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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대만

대만 딘타이펑 푸싱점 샤오롱바오 추천메뉴는?

by 이우유 2019.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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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딘타이펑 샤오롱바오를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상해, 마카오 등 여행지에 딘타이펑 지점이 있으면 꼭 들러 먹고 온다. 재작년에 여름휴가 가면서 잠깐 대만을 경유할 때는 딘타이펑 타이페이 101 타워점과 본점 (동면역 5번출구)에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그 둘보다는 웨이팅이 짧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샤오푸싱점으로 향했다.

대만 딘타이펑 푸싱점 샤오롱바오 추천메뉴

딘타이펑은 한국에도 지점이 있는 유명 식당 체인점이다. 가격이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지점별로 맛의 차이가 거의 없는데다 맛과 서비스면에서 만족도가 커 자주 찾는 곳 중 하나이다. 본점과 타이페이 101 지점은 웨이팅이 엄청났고 한번씩 다녀왔기에 타이베이 소고백화점 중사오점 지하2층에 위치한 푸싱점으로 가보기로 했다.

대만 딘타이펑 중샤오푸싱점 위치 확인

鼎泰豐 復興店

▶주소 : 106 대만 Taipei City, Da’an District, Zhongxiao E Rd, 三段300號B2

(106台北市大安區忠孝東路三段300號B2)

 

영업시간 : 월~목, 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지하철 중샤오푸싱 역 (BL15, 忠孝復興站 ZHONGXIAO FUXING) 하차

 

2번출구 방향으로 타이베이 소고백화점 중사오점과 연결되어 있다.

 

鼎泰豐

본점이나 101타워보다 한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푸싱점으로 간 거였는데... 이곳의 인기도 대단했다. 딱 점심시간 때여서 그랬는지 대기인원이 엄청 많아 딘타이펑 앞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려야 하나 그냥 갈까 잠깐 고민하다가 일단 대기표부터 받았다. 대기시간이 무려 50~60분! 1인, 2인석은 금방 대기인원이 빠지는데 3인부터는 대기숫자가 한~~참만에 바뀌었다.

 

다행인 점은 대만 딘타이펑 푸싱점은 소고백화점 내에 있기 때문에 대기시간 동안 덜 심심했다. 딘타이펑 앞에 대기석도 여럿이라 앉아서 기다릴만 하기도 하고...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미리 체크해두었는데 한국어도 되어 있어서 (보기 좋게 메뉴 사진이 실린 한국어 메뉴판도 있다) 주문하기 매우 쉽다. 

 

포장만 해서 가는 분들도 많은지 포장 줄도 길디 길었다. 본점이나 타이페이 101 타워점에 비해 여행객보다는 현지인 비율이 더 높아 보였다.

 

40분 가량을 기다려 자리로 안내받았다. 예상 대기시간이었던 50분~1시간보다는 다행히(?) 빨랐다. 테이블 위에는 개인식기와 생강채, 따뜻한 차와 주전자가 세팅되어 있었다.

 

빨리 먹고 나가라고 82번? ㅎㅎㅎ

 

자리마다 샤오롱바오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힌 안내문이 그림과 함께 놓여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이 직접 설명해주기도 하는데, 꼭 설명에 따를 필요는 없고 취향껏 맛있게 먹으면 된다 ^^

 

샤오롱바오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생강채가 담긴 작은 접시를 준비한다. 개인 취향에 따라 접시에 초간장을 붓는다. 초간장과 간장, 식초 비율은 1:3으로 배합한다.

2. 젓가락으로 샤오롱바오를 집어 초간장에 담근다.

3. 샤오롱바오를 숟가락에 올려놓는다. 젓가락으로 만두피를 살짝 찢어 뜨거운 만두속 즙이 나오도록 한다.

4. 샤오롱바오에 생강채를 얹어 즙과 함께 먹는다.

 

18일 대만생맥주 (병) NT170, 칼피스 (캔) NT45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뭘 먹을지는 결정하고 체크해둔 상태라 바로 주문을 하였고, 음료가 먼저 서빙되었다. 아쉽게도 딘타이펑 갈 때 마다 매번 주문하곤 했던 '매콤한 오이김치'는 솔드아웃이었다. 

 

가지조림 NT110

딘타이펑에 가면 샤오롱바오와 계란볶음밥, 매콤한 오이김치는 거의 매번 주문하는 것 같고... 거기에 옹채나물과 가지조림 중 번갈아 주문하는데 이번에는 가지조림을 주문했다. 역시 가지는 맛있다 ^^

 

야채계란볶음밥 NT200

샤오롱바오와 더불어 아이가 즐겨 먹는 딘타이펑 메뉴가 바로 야채계란볶음밥이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파가 식감과 풍미를 살려주고, 고슬고슬 느끼하지 않게 볶아 맛있다.

 

오이김치랑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 품절이라 너무 아쉬웠다.

양배추볶음 NT190

오이 대신 양배추를 주문했는데, 오이만큼은 아니지만 느끼함을 잡아주기엔 꽤 괜찮은 메뉴였다.

 

샤오롱바오 (6PCS) NT132

샤오롱바오는 6피스 기준으로 NT132, 수세미 새우 샤오롱 바오는 NT204, 송로버섯 샤오롱바오는 NT540 등이다. 우리는 기본 샤오롱바오로 주문했다.

 

생강채 얹어서 먹어도 맛있지만, 아이는 그냥 초간장만 찍어서 먹는다. 초간장 뿌린 생강채는 그냥 반찬처럼 집어먹어도 맛있어서 분식점의 '단무지와 김치'격으로 집어먹기에도 좋다.

 

참깨땅콩소스 비빔면 NT110

딘타이펑에서 처음으로 주문해 본 메뉴이다. 딱 서빙되었을 때는 비주얼이 별로라서 괜히 주문한 건가 싶었는데... 보기에는 맛이 없어 보여도 진짜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또 주문하기로 마음 먹은 메뉴이기도 하다. 참깨땅콩소스 좋아하고 탄수화물에 열광하는 분들이라면 별미로 엄지척할 메뉴!

 

여기에 (양배추 빠지고) 오이김치가 더해지면 딱 좋았을 텐데!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딘타이펑 추천메뉴 조합이다. 샤오롱바오+매콤한 오이김치+ 가지조림 or 옹채나물 + 야채계란볶음밥 그리고 이번에 처음 먹어본 참깨땅콩소스 비빔면까지 ^^

 

우육면 NT260

우육면은 힘줄, 고기, 반반 중 선택 가능하며 NT260이고 우육탕면 (고기없음)은 NT130이다. 우육면이 맨 나중에 나왔는데, 반반 우육면을 남편이 좋아하기에 늘 주문하지만... 나는 딘타이펑 우육면이 맛있는지는 그다지 잘 모르겠다.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 난 후 계산서를 보니 총 NT1338.70이다.

 

현금으로 결제하였는데 원단위 이하 절사로 1,338元 냈고 원화로 5만원 정도이다.

 

딘타이펑 푸싱점으로 향할 때는 지하철로 갔지만, 배가 많이 부른 상태라 주변을 조금 걸어볼 생각으로 지상 (건물 밖)으로 나왔다. 나와서 걷다보니 소고백화점 건물이 여럿이었다. 딘타이펑 중샤오푸싱점은 에메랄드 빛 건물 지하2층에 있으니 찾아갈 때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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