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힐튼 서울 구상노사카바 덴푸라 오마카세 후기

구상노사카바 덴푸라 오마카세 런치

올해로 영업종료하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 11월 말에 한번 더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구상노사카바는 11월 5일까지만 영업한다고 해서 서둘러 예약을 했다. 남편은 테판야키 코스 먹고 싶다고 했지만, 내가 먹고 싶은 건 덴푸라 오마카세! 지난주 금요일 런치로 먹고 온 내돈내산 솔직후기이다.

 

 

 

오마카세와 이자카야 메뉴를 취급하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 일식 레스토랑 구상노사카바 (구. 겐지) 금요일 런치로 12시 30분 예약을 했다.

 

 

 

구상노사카바 스시 오마카세는 100년된 나무를 바라보면서 즐길 수 있는데 평일 점심인데 혼자 스시 오마카세 즐기는 분이 계셔서 완전 부러웠다. 

 

 

 

덴푸라 오마카세는 창문이 없는 쪽에 배치되어 약간 어두운 편, 미리 2인 세팅이 되어 있었다.

 

 

 

튀김류 찍어먹을 소스류와 단무지, 락교 등이 준비되어 있고 스시 오마카세랑 동일하게 당근, 배추 등 채소가 오목한 그릇에 담겨있다. 튀김 계속 먹다 보니 김치가 생각났는데 채소 덕분에 살았다 ㅋㅋㅋ

 

 

 

구상노사카바 덴푸라 오마카세 런치 2인

 

 

 

어떤 식재료가 제공되는지 하나씩 설명을 해주셨는데 먹다보니 대부분 까먹은 거 같다.

구상노사카바 가격 스시 오마카세 런치는 18만원, 디너는 23만원이고 덴푸라 오마카세는 런치 12만원, 디너 15만원이다. 매우 특별한 날에나 먹을 법한 가격대이지만, 힐튼 골드회원은 25% 할인되어서 덴뿌라 런치는 9만원대로 먹을 수 있었다.

 

 

 

몰캉말캉 부드러운 달걀찜부터 시작!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하이볼도 주문했다.

 

 

 

덴푸라 오마카세에도 약간의 회가 제공된다. 

 

 

 

셰프님이 굴 좋아하냐고 묻고는 왕 큰 생굴도 주심:)

 

 

 

본격적으로 튀김이 나오기 시작했다. 새우부터~

 

 

 

아스파라거스 튀김옷이 얇아서 재료 본연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전복, 소고기 튀긴 것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고구마랑 아스파라거스 튀김이 인상적이었다.

 

 

 

아나고 with 트러플

 

 

 

손으로 집어 먹으려다 앗뜨거 했던 집게발

 

 

피망 속을 채운 동그랑땡 튀김?

 

 

 

전복 with 내장소스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한 식감의 전복튀김, 전복은 미리 쪄서 익힌 거라 살짝 튀겨 내장소스에 찍어 먹었다. 집에서 하면 질긴데 참 신기한 식감!

 

 

우니

 

 

 

고구마

이런 고구마튀김은 처음~ 보통의 고구마튀김이랑은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두께감! 완전 두툼한데 가운데 부분까지 잘 익혀져서 신기했다. 셰프님 설명으로는 밑 작업 3시간에 가장 기술이 들어가는 튀김이라고 한다.

 

 

 

 

표고버섯 새우살 튀김

 

 

 

입에서 살살 녹던 소고기 (채끝)

 

 

 

관자

 

 

치즈튀김 with 허니버터

 

 

바나나 튀김

 

 

 

당연한 거겠지만 당연하지 않은 맛집도 많으니까 언급하자면... 후드도 기름도 완전 깨끗해서 깜놀했다. 환풍구가 저런 상태라면 매일 닦고 닦는다는 것인데 엄지척! 

 

 

 

식사류는 우동과 소바 2가지라서 이번에도 하나씩 주문했다. 덴푸라 오마카세 빠짐없이 다 먹으면 배가 몹시 불러서 식사는 스킵하거나 둘 중 양이 적은 우동을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디저트는 멜론

 

 

 

서비스로 아이스크림 2 스쿱을 주셨다. 녹차 아이스크림 즐기지 않는 편인데 단팥이랑 같이 먹으니까 완전 맛있었다. 특급 비법의 아이스크림인가 싶어서 여쭤보니 하겐다즈 녹차 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 편의점에서 사 먹었더니 구상노사카바에서 먹었던 그맛은 아니러뇨... 그때 거기에서 먹어서 맛있게 느껴진 모양이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 팝업 구상노사카바 점심 영업시간은 11:30 - 14:30까지, 우리는 12시 30분 예약해서 다 먹고 나서니 2시쯤이었다.

 

 

 

2022년 11월 5일까지만 운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마지막으로 테판야키 먹으러 한 번 더 와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주류 메뉴판과 실제 영수증 가격에 약간 차이가 있었다.

덴푸라 오마카세 런치 둘이서 먹으면서 음료 4잔 마셨는데 힐튼 아너스 멤버 골드 회원으로 25% 할인 적용되어 216,004원 결제, 평소에 먹기엔 비싸지만 만족도 높았던 점심이었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 구상노사카바 덴푸라 오마카세 내돈내먹 솔직후기 끝: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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