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카페 커볶 COBOC
벌써 한 달 전이라니... 6월 초에 다녀온 광주 여행 때 무등산 근처에 있는 경치 좋은 카페에 잠깐 들른 적이 있다. 카페 이름이 '코복 커피'인 줄 알고 무슨 이름이 이런가 싶었는데 역시 이런 사소한 것에서 옛날 사람 티가 난다 ㅎㅎ 커피볶는집=커볶=COBOC COFFEE 였다.
무등산 커피볶는집 커볶 카페
주소 광주 동구 지호로 161-7
영업시간 11:000-23:00
대표메뉴 에스프레소 5,800원 무등산1187 7,500원
무등파크호텔 무등산보리밥거리 근처에 있는 카페 커볶, 지나가면서 얼핏 봤을 땐 대형 카페이고 주차자리도 넉넉해 보였으나, 주말 방문 시에 주차자리를 찾기가 꽤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애당초 커볶에 가려고 들른 게 아니고 근처 맛집에서 식사를 하려고 간 건데... (숙소와도 차로 30분 정도 거리로 가깝지 않았음) 안타깝게도 브레이크 타임이라 식전 커피 한잔씩 마실 겸 들어가 본 거였다. 손님들이 다들 사진 한 장씩 찍곤 했던 키큰얼작 로봇!
주차장을 지나 입구 로봇과 인사하고 1층에 들어서면 로스팅하는 공간이 상당히 넓다. 찾아보니 커피볶는집 원두도 판매 중이었는데, 후기가 상당히 좋다. 지금 마시고 있는 거 다 마시면 사볼 생각이다.
무등산 커볶은 1~3층까지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했을 때에는 1층은 오픈하지 않았고 3층은 안 올라가 봐서 모름;;; 2층에도 바로 연결된 정문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1층 주차장 쪽에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다.
엘베 내리자마자 바로 오른편에는 조각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다. 치즈케이크, 크레이프, 타르트 등은 8~9,000원으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긴 하지만 하나같이 맛있어 보였다.
광주 무등산 카페 커볶 메뉴
아메리카노 5,800원
카페라떼 6,500원
바닐라라떼 7,000원
디카페인 콜드브루 7,000원
무등산 콜드브루 7,000원
무등산 구름커피 7,000원
바나나 구름커피 8,000원
그 외에 말차 라테, 과일티, 허브티, 에이드 등등 음료 메뉴가 다양하고 가격대는 비싼 편이라 느꼈다.
엘베에서 내리자마자 계산대 쪽으로 직행해서 QR코드 찍고 곧바로 주문을 했다. 엘베 벽면에 소개된 음료가 맛있어 보였는데 10초 만에 영업당한 듯하다 ㅋㅋㅋ
블루베리 트라이플 9,000원
무등산 구름커피 7,000원
커볶 시그니처 메뉴, 무등산에 얹어진 구름처럼 부드러운 치즈크림을 띄우다
무등산1187 7,500원
무등한 해발고도가 1187M라 이렇게 네이밍한 것 같은커볶 시그니처 메뉴, 에스프레소를 첨가한 흑설탕 라떼
블루베리 트라이플은 9천 원이라는 비싼 가격대이긴 하지만, 블루베리 알이 매우 큼직하고 싱싱하며 달았다. 주문할 때는 비싼 감이 있다고 느꼈는데 먹어보니 재료 퀄리티에 합당한 가격이라고 느껴졌다. 하지만, 음료가 매우 달달해서 음료만 먹거나, 케이크 등과 함께 주문 시에는 아메리카노 마시는 게 나을 듯~
원래 가려던 맛집은 온천 할머니 보리밥집이었다.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못 먹고, 커볶에서 달달한 커피 마시고 나니 배불러서 못먹고, 숙소에 갔다가 다시 와보니 재료 소진이라 못 먹고... 언젠간 먹고 말 테닷!
첫번째 방문이고 원래의 목적지가 아니었던데다 코시국이라 제대로 둘러보지 못해 아쉬운데 인스타그램 사진과 여러 후기들만 보아도 인기와 커피맛 보장되는 곳. 요즘 카페들 트렌드처럼 대형카페이고 가격대가 대체로 높게 형성되어 있지만, 그에 부응하는 인테리어, 분위기, 안락함 (쇼파와 쿠션이 매우 편안했다!) 등 만족할만한 요소로 꾸준히 인기있을 광주 무등산 카페 커볶 내돈내먹 솔직후기 끝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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