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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온천

포천 일동 제일유황온천 입욕료 영업시간 이용후기

by 이우유 2019.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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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천에 간 김에 온천욕도 즐기고, 이동갈비도 먹고 왔다. 멀지 않은 곳에 산정호수, 명성산, 백운계곡 등 가볼만한 곳이 많으니 나들이 후 온천과 맛집에 들른다면 알찬 주말을 보낼 수 있을 듯하다. 지난주에 다녀온 온천은 경기도 포천 일동에 위치한 제일유황온천이다. 

포천 일동 제일유황온천 입욕료 영업시간 이용후기

서울에서 1시간 거리라고 하지만, 경기 남부에서 가기에는 시간이 꽤 소요되는 편이라 자주 가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발길이 쉽지 않아 아쉬운 지역이다.

목욕하러 들어가기에는 약간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던 매우 화창한 일요일 오후. 제일유황온천으로 향하는 길에 일동 용암천도 보았는데, 겉보기에 시설이 더 좋아보이고 주차장도 넓고 방문객이 많아 보여서 돌아갈까 하다가 그냥 이번에는 제일유황온천을 이용해보기로 했다. 딱히 이유는 없다. 그냥...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한 거라 아주 붐비지는 않았다. 

 

근처에 있는 다른 업소는 온천이용허가업소가 아닌 모양이다. 전국온천현황을 찾아보니 제일유황온천은 확실히 온천이 맞다고 나온다. 화대온천지구는 1995년 5월에 온천발견하였고, 2002년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되었다.

 

포천시 온천 허가 제99-1, 곳곳에 새로 바뀐 온천마크도 보인다.


포천온천 일동 제일유황온천의 영업시간은 아침 5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일찍 열고 일찍 닫는 편이다.  

 

입욕료는  대인 8,000원, 3세~13세의 소인, 군,경, 65세이상 경로 (신분증제시)의 경우 7,000원이다. 단체 20인 이상 매표시 7,000원이 오전9시까지 입장시 조조할인으로 7,000원 (공휴일제외)이다. 


보다 저렴한 할인, 할인권도 있었던 모양인데 2019년 2월 1일부터 모든 할인권을 6천원으로 통일해서 요금을 받는다고 한다. 예전에 구입해 둔 할인권이 있다면 참고~

유황온천이라 매표소 한 켠에 '유황온천수는 계란삭는냄새'라고 빨갛게 표시해두었다. 후각이 예민께 분들는 불호일 가능성이 높으니 입장하기 전에 꼭 확인해 두는 게 좋다.


주차장도 넓지만, 대기실도 넓은 편이다. 보통 목욕탕 앞에서 일행끼리 만나야 하기 때문에 장소도 넓고 의자도 넉넉하다. 


여느 유명 온천과 마찬가지로 간식을 판매하기도 하고, 의류 곡식 등도 취급하고 있다. 남탕 여탕 방향에 맞게 들어간다. 여탕은 매표소에서 더 가깝고 (중앙 출입구 이용), 남탕은 매표소 반대쪽 끝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제일유황온천 여탕 카운터, 신발을 벗고 카운터에 입욕권을 내면 된다. 카운터에서 구운계란, 커피, 식혜 등 간식과 음료, 샴푸, 바디워시 등 세제와 일회용품의 구입이 가능하다. 카운터 직원이 외국인으로 한국어가 능숙하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친절했다.

 

입욕권을 내면 수건 2장과 옷장 열쇠를 내어준다. 벗어둔 신발을 챙겨서 해당 번호 옷장 아래쪽에 신발을 넣어두면 된다.


하얀색 수건 2장. 상태가 양호하다. 보통 1/4 사이즈로 접어서 사진을 찍는데 제일유황온천 수건은 펼쳐두고 찍어야 글자가 나와서 이번에는 이렇게 찍었다. 탈의실과 파우더룸은 계속 이용하는 분들이 있어서 사진으로 담지 못했는데, 열쇠를 미루어 짐작해볼 수 있다. 옷장의 상태? 연식을... ^^

 

탕 안으로 들어가면 온탕 (40.4℃) 열탕 (42.8℃) 이 중앙에 크게 위치한다. 그 옆으로 바가지탕이 길게 있으며 구석에는 냉탕 (온도표시없음)이 있다. 입식 샤워기는 13석, 좌식 샤워칸은 80여석이다. 사우나는 그린바이오사우나와 핀란드식의 두 곳.

온천공조사시 확인심도 800m, 공저온도가 41.34℃라고 하는데, 2018 전국온천형황에는 온천공수 4, 평균굴착심도 800m, 온도 33.5℃, 적정양수량 1,507(톤/일)이라고 되어 있으니 온탕과 열탕의 수온은 끓여서 제공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남탕 여탕 각 400평의 넓은 욕탕이라 여탕에는 6개 가량의 둥근 기둥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수영장도 있는데 이용해보지 않아서 시설이 어떤지 모르겠고, 노천탕은 미지근한 온탕(?) 폭포노천탕 등이 있으나 진짜 '노천'이라기 보다는 바위 등으로 분위기를 낸 페이크이다. 천장부분의 채광과 바위 등으로 노천온천 분위기를 냈지만, 환기와 개방성 등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세신은 2만원인데 입식 샤워기 근처에 유리문 달린 룸이 따로 있어서 좋아보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설은 노후되어 깔끔하고 위생적인 환경으로 느껴지는 목욕탕, 온천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할 확률이 높다.

탈의실과 파우더룸도 넓은데, 선풍기가 곳곳에 있고 스킨, 로션, 면봉 등이 비치되어 있다. 드라이어는 4대가량 있었는데 유료 (100원)이었다.


목욕을 마치고 나와서 잠깐 의자에 앉아서 쉬는 중...


남탕 근처에서 십전대보탕 팔길래 시원한 거 한 잔 사서 마셨다. 뭔가 건강해 지는 맛~ 


곳곳에 유황온천의 효능에 대한 자랑과 일동제일유황온천에 대한 홍보 안내지가 비치되어 있어서 살펴보았다. 만든지 오래된 모양인지 전화 지역번호가 0357이다 ^^ㅋ

 

제일유황온천에 들어갈 때는 날이 매우 화창했는데, 나와보니 먹구름이 꼈다. 다행히 비가 내리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배가 고팠던 관계로 근처 포천맛집에서 이동갈비를 먹었지만, 시간이 된다면 포천시 관광안내도를 참고하여 산책을 더 즐기는 것도 좋다. 은근 포천에 가볼만한 곳이 많다.


주소  경기 포천시 일동면 화동로 1210 (지번 :  화대리 663)

문의  031-536-6000

특징  중탄산나트륨 유황천

이용요금  대인 8,000원 / 소인 7,000원 (3세~13세, 군,경, 65세이상 경로 신분증제시)

단체 20인 이상 매표시 7,000원 / 조조할인 오전9시까지 입장시 7,000원 (공휴일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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