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육회자매집 본점 육회덮밥 솔직후기

광장시장 맛집 육회자매집 육회덮밥

일주일이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서 오늘이 벌써 금요일~ 불금 점심메뉴로 선택한 것은 바로바로 육회덮밥이다. 메뉴를 딱 정하고 다녀온 것은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광장시장 맛집으로 유명한 육회자매집으로 향하는 발걸음. 두둥~ 전부터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드디어!

 

아이가 좋아하는 텐텐정을 사러 종로 5가에 갔다. 우리 동네에서 사는 것보다 한 통에 무려 9천 원씩이나 저렴하길래 3통을 사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나 한 잔 마실 생각이었는데... 맞은편을 바라보니 광장시장이었다. 광장시장에 왔는데 육회를 아니 먹고 갈 수 없겠다 싶어서 곧바로 건너갔다. 육회자매집 갈 생각이었는데 길치라 찾기가 어려웠다. 나오면서 보니 저기 종로우리약국과 우정약국 사이 골목길로 들어가면 육회자매집 본점이 바로 보인다.

 

광장시장 맛집 육회자매집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 200-4
영업시간 11:00-22:00
대표메뉴 육탕이 28,000원 육회 15,000원 육회덮밥 7,000원

 

종로5가 종오지하쇼핑센터 10번 출구로 나와서 약국 골목으로 들어오면 바로인데 다른 쪽으로 들어와서 여기저기 헤매고 다녔다. 어쩌다 길을 잘못 들어 우연히 찾게 됨 ㅋㅋㅋ 우연히 찾은 곳이 마침 육회 자매집 1호점이었다. 본점이라고 해서 규모가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담하고 예상보다 깔끔했다.

 

방문자 명부 작성하고 안내받은 자리에 앉았다. 테이블은 10개쯤? 혼밥 하기에도 좋고 점심시간이라 동료들과 함께 나와 식사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그다지 붐비지는 않았다. 여기가 본점인 1호점이고 광장시장에 2호점, 3호점도 있으며 같은 레시피라 맛은 동일하다고 하는데... 그래도 본점에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길치라 우연히 이 골목을 지나게 된 나를 속으로 칭찬해본다.

 

연예인들 싸인도 벽면에 붙어있고, 포장도 가능하다고 하고... 원래 육사시미를 더 좋아해서 포장도 해오고 싶었지만 날도 덥고 집까지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아쉽지만 매장에서 간단히 혼밥을 즐기기로 했다.

 

사실 광장시장 육회자매집에 오면 가장 먹고 싶었던 메뉴는 바로바로 육탕이었다. 둘이 왔거나 낮술이 가능한 여건이었으면 육탕이 주문했을 텐데... 혼자 온 데다 금주기간이라 아쉽게도 육회덮밥을 주문해야 했다. 

 

육회비빔밥도 좋아하긴 하지만, 육회비빔밥보다는 육회를~ 육회보다는 육사시미를 더 좋아하고~ 자매집에서는 꼭 육탕이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광장시장 맛집 육회자매집 육회덮밥 (소) 7,000원 

주문하고 한 5분쯤 기다리니 육회덮밥이 나왔다. 쌈장이랑 고추마늘은 기본으로 주문할 때 바로 나오고, 육회덮밥과 함께 배추김치와 소고기 뭇국이 나온다. 

 

양념이 잘 된 육회 (국내산 젖소), 채 썬 배와 오이, 깻잎, 그 아래로 고소한 참기름과 초장을 쌀밥 위에 얹었다. 

 

잘 비벼 먹어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육회덮밥 (대)로 주문할 걸 그랬나 내적 갈등이 있었는데 (소)만으로도 흡족했다. 가운데 노른자 올린 육회 나온 옆 테이블이 살짝 부럽기는 했지만, 다음번에 광장시장 또 오면 그땐 나도 먹어보리라 다짐을 하며 ^ㅅ^

 

육회덮밥과 함께 나온 경상도식 빨간 소고기무국도 아주 맛있었다. 큼지막한 무도 잘 익었고, 생각보다 고기 건더기도 많이 들어서 이거 따로 팔아도 되겠다 싶은데 메뉴에는 없더라는- 광장시장 육회자매집 본점 육회덮밥 솔직후기 끝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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