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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대만

대만 시먼딩 맛집 진천미, 싸고 맛있게 식도락 여행

by 이우유 2019.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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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으로 연두부튀김인 라오피넨러우와 대만식 파볶음 창잉터우를 꼽는다. 이번 여행중 먹은 음식을 순서대로 꼽으면 시저 메트로 호텔 5층 bar 98에서 먹은 우육면을 시작으로 삼미식당 대왕연어초밥, 딘타이펑 푸싱점, 진천미, 하이디라오 신의점, 키키레스토랑 신의성품점, 흑당 버블티 3종 (더앨리, 타이거슈가, 행복당) 등... 특히 두부튀김은 만족도가 높아 진천미에서 먹고 키키레스토랑에서 또 먹고 왔다.

대만 시먼딩 맛집 진천미, 싸고 맛있다!

대만 맛집 진천미 위치 확인

주소 : 108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Lane 25, Kangding Road, 42之1號

(108台北市萬華區康定路25巷42之1號)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대만 화산1914 창의문화원구 다녀오느라 (화산 1914 둘러보고 오르골 만들기 한 다음 전자상가 구경을 한 터라) 오전 시간은 다 지나가고, 오후 2시가 가까운 시간이 되어서야 진천미에 도착했다. 화산 1914에서 우버택시를 통해 이동했다.

 

골목에 도착하니 진천미 (真川味) 간판이 양쪽으로 보인다. 브레이크 타임 임박한 시간대라 양쪽 식당 모두 한산했고, 둘 중 마침 직원분이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곳이 있어서 그곳으로 들어갔다.

 

식당에 손님이라곤 한 테이블도 없었는데, 직원분 한명만 자리에 앉아서 계산서와 현금 정산중이었다.

 

1층에는 테이블 일곱개 가량? 테이블마다 물컵과 앞접시, 젓가락이 준비되어 있다. 생각보다 아담하네, 했는데 화장실 다녀오면서 보니 지하에 넓은 홀이 또 있다.

 

적당한 테이블에 앉아 주문을 하며 기다리고 있으니, 한국인 여행팀 세 팀 정도가 더 들어왔다. 가격대가 저렴하고, 먹어보니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메뉴라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대만 맛집이다.

 

▲▼대만 시먼딩 맛집 진천미 메뉴

한국인인 줄 바로 알고 한국어&사진으로 된 메뉴판을 가져다 준다. 첫번째 페이지에 대표 메뉴가 있는 듯하다. 2인 테이블의 경우 파볶음과 튀김생두부에 공깃밥 둘 주문해서 먹는게 대부분이었다.

 

파볶음과 두부튀김 말고 다른 메뉴도 맛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 별미로 하나 둘 추가 주문해보아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이다.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음료와 주류가 있으니 간단히 맥주나 음료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키키레스토랑 VS 진천미

키키레스토랑보다 진천미에 먼저 들렀는데, 진천미는 키키레스토랑과 메뉴가 대동소이하면서 가격대는 그보다 저렴하다고 하여 '키키레스토랑 저렴이 버전'이라고도 부른다.

키키레스토랑의 경우 두부튀김이 NT230, 파볶음이 NT 270이고 밥은 한 공기에 NT20이다. 진천미는 튀김생두부가 NT160이고, 파볶음이 NT160, 밥은 한 공기에 NT10이다.

이서 키키에서 두부튀김, 파볶음, 공깃밥 2 주문할 경우 NT540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으로 원화 2만원 정도이고, 둘이서 진천미에서 두부튀김, 파볶음, 공깃밥 2 주문할 경우 NT340 (현금결제만 가능)으로 원화 13천원 가량이다.

 

GOLD MEDAL TAIWAN BEER NT80

맥주가 먼저 나왔다.

 

전채 NT40 전채는 총 7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오이절임(?)을 주문했다. 씹는 맛이 좋고 느글느글함을 잘 잡아준다. 맛있어서 하나 더 주문해서 먹을 정도였다.

 

튀김생두부 NT160

각진 모양을 하고 있지만, 겉과 달리 속은 부드럽디 부드러운 두부튀김, 진천미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라 키키레스토랑에서도 주문해서 먹었다. 푸딩같은 식감이라 아이들도 먹기 좋은 메뉴이다.

대파볶음 NT180

진천미에서 두번째로 맛있게 먹은 메뉴는 대파볶음이다. 종종 썬 파볶음은 맛있기는 하지만 너무 짠 편이었는데, 대파볶음은 그보다는 덜 짜고, 파가 꽤 큰 크기라 씹는 맛도 좋다. 아, 진짜 파는 너무 맛있다 ^^

 

파볶음 NT160

대만 맛집 진천미에 들르면 필수로 주문하는 메뉴라고 할 수 있는 파볶음, 맛있지만 정~~말 짜다.

 

밥에 잘 비벼 먹으면 짠맛이 어느 정도 중화(?)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짠맛이 강하다. 개인적으로는 연두부튀김보다는 만족감이 덜해서 키키레스토랑에서는 이거 말고 다른 메뉴 주문했던 것인데.. 피해간 메뉴도 실패라 뼈 때리는 기억으로 남는다 ㅠㅠ

 

단체샷으로 찍고 싶었지만 전채(오이절임)과 두부튀김, 파볶음, 대파볶음과 흰쌀밥만 먼저 나왔다. 배가 많이 고파 더는 기다릴 수 없었기에 나머지 메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기 시작했다 ^^;;;

 

쌀밥 NT 10

파인애플 튀김새우 NT250

한참 먹고 있을 때 마지막으로 주문한 파인애플 튀김새우가 나왔다. 이건 남편이 좋아해서 시킨 건데 주문한 음식 중 가장 비쌌다. 새우와 파인애플을 마요네즈 같은 소스에 버무린 다음 토핑을 뿌린 건데 맛있지만 계속 먹으면 느끼하므로..

 

오이절임을 하나 더 주문해야 했다 ^^

 

셋이서 밥 두 그릇에 메뉴 4가지, 맥주 한 병과 전채 포함하여 총 NT930이 나왔다. (진천미는 현금 결제만 가능하다.)

 

원화로 35,000원 정도인데 푸짐하게 배불리 먹고 이 정도 가격이라니 만족스러웠다. 물론 메뉴수를 줄여 이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도 있고, 레알 로컬 식당(?)에 가면 진천미보다도 저렴하게 한 끼 해결이 가능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대만 시먼딩 맛집이라고 찾아가는데는 어느 정도 맛과 서비스가 보장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브레이크 타임이라 지하는 정리를 마치고 불을 꺼둔 상태. 화장실을 가기위해 지하로 내려와보니 지하는 1층보다 더 넓었다. 화장실에 안갔으면 만족도가 더 높았을 것 같은데, 잘 먹고 약간 불편한 마음이 생겨서...

만약에 다시 대만여행을 간다면 진천미보다 (키키레스토랑이 조금 더 비싸지만) 키키레스토랑으로 갈 것 같다. 사실 굉장한 미식가가 아니고서야 둘 간의 차이를 구별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고, 가격과 서비스, 청결도, 접근성 (동선), 개인 취향을 고려하여 대만 맛집 지도를 만들고 여행 계획을 세우면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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