객실수가 적으니 투숙객이 많지 않고 조식을 먹는 시간대도 다르니 테이블이 많지 않아도 꽤 여유롭게 조식을 즐길 수 있었다.

에끌라 호텔 조식은 에끌라 라운지에서 매일 아침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 (주말에는 10시 30분까지) 이용가능하다.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한 경우라면 성인은 NT$590, 5~12세의 아동은 NT$295 (10% 가산)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커피나 홍차 주문하면 기본 제공이 되고

 

뷔페식으로 원하는 음식, 음료를 자유롭게 가져다 먹으면 된다. 메뉴가 아주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먹잘 것 없는 형식적인 조식'이 아니라 좋았다. 메뉴는 수시로 직원이 체크 해두어 정돈된 상태가 유지되었다.

 

첫 날 먹은 조식, 맛없어 보이지만 맛이 있다는 점 ㅋㅋㅋ 특이하게(?) 소스는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지만, 케찹은 없없다. 요청하면 가져다 준다 ^^

이튿날 아침으로 먹은 메뉴, 첫날 주문한 메뉴들보다 훨씬 퀄리티가 좋았다.

수준높은 서비스, 객실, 조식 등 대체로 매우 만족이어서 다시 대만여행을 간다면 또 숙박하고 싶은 곳이기는 한데, 소음 부분이 신경쓰이기는 한다. 우리가 묵은 706호만의 문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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