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두부 열라면 리뷰
며칠 전 하나로마트에 갔다가 오뚜기 라면 2팩을 사면 10% 할인이라길래 진라면과 열라면을 구입했다.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먹는 사람 이상하다던데 우리 가족은 진라면 순한맛 즐겨 먹는 맵찔이다. 그런데 열라면을 구입하다니... 노제 광고 보고 구입한 거 아니었고, 마포농수산쎈타님의 순두부 열라면 오리지널 레시피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열나게 화끈한 열라면, 보기만 해도 엄청 매워 보인다.... 열라면 순두부가 엄청난 인기라 변형 레시피가 많지만, 뭐니뭐니해도 오리지널이 최고라고 해서 마포농수산쎈타 님의 순정 레시피로 열라면을 끓여 먹기로 했다. 라면 한 개 다 먹기는 부담스럽고, 그런데 푸짐하게 먹고 싶을 때 딱 좋은 1인분 레시피이다.
순두부 열라면 1인분 레시피 열라면 1/2개 (건더기랑 스프도 모두 절반씩 준비한다), 순두부 1/2, 달걀 1개, 생수 250ml
본래 오뚜기 열라면 레시피는 물 500ml에 건더기 스프를 넣고 물을 끓인 후 분말 스프와 면을 넣은 후 4분 더 끓이는 것이다. 기호에 따라 김치, 파, 계란 등을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고 한다.
순두부 열라면 레시피도 이와 거의 비슷한데 들어가는 내용물이 절반씩으로 줄고, 여기에 순두부를 추가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 간단한 차이인데 먹어보면 진짜 맛있음!
1. 냄비에 물 250ml를 끓인다.
2. 끓는 물에 건더기, 분말 스프와 면 반개를 넣는다.
3. 2~3분 정도 끓이다가
4. 순두부 반봉지와 계란을 넣고 1분 가량 끓인다.
5. 불을 끄고 후추 톡톡 뿌리면 순두부 열라면 완성!
순두부는 너무 일찍 넣으면 모양이 다 흐트러지고, 계란은 다 익어서 맛이 없다. 개인적으로 찍어먹을 정도의 계란 노른자를 좋아해서 계란은 노른자 위주로 불 끄기 직전에 넣었다.
먹어보니 넘넘 맛있다. 기대 이상으로 맛있음~~ 물을 너무 조금 잡았나 싶었는데 본래 레시피 만든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순두부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완성된 해장라면도 물이 모자라지 않고 적정했다.
몽글몽글 순두부와 매운 열라면은 궁합이 찰떡이고, 면발도 탱글탱글~ 반틈씩 끓이는 거니까 조리시간을 4분 이하로 하면 덜 익지도, 퍼지지도 않은 탱글한 면발을 즐길 수 있다. 날달걀도 좋아하고, 순두부에 넣어 먹는 달걀도 익기 전에 흐르듯이 먹는 것을 좋아해서 순두부 열라면에 넣은 달걀도 거의 익히지 않은 채로 면발을 찍어 먹듯이 먹었는데 이것 역시 최고!
어제는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아점을 먹었는데, 오늘은 집에서 순두부 열라면으로 아점을 해결했다. 올해의 마지막 아점이 열나게 맛있었으니 막날 기분이 좋다. 순두부 반봉지 남은 걸로 2022년 첫날 아점도 열라면 끓여 먹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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