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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발리

발리여행 시작과 끝, 힐튼 가든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패밀리룸 객실 조식 후기

by 이우유 2018.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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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여행 숙소, 힐튼 가든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패밀리룸 객실 조식 후기

2018년 발리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 숙소는 발리공항 근처에 위치한 힐튼 가든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호텔이었다. 발리여행 첫 날은 힐튼 가든인 발리 킹 게스트 룸에서, 마지막 날은 힐튼 가든인 패밀리 룸에서 보냈다. 첫날은 풀 북 상태였고, 마지막 날은 객실에 여유가 있는지 운이 좋게(?) 룸 업그레이드를 받아 패밀리 룸 객실에서 발리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2박 모두 기본룸 포인트 숙박 예약이었다.) 룸 업글 사실을 확인했을 때는 운이 아주 좋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운이 나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이유는....?

Hilton Garden Inn Bali Ngurah Rai Airport

 

 

▶주소 : Jl. Airport Ngurah Rai No.7, Tuban, Kuta, Kabupaten Badung, Bali 80361 인도네시아

▶hilton garden inn bali ngurah rai airport email address : reservation.hgibali@hilton.com

 

힐튼 가든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에서 시작하여 르네상스 울루와뚜, 하드락 꾸따, 엘리먼트 우붓, 하얏트 누사두아를 거쳐 다시 힐튼 가든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에 도착했다. 원래는 하얏트 누사두아에서 3박을 하고 곧바로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몇가지 이유로 공항에서 더 가깝고 숙박료 절약이 가능한 힐튼가든인발리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다. 출국시간이 늦은 시간대라면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하고 호텔 수영장에서 머물며 시간을 보내도 괜찮았겠지만, 다음날 정오쯤 출국이라 굳이 하얏트를 고집할 필요가 없기도 했고.

 

힐튼 가든인 발리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발리 공항 근처호텔, 힐튼 가든 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객실 조식 후기

이번 포스팅에는 전에 미처 알지 못했던 정보나 새로운 객실 후기 위주로 쓰려고 한다. 그래도 간단히 힐튼 가든인 발리에 대해 언급하자면 발리 공항에서 매우 가깝고 (공항과 500m 정도의 거리이나 차로는 5분 정도 소요된다. 공항 근처에 홀리데이인, 노보텔도 있고 보다 저렴한 숙박 업소가 매우 많다.) 공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예약시기와 할인율에 따라 다르겠으나 원화 5만원정도에 이용가능하다.

 

힐튼 가든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패밀리룸 객실

힐튼 가든인 발리에는 킹 게스트 룸-트윈 게스트 룸-킹 룸 (풀뷰)-트윈룸 (풀뷰)-패밀리 룸-킹 원베드 스위트-프레지덴셜 스위트의 총 291개의 객실이 준비되어 있다. 첫날에는 리셉션에서 가까운 방향 2층의 킹 게스트 룸에서 묵었고, 마지막 날에는 1층  안쪽에 위치한 패밀리 룸으로 업글 배정받았다.

hilton garden inn bali ngurah rai airport #1104

패밀리 룸은 얼핏 봤을 때는 킹 게스트 룸 두 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게 넓었다. 찾아보니 킹 게스트 룸은 30평방미터이고 패밀리 룸은 48평방미터이다. 벽칸막이로 구획이 나눠져 있기는 하지만, 크게 욕실과 침실겸거실로 나눌 수 있는 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적합한 넉넉한 객실이다.

 

안타깝게도 리셉션 데스크에서 가장 먼 쪽의 1층, 바로 문간방이었다. 업그레이드 되었겠다, 엘베 이용 안해도 되고, (복도 끝방이 아니라) 출입하기에 가까운 쪽의 방이라며 체크인 직후에는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이 방은 굉.장.히 시끄럽다. 그 이유는...? ㅠㅠ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패밀리룸은 굉장히 넓은 편이었다. 엑스트라 베드를 놓을 수 있는 패밀리룸이라 추가 공간이었던 것인데, 우리에게는 엑스트라 베드가 필요 없었으므로... 남편과 아이는 쓰잘데기없이 방이 넓다고 했을 정도였다. 오후에 체크인, 잠깐 수영장에서 놀다가 근처 스파샵에서 마사지를 받고, 쇼핑을 하고 밤 늦게 들어올 예정이었고 다음날도 아침에 체크아웃할 생각이어서 굳이 이렇게 넓은 방은 필요 없었는데... 그래도 업그레이드는 땡큐, 포인트 숙박이었음에도 룸업글은 베리베리 땡큐였지만 말이다.

침대 아래와 업무용 책상 겸 선반 사이 공간이 넓은 편이라 그 바닥에 캐리어를 펼쳐 두고 짐을 정리했다. 넓은 방이라 가방을 펼쳐놓고 있어도 답답하지 않았다. 이번 발리여행에는 예년과 다르게 쇼핑한 것들이 엄청 많아서 촘촘히 가방을 꾸려야 했는데, 덕분에 아주 편하게 짐을 챙길 수 있었다.

 

침대 옆 쪽으로 욕실이 있고 그 앞에 짐선반과 아주 넉넉한 사이즈의 옷장이 있다.

 

세면대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변기가, 오른쪽에는 샤워칸이 있다. 샤워칸에 문은 없고 유리로 저렇게 반만 막아두었다. 딱히 불편한 점은 없었는데 굳이 꼽자면 배수가 아주 원활한 편은 아니었다는 점 정도? 

 

샤워칸에는 해바라기 샤워기와 호스 샤워기가 있어서 편했고, 샤워 공간도 넉넉한 편이었는데... 역시나 사진으로 제대로 표현이 안되어 아쉽다.

 

욕실 어메니티는 크랩트리 앤 에블린(Crabtree & Evelyn Verbena and Lavender de Provence)으로 비누를 비롯하여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바디로션의 5종을 제공한다. 덴탈키트(칫솔, 치약)도 투숙인원에 맞게 준비해 두었다.

욕실 바로 앞에 굉장히 넉넉한 사이즈의 옷장이 있다. 그 안에 슬리퍼와 다리미, 다리미판, 개인금고 등이 들어있는데... 약간 웃음이 나왔던 것은, 급하게 청소를 한 것인지 아니면 청소하다가 까먹은 것인지 옷장 안에 타올이 그대로 걸려 있었다. 힐튼 가든인 발리 객실 냉장고에서 벌레를 보았다는 후기도 본 터라 이 정도는 뭐, 아무렇지 않았다. 그리고 우리는 발리여행하면서 객실에서 바퀴벌레를 본 적은 없다. (물론 못봤다고해서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침대는 킹 게스트 룸과 동일한 썰타(Serta®)이며 발치에 다용도 소파가 놓여있는데... 방이 넓기만 하지 공간활용을 효율적으로 한 것 같지는 않다. 추가침대 자리 확보를 위한 여유공간에 차라리 쇼파베드를 두고, 요청시 침구를 깔아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벽쪽으로는 텔레비전과 거울, 넉넉한 사이즈의 선반겸 책상이 있다.

 

선반 위에는 커피를 비롯한 각종 차류와 무료 제공 생수 3병, 전기포트가 준비되어 있다.

 

냉장고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는 않지만 성능은 양호하다. 음료수나 간식거리가 필요하다면 공항근처 마트를 이용하거나 호텔 내 편의점을 이용하면 된다.

 

힐튼 가든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수영장

힐튼 가든인 발리에는 아름다운 조경의 정원에 있는 35m 길이의 야외수영장이 있다. 수심은 1.2m이며 끝쪽에는 수심이 얕은 키즈풀이 있다. 첫날은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지 못하여 아쉬웠는데, 마지막 날에는 수영장에서 잠깐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첫날은 풀북이었지만 수영장이나 부대시설 이용을 거의 하지 않아 잘 몰랐다. 그런데 마지막 날에는 풀북은 아니었지만, 비율적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굉장히 많았는데... 발리가 아니라 중국 여행온 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수영장이 아주 큰 편은 아니라 양쪽 사이드에 썬베드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자리 쪼르르 맡아두기, 엄청 큰 목소리로 대화 나누기 등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타월은 수영장 한 켠에 준비되어 있는데 따로 체크하는 것은 없이 자유롭게 가져다 쓸 수 있다.

 

이 날이 발리여행 중 날씨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수영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일광욕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은 날씨였다. 찾아보니 24시간 운영하는 피트니스 센터가 있고, 가족전용수영장도 있다고 홈페이지에 설명되어 있는데 이용해보지 않아서 정확하지 않다.

 

물놀이를 하다보면 배가 고픈 법, 점저는 호텔 내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마침 데일리 해피 아워로 1+1이어서 음료 주문이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았다.

 

음식 맛도 평타 이상이고 가격이 그리 비싼편은 아니라 큰 불만은 없었는데, 룸차지로 돌리려고 보니 문제가 생겼다. 포인트 숙박이라 디파짓이 없어서 룸차지로 돌릴 수 없다는 것, 일단 계산을 하고 다음 날 체크아웃하면서 적립(?)하려고 했더니 하루가 지나서 안된다고 한다. 혹시라도 포인트 숙박하시는 분들은 이 점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힐튼 가든인 발리 근처에는...?

힐튼 가든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호텔에는 스파샵이 없다. 마사지 이용을 원한다면 발리 공항 근처에 스파샵이 굉장히 많이 있으니 시설, 후기 등을 검색해보고 예약을 하면 된다. 우리도 호텔 근처 스파샵을 이용했는데, 스파샵을 다녀온 후에는 프리모 푸드마트(Foodmart Primo)에서 쇼핑도 즐겼다.

발리 공항 근처 마사지 아니카 스파에서 피로를 날려볼까?

 

힐튼 가든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조식

첫날과 달리 풀 북이 아니었고, 붐비는 식사시간대가 아니어서인지 조식당은 전보다 한가한 편이었다. 이용자가 많지 않았다. 중국인 투숙객이 많았지만, 이쪽이 붐비지 않았던 것은 그들을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하면서 투덜거렸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조식은 가든 그릴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중국인들은 레스토랑 안쪽 말고 바깥에 따로 식사공간을 마련해두었다. 메뉴도 다르다. 그 안쪽 식사공간이 우리가 묵었던 객실 바로 앞이라 이른 새벽에 자리 세팅과 음식 준비하는 소리,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소리, 대화소리가 고스란히 들려서 숙면을 방해했다. 룸업그레이드 안받아도 패밀리룸인 1104호보다는 킹게스트룸인 2027호가 훨씬 나았다. 겪어보니 그러했다...

 

여튼,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그들을 위해 준비된 메뉴로 그들을 위해 준비된 장소에서 아침식사를 하였기 때문에 가든 그릴 레스토랑 내부는 여유로운 편이어서 전보다 좀더 많은 사진을 찍어 둘 수 있었다. 이만하면 가격대비 훌륭한 호텔 조식 메뉴라고 생각한다. 첫날 숙박 때는 직원들이 바빠서 눈 마주치는 것을 피하는 느낌적인 느낌이었는데, 한가해서인지 확실히 더 친절하고 응대도 빨랐다.

 

힐튼 가든인 발리 응우라라이 에어포트 호텔 편의시설

첫 숙박 때에는 미처 몰랐는데 1층 리셉션 데스크 근처에 편의점이 있다. 맥주, 음료수, 스낵, 라면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은 깜놀할 수준이니 참거나 호텔 밖 식료품점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호텔 셔틀을 이용하기 위해 정문 앞에 서있으면서 발견한 것인데 대여용 자전거도 있었다. 아쉽게도 어린이용은 없다고 한다.

 

발리 공항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한 호텔로 무료 셔틀도 운행한다. 중국여행객들이 많았지만, 그들은 호텔 셔틀버스보다 훨씬 더 큰 버스를 대절해서 타고 다니므로 셔틀 못탈까봐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오전 5시 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공항셔틀 서비스가 무료이나 이용시간을 잘 체크해야 한다. 셔틀시간을 준수하는 편이 아니라 셔틀 탑승시간 10분 정도 전까지는 준비하고 나와있는 것이 좋다. 우리는 오전 9시 셔틀을 이용했는데, 9시 이전에 공항으로 출발했다. 호텔-공항까지는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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