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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발리

싱가포르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전, 발리공항 프리미어 라운지 이용하기

by 이우유 2018.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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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항공 비즈니스석 SQ939 탑승 전, 발리공항 프리미어 라운지 이용 후기

10박 11일의 발리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가장 피곤했다. 그 이유는 발리공항에서 출발하여 싱가포르, 호치민에 들러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무려 '2 경유'였기 때문이다. 어찌저찌하여 경유2번을 하게 된 것인데, 발리공항에서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 24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시작, 응우라라이 공항 프리미어 라운지 후기부터 기록해 본다.

 

bali airport premier lounge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까지가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첫번째 항공편이었다. 첫 항공편은 정오쯤 출발하는 비행기였는데, 발리공항은 짐 검사도 여러번 하고 항상 관광객으로 붐비는 터라 호텔에서 일찍 출발했다. 호텔에서 공항까지 차로 5분 정도 밖에 안걸렸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발리공항 출국장에서 내려다보니 입국장이 잘 보였다. (힐튼 가든인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셔틀버스 요청하신 분들은 여기에서 호텔 직원과 만나서 셔틀버스를 타고 오면 된다.)

발리 공항 근처호텔, 힐튼 가든 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객실 조식 후기

 

 

일단 짐 검사부터 해야 발권이 가능하다. 이 날은 공항이 붐비지 않아서 일사천리로 출국수속이 진행되었다.

 

26인치, 28인치 캐리어 2개를 가지고 출발했는데, 어쩌다보니 보조가방이 하나 더 늘었다. 보조가방이 천가방인데 이 역시 위탁수화물로 부칠 생각이어서 포장서비스를 해야하나 잠깐 고민을 하기도 했다. 발리공항 가방 포장 서비스는 굉장히 꼼꼼하게 포장해주는 것 같기는 한데,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경유 2번이지만 응우라라이-창이, 창이-호치민은 싱가포르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에, 호치민-인천은 아시아나항공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할 예정이라 집으로 가는 길이 수월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산... 이코노미보다 비즈니스 탑승이 편하기는 하지만 일단 경유 2번은 미친 짓에 가까웠고 무엇보다 잦은 라운지식, 기내식 섭취로 인한 체증증가와 더부룩함은 감수해야 했다.

 

여튼, 발권도 기다림없이 바로 가능했다. 일단 짐부터 꼼꼼히 확인하고 부친 다음 티켓'들'과 라운지 이용에 대한 설명을 들어야 했다. 저 짐들도 비행기를 잘 갈아타야 할 텐데 약간의 걱정이 앞섰다.

(참고로 싱가포르 항공 비즈니스 클래스의 위탁수하물 허용한도는 40kg이고, 유아의 경우 1명당 무료 허용 수하물은 1개이다.)

 

싱가포르 항공 Singapore Airlines SQ939

 

 

2 경유였으므로 티켓은 3장씩 모두 9장이나 되었다. 직원이 일일이 구간, 항공편명과 탑승시각, 탑승자명과 좌석 확인을 하고 라운지 티켓도 확인 시켜준다.

발리공항 프리미어 라운지 티켓에는 이용자 이름과 편명, 날짜를 직원이 수기로 적어준다. 라운지 위치도 알려주었는데 작년에 이용했던 T/G라운지 옆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충 들었다;;;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 프리미어 라운지는 게이트1과 2사이에 가까운 국제선 터미널 3층에 위치하고 있다. 작년에 이용했던 T/G라운지가 2층이 아닌 3층이었나 보다;;; T/G라운지 바로 옆에 있다.

▶주소 : Jalan Airport Ngurah Rai, Tuban, Kuta, Tuban,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에는 라운지가 세 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내선 터미널에 Concordia Lounge 가, 국제선 터미널에는 Premier Lounge 와 T/G Lounge 가 있다. 작년에는 중화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하면서 T/G라운지를 이용했고, 올해는 싱가포르항공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하면서 프리미어 라운지 이용할 수 있었는데 둘중에는 프리미어 라운지가 훨씬 더 좋다. 발리공항 프리미어 라운지는 24시간 운영된다.

 

이코노미 탑승객도 라운지 패스를 구입하거나 (1인당 IDR 330,000) 회원프로그램(Priority Pass 멤버쉽)으로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몇 시간 머무르지 않을 것인데 3만3천원(편의상 1/10으로 계산) 내고 이용하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3인가 족이라면 2시간에 10만원 내야 하는 셈이니 말이다.

 

라운지를 이용하려면 입구 데스크 직원에게 탑승권과 라운지 이용권 확인을 받아야 한다.

 

발리공항 프리미어 라운지는 인터넷/와이파이, 음료수, 알코올성 음료, 프리미엄 푸드, 키즈룸, 비행 정보 모니터, 신문과 잡지, 텔레비전 등등의 서비스와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라운지 내에 화장실이 있으며 샤워도 가능하지만 수면시설은 별도로 준비되어 있지 않다.

 

이용객이 많지 않아 사진을 몇 장 찍을 수 있었다. 준비된 음식은 딱히 맛있는 것은 없었지만, 딱 봐도 T/G라운지보다는 퀄리티가 있고 깔끔했다. 무엇보다 티쥐라운지 직원들보다 곱절쯤 더 친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캔맥주로는 빈땅이 준비되어 있으면 더 좋았겠지만 앵커가 준비되어 있는데 별로 맛이 없으니 굳이...

 

스마트폰 충전하면서, 오랜만에 한국어로 된 신문도 읽으면서, (앞으로 연달아 먹고 마셔야 하니) 간단하게만 식음료를 가져와 즐겼다. 환타 저 빨간맛은 우리나라에도 파는지 잘 모르겠지만 맛있었다!!

 

라운지 내 화장실은 (여칸 기준) 세면대 2대, 변기칸 2칸이고 샤워칸이 1칸 마련되어 있다.

 

프리미어 라운지에서 내려다본 발리공항 면세점 모습이다. 라운지로 오는 길에 이미 둘러보고 온 터라 사진만 몇 장 찍곤 3번 게이트로 향했다.

 

그리고 싱가포르항공 SQ939 에 탑승. 싱가포르항공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싱가포르 항공의 서비스 만족도가 왜 높은지 그 이유를 체감할 수 있었다. (포스팅이 길어질 것 같아 싱가포르항공 비즈니스석 탑승후기는 다음편에 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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