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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발리

발리여행, 리포몰 꾸따 (발리 마트 쇼핑하기)

by 이우유 2018.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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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여행, 리포몰 꾸따 (발리 마트 쇼핑하기)

아무렇지 않은 듯 여행을 했지만, 내심 지진에의 불안감이 있었던 10박 11일의 2018 발리여행. 그 마지막 밤이 되니 홀가분하기도 하고, 이제 마지막이니 마사지 한 번 더 받고 가고 싶은 마음도 있고, 그냥 숙소로 돌아가자니 더욱 아쉬울 것만 같았다. 힐튼 가든인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호텔에서 멀지 않은 스파샵에서 마사지를 받고 조금 더 걸어 쇼핑몰에 가보기로 했다. 지하에 잘 갖춰진 푸드마트 프리모가 있는 리포몰 꾸따였다.

Lippo Mall Kuta & Foodmart Primo

 

 

▶주소 : Jl. Kartika Plaza,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발리여행에서 돌아올 때마다 매번 마지막 숙소에서 공항으로 직행했기 때문에 응우라라이 공항 근처에는 그다지 가볼만한 곳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모양이다. 힐튼 가든인 발리에서 나와서 마사지 샵을 찾아 걷는 중에도 생각보다 많은, 크고 작은 숙박업소가 보였다. 마사지를 받고 나와 리포몰 꾸따로 향해 걷는 길에는 더욱 규모가 크고 구색을 갖춘 상점이 보이길래 기대감이 커졌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이었다!

 

리포몰 꾸따에는 휴대폰 판매점, 미용실, 악세서리 판매점은 물론이고 영화관과 슈퍼마켓(푸드마트 프리모)와 유명 의류 판매점이 입점해있다. 마타하리 백화점과도 이어져 있는 쇼핑몰이다.

 

(낮에는 안가봤지만) 낮보다는 밤에 가면 더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처럼 야외푸드코트에는 푸드 트럭이 있고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쇼핑몰 내부로 들어가면 복도에 진열된 상품 구경에 정신이 없다. 이미 다 구경한 것들이고, 그 중 구입한 것들도 있는데 가격도 비교해보고, 아 그거 사지말고 여기서 이걸로 살걸.. 후회도 해보고.. 기념품을 구입하기에 아주 좋으니 공항근처에서 시간이 좀 남는데 미처 여행선물이나 기념품을 구입하지 못했다면 리포 몰 꾸따에 가보는 것 추천하고 싶다.

 

개인차가 있겠으나, 그동안 발리에서 가본 쇼핑몰&마트 중에서는 가장 만족도가 높았다. 방문시간대가 애매해서인지 일단 사람이 아주 붐비지 않아서 쇼핑하기에 좋았다. 진열도 깔끔하고 보기 좋게 되어 있고, 일단... 쇼핑몰이 아주 쾌적하다.

 

내부에도 푸드코트가 있어 뭐 좀 먹을까 싶었으나.. 이용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꺼려졌다. 나중에 찾아보니 후기가 좋지 않았는데, 안먹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1층에는 오클리, 울루와투 등의 매장이 있다. 우리나라 백화점 행사장처럼 가운데에는 각종 의류를 모아두고 세일판매하는데 가격대가 그리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이번 여행은 뜻밖의 쇼핑 때문에 가방에 여유공간이 거의 없어서... 여행가방을 하나 더 사야하나 고민도 하였는데, 역시나 세일한다고 붙어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있는 가방에 테트리스 잘 해서 넣어보기로 했다. 층간 이동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면 된다.

 

 

작년에 누사두아 발리콜렉션 헐리에서 예쁜 옷을 발견하고 구입한 터라 올해도 가봤는데 예쁜 게 없었다. 매장마다 차이가 있는지, 리포몰 꾸따 헐리에는 맘에 드는 재질과 핏의 티셔츠가 있어서 구입했다. 소년에서 청년사이로 보이는 헐리 직원은 유쾌하고 판매실력도 상당했다.

 

2층에는 발리여행하면 익숙하게 많이 보이는 폴로, 플래닛 스포츠 등이 있다. 플래닛 스포츠는 꾸따(비치워크, 로드샵)와 우붓에서도 들렀는데 리포몰 꾸따의 매장이 가장 넓고 품목수도 많아 보였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발리에서 가장 큰 매장은 아니지만,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고 했다.

 

비치워크 플래닛 스포츠에 이 팬츠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것. 그러나 아쉽게도 남편의 사이즈가 없어서 여기저기 플래닛 스포츠를 찾아 다녔으나 맞는 사이즈가 없었다. 거의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리포몰에서 우연히 찾고 바로 구입했다. 이것말고도 다른 스포츠 의류, 신발 구경을 하고 마지막 날까지 쇼핑력을 불태웠다.

 

발리 공항 근처 마트, 푸드마트 프리모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약국, 슈퍼마켓 등이 보인다. 아주 깔끔하고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찾아보니 원래도 마트가 있기는 했지만, 상점명이 푸드마트 프리모는 아니었던 모양인데..

 

FOODMART PRIMO

여튼 2018년 8월 리포몰 꾸따 지하마트는 푸드마트 프리모(foodmart primo)였다.

 

들어가자마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과일코너이다. 이곳의 과일이 그동안 가봤던 마트의 과일보다 더 신선해 보였는데 진짜 신선한 것일 수도 있고, 조명과 진열 덕분일 수도 있다.

 

한 팩에 2~3천원이면 망고, 용과, 샐러드 등을 구입할 수 있는데 손질이 되어 있어서 간단히, 깔끔하게 먹기 좋다. 시식코너도 있으나 두 명이서 시식코너에 있는 3천원어치 쯤되는 과일을 모두 흡입하여서... 맛보지는 못하였다 ㅠㅠ

 

발리가면 물처럼 마시게 되는 빈땅을 비롯한 각종 주류도 갈끔하게 진열되어 있다. 마트 규모가 상당히 큰데, 취급하는 상품수도 많지만... 같은 제품을 매우 여러개 진열해둔 것이 특징이다. 진열칸 (거의) 한 칸이 다 포카리스웨트이고, 코카콜라이고... 그런 식으로 되어 있다;;;;

 

발리여행 가면 빠짐없이 구입하게 되는 엘립스 헤어오일과 바나나보트 알로에젤. 가격은 꾸따 푸드마트 구르메(비치워크 지하)와 거의 비슷했다. 까르푸에서는 쓸어가듯 모두 담아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때문에 미처 실물을 보지 못한 종류의 오일도 있었는데 푸드마트 프리모(리포몰 지하)에서는 전 제품 구색을 갖추고 있었다.

 

발리여행 기념품으로 코피 루왁과 발리 커피를 구입하는 경우도 많은데, 리포몰 푸드마트 프리모에도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취급하고 있었다. 도시간 이동을 할 때마다 찔끔찔금 선물용이든 기념품용이든 구입을 했던 것들이 여기에 다 모여 있어 약간 허탈했다. 그냥 편하게 여기서 한번에 다 살 걸...

 

좀더 자세히 둘러보고 싶었으나 많이 걸어 다리가 아파오는 바람에...망고 2팩과 음료수 정도만 구입해서 호텔로 향했다.

 

밖에 나가보니 분위기가 좋아 여기서 시간을 좀더 보내다 가고 싶기도 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 채 호텔을 향해 걸었다.

 

 

걷다보니 훠궈집도 보였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제법 규모가 큰 훠궈집이 공항 근처에 있었던 것. 진작 알았으면 훠궈나 먹고 오는 건데 남은 얼마 없어 시간이 아쉬웠다.

호텔까지 그리 먼 거리가 아니라 그냥 걸어서 돌아오려고 하였는데 쇼핑하느라 많이 걸어서 그런지 피곤하고 다리가 아파서 택시를 타기로... 엄청 짧은 거리인데 거리 대비 대박바가지 요금을 부른다. 어두운 밤, 아이동반 외국인에게는 바가지는 자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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