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바 치킨, 맵찔이지만 치밥에 진심인 편

지코바 숯불 치킨 내돈내먹 솔직후기

지난 주말에는 치킨 배달 주문을 많이 했다. 주말은 치킨 세 끼 ♡ 세 번이나 치킨을 시켜 먹었는데 그중 가장 맛있게 먹었던 지코바 치킨, 사실 가장 좋아하는 치킨은 따로 있는데... 요즘 스트레스도 많고, 매운 게 땡겼나보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맵찔이지만, 지코바 치킨을 먹는다. 순한맛으로... 

 

비가 꽤나 많이 내렸던 지난 주말, 주말이고 저녁 시간대이고 비까지 오니 주문하고 배달되기까지 2시간 소요 예정이었다. 비가 많이 오면 취소될 수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취소되지 않고, 90분 만에 배달되었다.

 

치킨+펩시 작캔+치킨무 지코바에서는 숯불양념치킨과 소금구이 구성의 반반 치킨을 선호하는데 아쉽게도 순살 반반치킨은 품절이라 이번엔 순살양념으로 주문했다. 

 

지코바 순살 양념구이치킨 20,000원 마이너스러운 취향으로 순살인 데다 순한맛으로만 먹는다. 그리고 떡사리까지 꼭 추가해 주어야 한다.

지코바 숯불 치킨 순한 맛 전에 중간맛 한번 주문했다가 이건 '중간'이 아니다 싶어서 그다음부터는 순한맛으로 주문하고 있다. 우리 가족 입맛에는 순한맛도 맵던데, 보통맛 매운맛 드시는 분들은 어찌들 드시는 것이 온 지... 맵찔이는 맵리둥절 ㅎㅎㅎ

 

양념에 잘 버무린 '쫠깃한' 떡사리는 순살 양념치킨보다 더 먼저, 더 자주 손이 간다. 양념의 비법이 궁금하다!!

 

치킨이든 갈비든 뜯는 맛이 제맛이지만, 대략 귀차니즘인 관계로 먹기 쉬운 순살치킨을 즐겨 먹곤 하는데... 매운맛 양념 치킨의 경우 뼈 있는 거 뜯어먹으면 손가락만 엄청 빨아야 함;;; 매워서 ㅎㅎㅎ 맵찔이라면 지코바는 꼭 순살로♡

 

여러모로 마이너적 취향인 데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탓에, 고작 지코바 순한맛 정도의 맵기에도 달달한 콜라는 필수이다. 요즘 제로콜라도 펩시로만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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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바를 맵고 배불리 먹고 한두 시간쯤 지나면 적당히 식은 지코바 치킨과 따뜻한 공깃밥을 준비한다. 치킨 양념은 차갑고, 밥은 따뜻해야 비볐을 때 치밥의 맛이 환상적!

 

▲ 지코바 치킨의 꽃, 치밥

지코바 숯불 치킨 내돈내먹 후기 현미밥으로 비볐을 때도 맛있었는데 그냥 백미밥과 지코바 순살치킨을 잘 비비니까 정.말.맛.있.다. 떡사리만 먹을 때보다, 치킨만 먹을 때보다 치밥 한 수저가 훨~훨~씬 맛있다.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는 맛, 이번 주말도 치킨 세 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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