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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숙박

청송 숙박 주왕산온천관광호텔 양실 스위트룸 객실 후기

by 이우유 2018.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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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숙박, 주왕산온천관광호텔 양실 스위트룸 객실 후기

지난 주말, 경북 청송으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무리하면 당일치기도 가능하겠지만 거리가 만만치 않은데다 둘러볼 곳이 많은 곳이라 하루 묵고 오기로 한 것. 기암 단애, 주산지, 달기약수탕, 대전사 등 둘러볼 곳이 많았지만 사실 청송여행을 계획한 이유는 국내 최고의 온천 수질을 자랑한다는 솔기온천 때문이었다. 당연히 솔기온천 위주로 여행계획을 짰고, 솔기온천을 운영하는 주왕산온천관광호텔에서 숙박을 하기로 결정했다.

 

주왕산온천광광호텔 양실 스위트룸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 솔기온천을 운영하고 있는 주왕산온천관광호텔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중앙로 315), 온천 내의 냉탕, 온탕은 물론이고 호텔 내부 모두 100%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다.

 

 

솔기온천 때문에 주왕산 온천 관광호텔에 숙박하기로 결정은 했는데, 종합쇼핑몰에서 숙박예약을 하려고 보니 대기예약 밖에 안되고 그나마도 다음날 취소가 되었다. 그래서 주왕산온천관광호텔 홈페이지로 들어가 예약상담을 남겼다.

얼마 후 호텔측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숙박하려는 날에 단체예약이 잡혀서 일반객실 온돌, 일반객실 양실은 남는 객실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양실 스위트룸으로 예약을 했다.

예약금은 따로 없고, 방문해서 카드/현금 결제하면 된다. 방문 하루 전날 일정에 변동이 없는지 호텔측으로부터 확인 전화가 오는데 직원이 매우 친절하고 전화 응대가 퍼펙트했다.

 

몇 군데의 휴게소에 들렀던가... 곳곳의 휴게소에서 간식을 사먹고 달리고 또 달려 청송에 도착했다. 주왕산온천관광호텔 주차장은 솔기온천과 함께 사용하고 있는데 공간이 여유로운 편이다.

 

주왕산 온천 관광호텔 로비

주왕산온천관광호텔은 청송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주변 관광지로는 차로 5분 거리에 달기약수탕, 30~40분 거리에 주산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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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 양실, 온돌스위트, 양실스위트, 로얄스위트의 총 50개의 객실이 준비되어 있으며 객실은 물론이고 회의실, 카페, 공용 지역에서도 Free Wi-Fi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호텔 내에 편의점이 없으므로 근처 마트에서 간단한 간식 정도는 구입해서 입실하는 것이 좋다.

 

예약내역 확인을 한 다음, 숙박료를 결제하고 카드키와 온천 할인권을 받았다. 솔기온천 50% 할인권으로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투숙 기간 동안 온천을 한 번 더 이용하게 될 경우에는 로비에서 할인권을 한 장 더 받아 솔기온천 입욕료 결제시 제시하면 50%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호텔 1층에서 조식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어 성인 12,000원, 소인(3~7세) 6,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사전 구매시 1~2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침식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조식 후기를 찾아보았지만, 대부분의 이용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보여 조식은 이용하지 않았다.

 

로비 한 켠에는 청송여행 관련 안내지가 비치되어 있어서 유용했다. 사진과 함께 여행 루트가 소개되어 있는 [청송에서 알찬 시간 보내기 책자]는 특히 알찼는데, 객실에도 한권씩 준비되어 있으니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된다.

 

주왕산 온천 관광호텔은 지하1층에서 6층까지 총 6층 건물(4층이 없음)로 이 중 객실은 2층, 3층, 5층, 6층에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5층의 객실에 배정받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는데 엘리베이터가 그리 크지는 않다. 온천욕을 마치고 객실로 올라가는데 단체등산객(?)과 함께 승강기를 이용하느라 애를 먹었다;;;

 

스위트룸이라 복도 끝까지 가야 하는데 호텔 자체가 규모가 그리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걷는 거리가 길지는 않다. 다만, 연세가 있는 분들이 주 투숙객이었고 단체투숙객이라 그런지 다들 객실 문을 열어두고 있었다. 한번만 그런 줄 알았는데 속옷 차림으로 방문을 열어두고 있거나 복도 밖까지 나와 있는 경우도 있어서 당황스러웠다.

 

주왕산온천관광호텔 양실 스위트 505호

카드키로 객실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의 새것으로 보이는 소파가 놓인 거실과 더블침대 2대가 놓인 침실이 보인다. 방이 2개를 셈인데 일반 객실은 이 방 하나의 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몇 차례 온천관광호텔을 이용해보니 기대치가 높지 않아서인지, 예상했던 것보다 객실 컨디션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거실 쇼파에 앉으면 정면에는 TV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욕실과 침실 문이 있다. 침실은 후끈후끈하고 거실은 상대적으로는 시원한데 대개의 온천호텔이 그렇듯 개별적으로 온도조절은 불가한 것 같다. (단, 에어컨은 켜고 끌 수 있다.)

 

전기포트와 종이컵, 현미녹차(티백)이 준비되어 있으며 냉장고 안에는 무료제공 생수가 4병 들어있었다. 아마도 스위트룸이라 4병인 것 같고 일반룸은 2병 제공되지 않을까 싶다.

 

욕실은 변기-세면대-샤워부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지는 않지만 사용하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다만 작더라도 욕조가 있었으면 더 없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다.

 

객실에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준비되어 있고 일회용 치약과 미니사이즈 비누는 있지만 칫솔은 없다. 화장지는 휴지걸이에 걸려있고, 여유분으로 새것이 하나 더 올려져 있었다.

 

 

보통 온천호텔에서 숙박하면 당일 저녁에 한번, 다음날 아침에 한번 총 2회 온천에 다녀온다. 객실에도 온천수가 제공된다고 하지만 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겨야 제맛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인데 이번에는 늦잠을 자서 아침에는 객실에서 샤워를 해야했다. 객실 물도 정말 좋다. 단점은 비누칠 안씻긴 줄 알고 물을 계속 사용하게 된다는 점 정도? ㅎㅎㅎ

 

스위트 객실에 페이스타월 4장과 배스 타월 2장이 준비되어 있는데, 타월 상태도 낡지 않고 좋은 편이었다.

 

침실에는 더블베드 2대와 탁자, 발치에는 텔레비전이 있다. 텔레비전이 2대라 채널로 싸울 일이 없어서 좋았다.

허리 지지고 싶어하는 어르신들은 온돌방을 선호하실테지만, 온천호텔 숙박시 양실을 추천하고 싶은데... 그 이유는 바닥이 절절 끓는다. 너무 더워서 자기 힘들 정도라 창문을 살짝 열어 둬야 할 정도이다. 양실 바닥도 따뜻하므로 굳이 온돌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매우 건조하므로 휴대용 가습기를 챙겨오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두는 것은 온천에 딸린(?) 호텔 이용팁이다.

 

 

문 옆으로는 옷장이 있어 두터운 외투를 걸어두기에도 넉넉했다. (침실 한 켠에 스탠드형 옷걸이도 있다.)

 

드라이어는 침실 거울 근처 벽면에 부착되어 있는데 보기보다 성능이 좋은 편이었다.

 

객실 창문에서 바라보면 솔기온천 출입구와 주차장이 보인다. 토요일이라 온천을 드나드는 이용객이 굉장히 많았다.

 

달기약수 근처에서 닭백숙을 먹고, 약수를 떠서 호텔로 돌아오는 길... 풀마트였나? 슈퍼마켓에 들러 맥주와 과일, 우유 정도를 구입해 왔다.

청송 수요미식회 맛집, 서울여관식당 달기약수 닭백숙

 

 

서울여관식당에서 포장해 온 도토리묵과 (어울리지는 않지만) 맥주 한 캔... 그리고 주말에는 드라마 ^^ 솔기온천 다녀와서 피부는 부들부들, 얼굴은 반짝반짝, 기분은 아주 좋고, 방은 따뜻하고, 맥주는 맛있고, 드라마는 재미있고... 흡족한 주말 청송 여행이었다.

 

밤에는 관광버스를 타고 온 단체투숙객들도 있었는데 방음이 그리 잘 되는 편이 아니라 밤에는 대화소리가 다 들리고, 아침에는 물 사용하는 소리가 들리고.. 해서 깊은 잠을 자지 못했다. 굳이 늦잠에의 변명을 하자면 그러했다.

 

솔기온천이 오전 6시부터 영업시작이라 일요일 아침에도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이 제법 있었다. 그렇다고 주차를 못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체크인이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은 익일 오전 11시까지라 시간에 맞춰 퇴실할 준비를 하고... 객실키는 1층에 반납을 했다.

그동안 다녀온 온천 중에서 감히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수질임이 분명한 솔기온천이 있고, 객실은 세련된 맛은 없으나 가격 대비 시설과 서비스가 무난하여 재방문 의사 100%이다. 단, 다음 청송여행 때는 솔샘온천에도 가보고 싶어서 그 땐 대명리조트에서 숙박하지 않을까 싶지만.... 여튼 재방문하고 싶은 온천호텔이다. 겨울철 국내온천여행을 염두에 분들이라면 가족과 함께 청송여행 추천한다. 아니,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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