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 뷔페
언제부턴가 뷔페는 즐겨 가지 않게 되었다. 내가 직접 가져다 먹는 게 귀찮기도 하고, 평소보다 과식을 하게 되니 많이 먹어서 가성비 챙겼다는 만족감도 있지만 그 배부름이 불쾌함으로 이어지는 경험이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일주일 간격으로 코트야드 주말 런치 뷔페를 먹게 되었다. 코트야드 멤버십을 야무지게 누리고자 했던 것인데, 남대문 코트야드에서 가입한 클럽 메리어트 프리미엄 멤버십 혜택으로 판교 코트야드 뷔페 6인 이하 식사 시 뷔페 50% 할인권이 남아있었던 것. 50% 가격으로 주말 씨푸드 런치 뷔페 먹고 온 내돈내먹 솔직후기이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92번길 12
모모카페 운영시간 06:30-21:00
런치뷔페 (월-금) 12:00-14:00
(토-일) 12:00-14:30
가격 주말 런치 뷔페 성인 85,000원
남대문 모모카페는 2층에 있어서 걸어서 올라가기도 했는데, 판교 모모카페는 8층에 위치하고 있다. 호텔에서 돌잔치가 있는 날이어서 그랬는지, 지하주차장에서 상향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12시 6인 예약하고 그보다 15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딱 12시부터 입장이 가능하여 큐알코드 찍고 근처에서 웨이팅 해야 했다. 지난주 남대문 코트야드 모모카페처럼 줄을 서서 들어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다.
기다리는 동안 찍어본 코트야드 메리어트 판교 모모카페 딸기 생크림 케이크, 가격은 48,000원이고 네이버 예약 시 10% 할인 적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요즘 호텔 케이크 가격이 워낙 후덜덜하니 그런 거 감안하면 적정한 가격인 거 같기도 하고... 암튼 상큼하니 맛있어 보였다.
12시가 되자마자 차례대로 예약자 이름을 부른다. 직원을 따라 배정된 자리에 앉았는데 음식과 가까운 자리에 앉게 되어서 편했다. 특히 뷔페에서 커피를 기본 3잔 정도 마시는데 커피 머신 가까운 자리라서 좋았음 (커피머신 위치가 좀 쌩뚱맞았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 모모카페 뷔페 가격
평일 조식 성인 39,000원 어린이 19,500원
평일 런치 성인 55,000원 어린이 27,500원
주말 씨푸드 런치 성인 85,000원 어린이 43,500원
씨푸드 디너 성인 85,000원 어린이 42,500원
*어린이 13세까지
*48개월까지 무료
남대문 모모카페랑 비슷하면서 조금 다른 세팅, 남대문은 1인당 500ML 생수 한 병씩에 물티슈까지 놓여 있었는데 판교 모모카페는 물컵에 물이 담겨 있고 (수시로 채워 주심) 각 자리에 젓가락도 세팅되어 있었다.
남대문 코트야드 모모카페는 오이스터 프로모션 중이었는데, 판교 코트야드 모모카페는 따로 프로모션은 없고 씨푸드 런치 뷔페로 전복, 대게, 새우, 소라 등을 수북이 쌓아 둔다. 스시 스테이션은 안쪽에 있는데 이렇게 나눠서 배치한 것은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동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시쪽도 인기가 많았지만, 특히 여기가 제일 혼잡했다.
런치에도 와인을 곁들이는 손님들이 있어서 그런지 햄과 치즈, 훈제 연어, 올리브 등이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다.
흰밥과 게살죽 등은 있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미역국이 없어서 살짝 아쉬웠고ㅎㅎㅎ (호텔뷔페와서 왜 미역국을 찾고 그러는 거야?!) 밥반찬으로 배추김치, 진미채, 연근조림, 멸치볶음, 김, 육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홍합, 토마토 리조또
뇨끼, 그라탕, 피자
부채살, 토시살, 오리구이, 양갈비, LA갈비
회 종류도 남대문과 달랐는데 황새치, 참치, 연어 3종과 해파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연어가 특히 맛있어 만족스러웠다.
초밥은 유부초밥, 계란말이, 김밥, 단새우초밥, 연어장초밥, 게살초회, 안키모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인기가 많아서 이쪽 직원분들은 특히나 손놀림이 매우 분주했다. 미역국에 쌀밥, 딸기아이스크림 먹으러 남대문 모모카페 뷔페 가는 걸 좋아했던 우리 아이는 판교 모모카페에서는 유부초밥, 전복, 오렌지, 후식 떡 먹는데 초집중했다. 주로 뷔페에서 인기 없는 것들을 선호하는 특이한 식성이라는 걸 재확인;;;
그동안은 남대문 코트야드 모모카페만 이용하다 보니 메뉴 대부분이 익숙했는데, 판교 코트야드는 메뉴가 비슷한 듯 새로운 것들이 있고 메뉴 자체도 미묘하게 더 맛있게 느껴졌다. 같은 뷔페 가격이라면 남대문보다는 판교로 와서 먹는 게 훨씬 낫겠다 싶은?
디저트 과일은 파인애플, 자몽, 그린키위, 오렌지 그 옆으로 베이커리류도 있다.
아이스크림은 초코, 자몽, 그린티 등 총 5종류였지만 아쉽게도 가장 좋아하는 딸기가 없었다. 스쿱 모양이나 볼 사이즈가 남대문에 익숙해서 그런지 크고 불편하다 느껴졌는데... 토핑으로 꿈틀이랑 하리보가 있어서 아이는 좋아했다.
딸기 크레이프 케이크
밀크 크림 케이크
티라미수
잼쿠키, 토르테카프리 등 달달한 디저트류 퀄리티도 흡족했다.
뷔페 이용 시에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비치된 위생장갑도 꼭 껴야 한다. 수시로 장갑을 꼈다 뺐다 했는데 근래 다녀온 뷔페 중 가장 여러 접시를 만족스럽게 가져다 먹은 것 같다. 만족도를 높인 데에는 50% 할인되었던 것이 크게 작용하기도 했다.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판교 모모카페 주말 씨푸드 런치 뷔페 가격은 성인 85,000원이고 어린이 42,500원이다. 설날맞이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한 거라 성인 다섯 명에 아이 하나로 정가는 467,500원이다. 코트야드 멤버십 혜택으로 50% 할인받아서 233,750원에 10대부터 80대까지 여섯 명 모두 엄지척하는 주말 런치 뷔페였다.
정가였다면 이 정도 만족도는 아니겠고... 50% 할인받으니 만족도 급상승하여 다시 가고 싶어지는 판교 코트야드 모모카페, 다음번엔 숙박도 하고 조식뷔페도 이용해 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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