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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대만

대만 가성비 호텔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 슈페리어 더블룸

by 이우유 2019.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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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가성비 좋은 호텔,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 슈페리어 더블룸

지난 주 4박 5일로 대만 자유여행을 다녀오면서 묵었던 첫번째 숙소는 시제 메트로 타이페이 (Caesar Metro Taipei)이다. 용산사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인데다 주변에 용산사,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만화임택 (방카점)이 있고, 중정기념당까지도 차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시설, 서비스, 위치 등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가성비 호텔로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우리가족은 시저 메트로 호텔 슈페리어 더블룸에서 2박 (조식 불포함)을 하였는데 숙박 후기를 사진과 함께 올려본다.

 

블루라인 용산사역 (BL10, 龍山寺 LONGSHAN TEMPLE) 역사와 연결되어 있다고 해야 하나... 나오자마자 출구 옆으로 돌아나가면 바로 호텔 출입문이 보인다. 그쪽으로 드나들어서 그게 정문인 줄 알았는데 정문은 따로 있었다 ^^ 여튼, 지하철 내리자마자 호텔 인접이라 찾기가 쉽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용산사 등 관광지와 가깝다는 장점도 있다.

▼ 대만 시저 메트로 호텔 위치

凱達大飯店 Caesar Metro Taipei

 

▶주소 : No. 167號, Bangka Blv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51
(10851台北市萬華區艋舺大道167號)

▶시간 : 체크인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 익일 정오까지

 

사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로비에 들어선 순간 살짝 놀랐다. 생각했던 것보다 화려하고 깔끔하고 천장이 높고 직원들은 친절했다.

 

대만 시저 메트로 호텔은 가격대가 (여행시기, 룸 타입, 조식 여부 등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10만원 이하로도 예약이 가능한 호텔이었다. 우리는 1박에 10만원 조금 넘게 숙박료를 지불했는데, 지금 조회해보니 슈페리어 더블룸 (조식 x)으로는 8만원대로도 나온다!

이미 입소문이 난 숙소라 대만 여행중인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만났다. 로비를 오가며 또는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자주 마주치곤 했다.

 

로비는 굉장히 넓은데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오는 스팟에 은은한 조명, 쉴 수 있는 쇼파도 여럿이다. 리셉션 직원은 친절했으며, 체크인하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호텔에 도착한 시간이 늦어서 그랬는지 로비가 한산하여 바로 체크인하고 룸키를 받아 객실로 올라갔다.

 

한켠에 음료도 준비되어 있는데, 음료가 놓여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모양인지 들락날락하면서 보니 어떨 때는 있고, 어떨 땐 없고 그랬다 ^^;;

 

대만 시저 메트로 호텔 룸키 (카드키 2장)

투숙기간 2019. 6. 4. ~ 6. 6. (2박 / 성인2, 아동1)

 

엘리베이터는 카드키를 터치해야 버튼이 눌린다. 우리는 1205호 객실에 배정되었다.

 

복도도 생각했던 것보다 넓고 세련되었다. 얼핏 보기에는 소음에는 취약할 것 같다 싶었지만, 방음도 괜찮은 편. 다음 호텔은 시저 메트로보다는 더 고급스러운(?) 호텔이었는데 방음이 제대로 안되어서 자다가 깬 적도 ㅠㅠ

 

대만 시저 메트로 호텔 슈페리어 더블룸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에는 총 750개의 룸이 있으며, 슈페리어-디럭스-패밀리-스위트 등의 다양한 유형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우리가족은 그 중 가장 저렴했던 슈페리어 더블룸 (도시조망)에서 2박을 했다.

Caesar Metro Taipei #1205

카드키 터치한 후 객실문이 열리는데 시간차가 다른 룸보다 조금 긴 편? 그래봤자 1~2초지만 ^^ㅋ

 

슈페리어 더블룸, 트윈룸 중 더블룸으로 선택했고 최대 3인이 투숙 가능한 객실이다. 객실 안으로 들어오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침대이다. 

 

민트와 화이트가 조화로운 침구. 폼롤러를 연상케하는 원통형 쿠션은 첫날은 저렇게 베개 옆 포지션이었으나 다음날 외출하고 돌아와보니 바닥에 내려져 있었다. 침대 위색깔이 있는 쿠션이나 천(?)은 지저분할 수도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침대 옆 협탁에는 전화기, 메모지와 볼펜, 시계 등이 놓여 있다. 각 조명 전원이 머리맡에 있어서 잠자리에서도 간단히 조절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셋이서 자기에는 편했다고는 할 수 있지만 깔끔하게 정돈되고 수면의 질도 나쁘지 않았던 침대와 침구.

 

그 아래로 쇼파베드 처럼 생긴 기다란 의자와 테이블

 

맞은편에는 벽걸이 TV가 걸려 있다. TV 아래에 짐 가방 놓는 접이식 선반이 준비되어 있지만, 이번 여행은 짐이 단촐해서 출입문 근처에 있는 선반에만 올려두고 사용하였기에 필요가 없었다.

 

침대에서 바라본 모습. 출입문 들어서서 침대를 바라 보았을 때 바로 왼쪽에 옷걸이 겸 짐선반이 있다. (오픈형)

 

그 옆으로 세면대와 미니바가 있고 세면대 앞에 서서 보면 뒷쪽으로 변기칸과 샤워,욕조칸이 있다. 슈페리어 더블룸 객실이 아담한 사이즈인데 사이즈 대비로 구성이 알차게 되어 있어서 이용하기에 거의 불편함이 없었다.

미니바 첫번째 서랍에는 전기포트와 커피, 차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전기포트 옆의 파우치 2개는 땅콩 같은 것인데 맥주 안주로 나쁘지 않았다.

 

서랍 밑 칸에는 미니냉장고가 있는데, 냉장고 안에는 생수 2병과 환타, 콜라 작은캔이 각 1개씩 들어있다. 미니바는 무료로 제공되며 청소할 때 부족한 만큼만 채워준다. (생수 1병 콜라 1캔만 마셨을 경우, 다음날 생수 1병 콜라 1캔만 더 넣어둠)

 

세면대, 세면대 거울 예뻐서 사진 찍으면 잘 나온다. 여자분들 포토존 ^^ 세면대 수도꼭지 바로옆에 로션과 핸드,페이스워시가 준비되어 있다. (다회용 펌프)

 

세면대는 넓은 편이라 좌우 여유공간이 꽤 된다. 화장품, 목욕용품 등 올려놓고 사용하기에 넉넉하며 덴탈키트(치약, 칫솔), 빗, 일회용 면도기 등이 제공된다.

 

세면대 아래에는 수건과 드라이어, 빨래 바스켓이 준비되어 있다.

 

대만 시저 메트로 호텔 슈페리어 더블룸에 준비되어 있는 드라이어는 샤프 제품인데 성능도 꽤 우수한 편이다. TV도 샤프였던 것 같은데 SHARP 제품을 선호하는 모양이다.

 

대만 전압은 110V, 60Hz를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던 드라이기나 고데기 등을 가지고 간다면, 돼지코나 여행용 멀티어댑터를 챙겨가야 한다.

 

전체 룸 사이즈에 어울리지 않게 욕조까지 갖추고 있다. 물론 욕조가 크지는 않다. 평균키 보통체격의 여성이 다리를 쭉 다 펼 수 없을 정도지만 지친 발을 담그고 피로를 풀기에는 감지덕지였던!

 

샤워기도 있는데 배스 어메니티는 부착식 펌프용기에 담겨져 있다. 샴푸와 바디워시만 벽면에 붙어 있으니 여행용 제품을 챙겨 가는 것이 좋다. 특히 컨디셔너는 꼭~

 

샤워, 욕조칸 / 변기칸 모두 문이 달려 있기는한데 변기칸 문이 꼭 닫히지 않는다. 연애, 결혼기간 토탈 15년이 넘었건만 아직 방귀를 트지 못한 나는.. 이틀 내내 얼굴이 누렇게 떠서 다녔다 ^^;;

 

실내화도 준비되어 있다. 품질이 좋지는 않아서 하루~이틀 사용할 정도? 역시나 이틀 신고 나니 엄지 발가락 부분이 뚫려 발톱이 보였다.

 

시저 메트로 타이베이 그밖에

조식을 이용하지 않았으나 바 98 (5층)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대만 물가 대비 저렴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육면이 정. 말. 맛있다. 개인적으로 지금껏 먹어본 우육면 중 최고로 맛있었는데 남편은 맛있기는 하지만 그정도까지는 아니라고... (BAR 98 우육면 후기는 차후 따로 올릴 예정)

우리가 여행한 기간 내내 맑음 또는 흐림 정도의 날씨였다. 가끔 실내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면 바닥에 물기가 있어 소나기가 내렸던가 싶었다. 그래서인지 호텔 앞에 대여용 장우산이 놓여 있기도 했다.

 

사진출처 : Caesar Metro Taipei Hotel

실외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8층)도 있는데 수영복도 챙겨가지 않았고 여행중에 운동은 전혀 하지 않아서 8층에는 가보지를 못했다.

 

주로 상기 사진처럼 역과 연결된 문쪽을 이용해서 문이 여기에 하나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반대쪽에도 문이 있었다. 여기가 정문이라고 한다.

 

체크아웃 시간 즈음에는 각종 차량과 택시가 대기 상태라 정문 앞이 상당히 혼잡하다.

 

정문으로 나와 이 길 앞에 서서 보면 스타벅스 방카점 (스타벅스 컨셉스토어 만화임택)이 보인다. 이 길의 끝쪽에 있어서 도보로 1분 이내이니 용산사 가는 길에 들러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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