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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대만

대만 맛집 하이디라오 신의점

by 이우유 2019.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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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훠궈 맛집으로 쥐훠궈, 마라훠궈 등이 있지만, 우리는 서울에서 가보고, 중국 상해에서도 몇 군데 가봤던 하이디라오에 가기로 했다. 가격대가 있는 편이긴 하지만, 어느 지점이나 친절하고 익숙하기도 하기 때문이었다. 이번에 대만여행하면서 다녀온 대만 하이디라오 신의점은 맛은 차치하고, 방문했던 하이디라오 중 단연 최고로 친절해서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대만맛집 하이디라오 신의점 (海底撈火鍋 信義店)

주소 : 110 대만 Taipei City, Xinyi District, Songshou Road, 12號 ATT 4 FUN 6층

(110台北市信義區松壽路12號)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부터 익일 오전 4시까지

예약하기 https://inline.app/booking/haidilao

 

타이페이101 근처 ATT 4 FUN 건물 6층에 위치한 하이디라오 신의점은 대만에서도 인기가 많은 식당이라 예약은 필수인 듯했다. 4박 5일 여행 중 다녀온 대만맛집 가운데 가장 오랜시간 대기를 해야 했던 식당이 바로 여기였다.

 

ATT 4 FUN 1층에 있는 타이거슈가 흑당 버블티를 먹으러 왔다가 이 건물에 하이디라오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6층을 찾는 이용자가 많은 모양인지 '6'자가 닳아 없어졌을 정도였다.

 

우리가 하이디라오 신의점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8시쯤이었다. 저녁식사 시간이 지나 손님이 많지 않겠거니 했는데, 50분 정도 대기를 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후 8시 8분, 식당 안으로 들어간 시간은 그로부터 40~50분이 지난 후였다. 웨이팅이 길고 가격대도 있는 편이지만, 맛과 서비스가 배신하지 않기 때문에 하이디라오 앞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다.

 

기다리는동안 별을 접으면 개당 5元씩 할인해 준다던가...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별접기에 여념이 없었다. ^^

긴 기다림 끝에 우리 번호가 호명되었다. 대기표를 나눠준 곳에서 기다리니 담당직원이 와서 자리로 안내해준다.

 

정돈된 테이블에는 개인접시와 젓가락, 물컵이 세팅되어 있다.

 

곧이어 따뜻한 물수건도 가져다 준다. 테이블 담당 서버가 샐러드바에서 두부국수(?)와 미역줄기볶음 같은 것을 가져다 주었는데, 굉장히 맛있어서 몇 번이나 더 가져다 먹었는지 모르겠다.

 

하이디라오 주문은 간단하다. 주문용 패드를 통해 원하는 품목을 추가하면 되는데 한국어 지원도 되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주문방법이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담당서버가 매.우. 친절하게 알려준다.

 

반반 할까 하다가 4탕을 선택했다. 마라탕, 삼선탕, 토마토탕, 물이 NT$355이다.

탕이 나온 다음 아이용 계란찜은 무료로 제공해준다. 하이디라오 전지점 공통인 모양이다. 아이와 함께 가면 꼭 주는데 신의점 것이 맛있다고 아이가 두 개나 먹었다 ^^

 

그리고 순차적으로 주문한 메뉴가 속속 세팅되었다. 소고기, 새우완자, 두부피, 버섯모듬, 양배추 등등.. 메뉴는 반(half)도 선택 가능하다.

 

홀에 몇 군데 샐러드바가 있는데 셀프로 이용가능하다. (Self-selcetion table 1인당 NT$50소스를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미역볶음이라고 해야 하나 미역 나물이라고 해야 하나... 여튼 맨 왼쪽것도 맛있었고, 두부로 얇게 국수처럼 뽑아낸 기본 메뉴가 우리 가족 입맛에 매우 잘 맞았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잎에 싸인 땅콩떡케이크(?)도 별미였다.

 

후식으로는 레몬차와 방울토마토, 오렌지 정도가 준비되어 있고

 

소스 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개인적으로는 땅콩소스에 쪽파와 다진마늘은 듬뿍 넣어 만든 것을 가장 선호한다.

 

언제쯤 탕에 재료를 넣으면 될지도 직원분이 알려주는데,

 

그동안 다진 마늘과 다진 고기 등이 담긴 그릇을 인원수대로 챙겨와서는

 

한소끔 끓은 탕을 몇 국자씩 떠서 맛보기한 다음 본격적으로 재료를 투하하면 O.K.

 

나는 토마토탕과 버섯탕, 삼선탕 같은 백탕만 먹는데 남편은 그래도 홍탕은 먹어야 한다며 선택했다가... 너무 맵다며 연신 기침을 ㅎㅎㅎ 맵기 조절도 가능해서 고추기름 걷어내고 육수(?)를 더 넣어 덜 맵게 만들어주셔서 다행이었다.

 

소고기는 한 판 다 먹은 다음 한 판 더 추가했는데, 처음 나온 것보다 양이 좀 적은 것 같기도 하고 ^^ 소고기는 한 판에 NT336이다.

 

마지막으로는 하이디라오의 하이라이트 면쇼이다. 면 (HaiDiLao Styled Noodle / NT$88)을 주문하면 직원이 반죽을 가지고 와서 면으로 만들어 준다.

여러차례 보아온 면쇼라 감흥이 떨어질 법도 한데, 타이완 하이디라오 신이점 면쇼 직원은 정.말. 잘한다. 지금까지 중 최고로 멋진 면쇼였고, 본인도 손님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굉장히 즐기는 듯했다. 동영상도 찍었지만, 다른 테이블 손님들 얼굴이 너무 많이 나와서 차마 못올리는 점이 아쉽다.

 

면쇼가 끝나면 면을 원하는 탕에 넣어주는데, 쇼도 멋있었지만 면도 맛있었다. 진짜 여기 또 가고 말 거야!

 

식사가 마무리될 즈음 담당 서버가 청구서와 입가심용 폴로, 이쓰시개 등을 테이블에 놓고 간다.

 

폴로 먹기 전에, 후식으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한 스쿱 떠서 먹고~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바닐라와 커피 맛 2종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원하는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선물로 (얼마 전 하이디라오 행사하면서 남은 거라며) 품질 좋은 비누를 선물로 주었다. 아이에게는 장난감을 주는 것도 잊지 않음!

 

 

이렇게 다 먹고 나니 총액은 NT$1986, 계산은 테이블에서 하면 되고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다.

 

다 먹고 나오니 거의 10시가 다 되었는데, 그래도 밖에는 기다리는 손님이 많았다. 안마의자와 네일코너는 계속 바삐 돌아가고... 검색해보니 새벽 4시까지 영업이라고! 늦은 시간 타이페이 101 근처에서 뭐 먹어야 할 지 고민될 때 들르면 좋을 곳이다. 단, 웨이팅, 가격, 옷에 밴 냄새는 고민해 봐야 할 문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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