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센트럴파크 근처의 미용실에 세 달에 두 번꼴로 간다. 미용실 원장님은 센팍 맛집과 이용팁을 꿰고 계셔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그후로는 동탄맛집으로 유명한 포레스트 포에서 대기 없이 쌀국수를 먹고 있다.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되는 것을, 그 동안 나는 왜...?
동탄 맛집 포레스트 쌀국수
동탄에 줄서서 먹는 유명한 쌀국수집이 있다. 바로 1동탄 센트럴파크 근처에 위치한 포레스트 포(Foret st. Pho, 경기 화성시 동탄공원로2길 33-9 1층)이다. 파라곤에 위치한 동탄 쌀국수 맛집 포박에도 가끔 가기는 하지만 여전히 원픽은 포레스트이다.
작년 6월에 처음 포레스트에서 쌀국수 먹기에 성공했다. 그 후로 미용실 원장님의 조언으로 어렵지 않게 쌀국수를 먹곤 하는데, 이 근처는 매일 오전이면 대기인원으로 붐빈다. 들리는 말로는 생생정보통 맛집으로 소개된 인생돈까스 덕분에 대기가 약간 줄었다고도 하는데 점심시간대에는 아예 가질 않으니 진짜인지 아닌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동탄 쌀국수 맛집 포레스트의 영업시간은 매일 11:30 - 21:30 (Break time 14:30~16:30, Last order 20:30) 이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오픈 대기표는 오픈시간보다 이른 시간인 오전 10시 10분께(오후에는 3시 30분) 붙여지며 오전 11시 30분 (오후 4시 30분)부터 호명한다. 테이블은 총 10개라 그 이후 대기번호부터는 앞번호 손님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경기도 화성시 동탄은 영유아 비율이 높은 지역이라 오전 시간대에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보내놓고 브런치를 즐기는 젊은 엄마들이 많다. 그래서 점심메뉴 맛집, 브런치 카페는 대기가 무척 길다고 한다. 점심 때는 대기가 무척 길지만, 저녁시간에는 대기가 별로 없거나 바로 입장이 가능한 경우가 많으니 포레스트의 쌀국수 맛이 궁금하다면 오후 4시 30분 이후를 노리는 것이 좋다.
포레스트에 항상 대기 손님이 많은 것만 봐 온 터라 미용실 원장님(자꾸 쓰니깐 무슨 미스꼬리아 수상소감 같다;;;) 말을 믿지 않았는데, 몇 차례 그 시간에 와보니 정말 대기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다만, 오후에 오면 아이 동반 가족 손님이 있어서 돌고래 소리(?!)는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포레스트 메뉴 찍어온 사진이 이 모양이라 전에 찍어온 사진으로 대신한다ㅠㅠ
동탄 포레스트 인기메뉴는 단연 R1 포레스트 쌀국수이다. 한정메뉴라 못먹을 때도 있는데 포레스트에서 처음 쌀국수 먹을 때는 늦은 시간이라 요걸 못먹었더랬다. 그 이후로는 오후 5시쯤 방문하기 때문에 매번 R1에 스프링롤을 추가해서 먹곤 한다. 사이드로는 짜조, 쉬림프 스프링롤, 아보카도 스프링롤, 연어 스프링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보카도 스프링롤이 가장 맛있는 것 같다.
며칠 전 오후 5시경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사실 이 날 점심시간에 파라곤에 갔다가 쌀국수 냄새에 취해 포박 앞까지 갔다가... 대기가 있어서 그냥 왔다. 쌀국수가 몹시 먹고 싶은 날이었던지 저녁으로는 동탄 맛집 포레스트로 고고! 바로 착석할 수 있었고, 포레스트는 테이블마다 기본 세팅이 항상 깔끔하게 되어 있다. 찾는 손님이 많고 항시 바쁜 편인데도 깔끔함이 유지되는 것은 식당 규모 대비 직원이 많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주방 안팎으로 직원이 많아 보이고, 직원들은 항상 상냥하고 유쾌해서 좋다.
▲동탄 맛집 포레스트 아보카도 스프링롤 6,500원
주문하고 5분 정도 지나 스프링롤이 먼저 나왔다. 배가 고팠으므로 얼른 먹고 싶었지만, 쌀국수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서 꾹 참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연어, 쉬림프, 아보카도 스프링롤과 짜조를 먹어봤는데 내가 아보카도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아보카도롤(S2)이 가장 맛있었다.
▲동탄 맛집 포레스트 쌀국수 (R1) 13,000원
포레스트 쌀국수는 가격이 비싼 편이기는 하지만 양이 정.말. 많기 때문에 먹고 나서 돈이 아깝다, 이런 말이 나오지는 않는다. 물론 맛있기도 하고!
포레스트에 처음 간 날은 포레스트쌀국수(R1) 재료 소진으로 소고기쌀국수(R3)를 주문했었다. 포레스트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왕갈비가 들어간 쌀국수를 못먹어 얼마나 아쉬웠던지! 그 후로는 매번 (나는) R1을 주문해서 먹고 있다.
이번에도 나는 포레스트 쌀국수 (R1), 동행한 이는 소고기 쌀국수 (R3/ 9,500원)를 주문했다. 재료소진된 경우가 아니라면 포레스트 쌀국수로 주문하길 권하고 싶다. 1만원이 넘지만 맛과 양으로 가격값을 톡톡히 한다.
국물은 설렁탕? 소꼬리곰탕? 같은데 한 숟갈, 두 숟갈 먹다 보면 절로 밥 말아 먹고 싶어지는 맛이다. 쌀국수 면도 매우 많고, 큼지막한 왕갈비와 소꼬리뼈, 양지가 실하게 들어있다. 이번에도 너무나 맛있어서 한그릇 남김없이 다 먹고 나왔는데, 5시에 저녁을 먹었는데도 잠잘 때까지 배가 안꺼져서 잠을 못잤다. 양껏 먹고 남기는 것이 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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