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힐튼 테판야키 런치 후기, 아쉬운 구상노사카바 영업종료

구상노사카바 테판야키 런치

지난달 밀레니엄 힐튼 서울에서 덴푸라 오마카세 먹으면서 아, 이제 구상노사카바는 마지막 방문이겠구나.. 생각했다. 못내 아쉬운 마음에 남편이 먹고 싶어 한 테판야키를 예약하려고 했는데... 원하는 날짜는 모두 예약 마감! 그래서 구상노사카바 영업 종료일인 지난주 토요일 런치로 먹고 온 내돈내산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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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일식당

주소 서울 중구 소월로 50
밀레니엄 힐튼 서울 LL층
메뉴 스시 오마카세, 덴푸라 오마카세, 테판야키 등
*2022년 11월 5일 영업종료

 

 

 

올해 말 영업종료를 앞둔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1호선 서울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이동했다. 서울스퀘어 지나서 공원 계단 올라가면 밀튼 정원이 나오는데 계단 몇 개 없는데 오를 때마다 숨이 차 오르는;;;;  그래도 이제 마지막이라 생각하면서 몸은 무겁지만 마음은 가볍게 호텔로 향했다.

 

 

 

 구상노사카바 (具さんのさかば)

 

 

 

밀레니엄 힐튼 호텔이 연말까지 영업이라 다이닝도 동일할 줄 알았는데, 구상노사카바는 2022년 11월 5일 영업 종료. 현재는 밀튼 홈페이지에서 검색도 안된다 ㅠㅠ

 

 

 

우리 가족은 지난주 토요일 테판야키 런치로 3인 예약을 했다. 가격은 테판 런치 10만 원, 테판 디너 민 코스 14만 원, 술 코스 19만원이다. 왜 민코스, 술코스인가 의아했는데 생각해보니까 구민술 쉐프 이름을 따서 만든 코스였다 ㅋㅋㅋ 여튼 술코스가 먹고 싶었지만(런치에도 술코스 주문 가능했음) 테판 런치 코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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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PPANYAKI COURSE MENU
LUNCH

 

일본식 샐러드

소스가 매운 편이라 아이는 참깨소스를 뿌려주심

 

 

 

나는 산토리 하이볼 (11,000원) 두 잔 마시고 남편은 생맥주 (10,000원) 한 잔 마셨는데 맥주 사진은 없다는...ㅎㅎㅎ

 

 

 

관자구이와 아스파라거스& 호박

 

 

 

양파소스와 조화로웠던 관자구이, 아이가 관자를 못 먹는데 이건 맛있다고 먹었다. 역시 내가 맛없게 해 줘서 안 먹는 거였던가... 흠흠

 

 

 

아, 신기하게도 담당 셰프님이 지난달 덴푸라 오마카세 먹을 때와 동일한 분이셨다. 스케줄이 바뀌신 거라는데 우연인지 같은 분이시라 내적 친밀감 충만- 나중에 밀레니엄 힐튼 명물인 미니어처 열차 앞에서 사진도 찍어주셨다 히히:)

 

 

 

국내산 한우등심과 꽈리고추&표고버섯

 

 

 

불쇼도 즐겁게 보고, 고기 익힘 정도는 아이랑 같이 먹을 거라 미디엄 웰던으로 선택했다. 와사비랑만 같이 먹어도 맛있지만, 특히 저 바질소스랑 같이 먹으니 존맛탱이었다.

 

 

 

철판볶음밥과 미소 된장국

 

 

달걀, 밥, 고기와 채소 순으로 볶고 마지막에 마늘까지!

 

 

 

고슬고슬 잘 볶아진 볶음밥. 철판요리라면 관자도 한우도 맛있지만 끝판왕은 역시 볶음밥이다. 김치볶음밥도 좋아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마늘 볶음밥이 향긋하면서 깔끔해서 좋아하는데 배불리 양껏 먹었다. 

 

 

 

과일

후식 과일은 멜론, 서비스로 아이스크림도 한 스쿱씩 주셨다. 하겐다즈 녹차&단팥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편의점에서 사 먹는 건 이 맛이 아니던데... ^^

 

 

 

먹으면서 후드 쳐다보니까 이건 좀 지저분한 거라고 하셨는데... 이게 지저분한 거 맞나요? ㅎㅎㅎ

 

 

 

30년 이상 되었다는 철판에서 맛있게 철판요리 먹고 난 후 마지막 열차가 출발하는 밀튼 로비로 향했다. 기념사진이랑 동영상은 필수! 

 

 

 

밀튼 다이닝은 힐튼 아너스 멤버 최대 25% 할인이 가능하다. 골드 멤버라 25% 할인받아 주류 포함 25만 원 정도 결제했다. 

 

 

그리고 마지막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힐튼 열차! 마지막 운행을 기념해 로비 중앙에 호텔 외관을 미니어처 모형으로 제작하였다. 호텔 인근에 있는 남산과 서울 N타워를 재현한 ‘힐튼 빌리지’를 함께 전시 중이라 올해 연말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의미 있는 장소로 강력 추천한다.

 

 

 

Good-bye, Millennium Seoul Hil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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