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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대전 성심당 본점, 튀김소보로 부추빵에 명란바게트 추가요~

by 이우유 2021.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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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빵지순례 성심당 본점 후기

서울에서 나고 자랐으며 대전에는 아는 사람 하나 없지만 종종 대전에 가곤 한다. 응원하는 프로야구팀 연고지가 대전이기 때문이다. 야구 경기가 끝나면 보통 늦은 밤이라 딱히 갈만한 대전 맛집은 없고, 매번 성심당 본점에 들러 튀김소보로 판타롱 부추빵 야채고로케 등 빵을 한아름 사 온다. 지난 주말에도 마찬가지였다.

 

직관을 가면 선발투수가 류현진이여도 매번 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큰 기대는 없었다. 역시나 지난주 일요일에도 패배력이+1되었다. 패배에 길들여진 독수리들은 탄수화물 +1을 위해 네비에 성심당을 찍었다. 근처에는 주차가 어려울 것 같아서 우리들공원 주차장에 세우고 성심당 케익부띠끄를 지나 성심당 본점 앞에 섰다.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 본점

주소 대전 중구 대종로480번길 15
영업시간 평일 08:00-22:00 (월-목)
주말 08:00-23:00 (금-일, 공휴일)
대표메뉴 튀김소보로 판타롱부추빵 보문산메아리
주차가능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

이 글귀를 지나쳐 성심당 안으로 들어갈 때마다 잠깐씩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래, 우리가 꼴찌하게 앞서 가게... 하지만 독수리도 21세기에 한국시리즈 우승... 쿨럭... 여기까지 ㅋㅋㅋ

 

코시국 맛집 탐방을 위해선 QR코드 손 소독과 체온 측정은 필수, 차례차례 트레이와 집게도 하나씩 집었다.

 

성심당 본점에 도착하니 9시쯤이었는데, 손님도 빵도 적지 않았다. 우리처럼 야구장에서 바로 온 듯 유니폼을 입고 있는 분들도 여럿이었다. 여튼 땡큐빵은 귀엽고 성심앙버터는 딱 내 취향일 것 같았지만...

 

가장 먼저 쟁반 위로 옮긴 것은 바로 명란바게트 가격은 3,500원인데 무려 28CM 맛있고 양 많고 저렴한 거 좋아하니까 ^^ㅋ

 

토실토실 공주 알밤이 보물처럼 콕콕 박힌 공주알밤 식빵 3,500원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보니 맛있어 보이는데 왜 안 사 왔을까? 빵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사 올 걸 그랬다면 아쉬워하는 경우가 나중에 꼭 생긴다.

 

판타롱 부추빵 1,800원 부추 계란 햄이 들어있는 대전 성심당 대표 메뉴 중 하나. 나는 이게 참 맛있던데, 남편은 별로였다며 이번에는 먹지 않겠단다. 나는 샀지롱~

 

성심당 와서 안 사가면 섭섭한 빵으로 단연 일등인 튀김소보로 1,500원 소보로빵을 튀겼으니 맛있고도 맛있을 밖에!

 

튀김소보로 안에는 팥 앙금이 들어있다. 튀김소보로 40주년 기념빵으로 초코 튀소도 나왔는데 그건 2,000원이다. 초코튀소도 사 올 걸 그랬다며 뒤늦게 후회 중~

 

카카오순정 2,500원 이거 이거 맛있어 보인다면서 남편이 사자고 했는데... 살짝 징그러운(?) 비주얼 때문에 썩 내키지는 않았으나... 사 왔다. 먹어보니 카카오가 순정을 바친 맛이다. 맛있다! 초코순이들에게 추천드림 :D

 

서둘러 빵을 고르고 계산대 앞에 섰더니 아이가 딸기잼도 사자고 그런다. 병에 든 거 사고 싶었는데 왜 때문에 파우치 잼을 사자고 하는 것인지??? 여튼 파우치 딸기잼은 2,000원이다.

 

어쩌다 보니 성심당 명예의 전당 12에 들어있는 빵은 하나도 사지 않았는데... 저거 진짜 1년 동안 가장 사랑받은 성심당 빵들 맞나요? ^^ 여튼 빵지 순례하다 보면 2만 원 돈은 훌쩍이다. 영수증이 2개로 나뉘어서 그렇지 26,200원어치 빵을 사 왔다.

 

대전 성심당 본점 주차 1만 원 이상 구매 시 1시간 무료주차권을 준다. 성심당 본점, 성심당 케익부띠끄 본점, 성심당 옛맛솜씨, 플라잉팬, 테라스키친, 삐아또, 우동야 중 2곳 이용후 각 매장의 주차권을 가져오면 2시간짜리 통합 주차권으로 교환 (당일 주차권 2매소지시 교환 가능)할 수 있다.

성심당 전용 주차장 1, 2, 우리들공원주차장, 현대주차장에 주차가능한데 추가요금과 운영시간이 다르니 주차하기 전에 꼭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2시간 이내 10분당 300원이고 2시간 이후 15분당 600원이다.

우리가 주차한 우리들공원 주차장, 성심당에서 받은 1시간 주차권을 주차요금 정산기에 넣으니 별도 부과된 주차요금은 없었다. 

 

야구장 갔다가 성심당 본점 들러 빵을 사고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었다. 뭔가를 섭취하기엔 늦은 시간이지만, 배가 몹시 고픈 빵순이는 그냥 잠들 수 없어.... ^^

 

26,200원어치 빵 중에 뭘 먹을까 잠시 고민을 했다. 튀김소보로도 고로케도 맛있을 것 같았지만 가장 먼저 손이 간 것은 바로바로!

 

판타롱 부추빵이다. 이거 하루 뒀다 먹으면 맛이 덜해지므로 빨리 먹어야 ^^

 

부추빵만으로 배가 덜 찬 빵순이는 다른 빵도 들춰보기 시작하는데... 그러다 크고 아름다운 명란바게트에 손이 갔다. 이거 처음 먹었을 때는 짜기만 하고 별로였는데... 자꾸자꾸 손이 가는 새우깡 같은 매력이 있다. 가성비와 가심비 모두 사로잡은 마성의 짭조름 바게트 되시겠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면 대략 노시환상적!

 

독수리들이여, 패배의 스트레스는 '빵 테라피' 하세요~

그리고 튀김소보로까지 클리어하게 되는데... 역시 성심당 튀소는 맛있구나 하면서 잘 먹었더니 다음날 얼굴이 호빵이 되었다고 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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