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한일옥 소고기뭇국, 여러번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

군산 소고기뭇국 맛집 한일옥

우리 가족 최애 맛집은 바로 군산에 있다. 군산에 갈 때마다 소고기 뭇국 한 그릇씩 뚝딱하고 오는 한일옥! 지난 광주 여행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부러 들러 무우국 한 뚝배기씩 클리어하고 왔다. 역시나 맛있는 맛~ 

 

군산 한일옥

주소 전북 군산시 구영3길 63
영업시간 매일 06:00-20:30
명절 휴무
대표메뉴 무우국 9,000원 육회비빔밥 9,000원

 

맛있는녀석들 221회, 모닝와이드 5504회, 생생정보통 612회, 찾아라맛있는TV 549회, 생활의달인 354회 등등 이미 여러 방송 매체를 통해 군산 소고기 뭇국 맛집으로 인정받은 한일옥.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 장소인 '초원사진관'과 마주 보고 있어 찾기도 쉽고, 여행 동선도 짜기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주차를 어디에 해야 하나 고민스러웠는데 마침 한일옥 앞 몇에 빈 주차자리 하나가 남아 있어서 편했다.

 

군산 소고기뭇국 맛집 한일옥 메뉴 가격

점심을 먹기엔 늦고, 저녁을 먹기엔 다소 이른 시간대라 식당 안에 손님은 많지 않았다. 알아서들 자리 띄어 앉기를 하고,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되어 있다. 이제는 익숙한 코시국 풍경이 되어버린~

군산 한일옥 메뉴 중 비빔밥은 낮 12시부터 되며 공휴일과 주말에는 비빔밥이 안된다. 육회비빔밥도 안됨~ 주말에도 되면 참 좋을 텐데, 아쉽지만 이번엔 무우국으로 메뉴 통일시켜 주문했다. 직원은 반복된 멘트를 기계적으로 말하는 듯하지만 신기하게도 친절함이 묻어난다.

 

한일옥에 가면 십중팔구 무우국을 주문하므로 매우 스피디하게 빈 테이블 위가 채워진다. 분명히 소고기뭇국 셋 주문했는데 둘만 나오길래 주문이 덜 들어갔나 했는데...

 

미리 나온 뭇국이 적당히 식을 즈음, 내 몫의 뚝배기도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 매우 뜨거우므로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 매번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이번에 또 혀를 데고 말았 ㅠㅠ

 

반찬은 전과 동일하게 집 반찬 스타일로 멸치볶음, 배추김치, 깍두기, 콩나물무침, 고추와 마늘, 쌈장이 나온다.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동그란 반찬통을 조미김이 들어 있어 양껏 꺼내 먹으면 된다. 

 

국물에 고춧가루 풀어 먹는 걸 좋아하지 않고, 이미 한일옥 무우국은 우리 가족 입맛에 꽤 짠 편이라 소금 등을 넣을 필요는 없어 바로 먹기에 돌입한다. 아... 천천히 호호 불어 먹었어야 ^^ㅋ

 

무, 파, 고기가 진짜 많이 들어있다. 한입 먹어보면 소금도 엄청 많이 넣었을 것 같은 느낌도 빡 온다. 다른 때보다 무가 덜 익어서 나온 건가 싶었는데 (푹 익은 무 아주 좋아함!) 먹어보니 식감은 매우 부드러웠다. 더 푹푹 익힌 비주얼이었다면 더 맛있어 보였을 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스멀스멀~

 

공깃밥은 오롯한 흰쌀밥이다. 뜨끈한 쌀밥 김에 싸 먹으면 두 그릇 기본인데...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바, 한 그릇밖에 못 먹은 게 아쉽다 ㅎㅎㅎ 

 

뭇국은 말갛게 나오니 반찬류는 빨갛게 나오는 듯한? 반찬 중에선 이번에도 역시나 깍두기랑 콩나물무침 리필해서 먹었다. 고추는 매우 매운 편이니 맵찔이들은 한 입도 깨물어서는 안 될 것.. 쿨럭;;;

 

무는 좀 덜 익어 보이지만, 고기가 더 풍부하고 부드러운 부위가 듬뿍 들어있어서 이번에도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평범한 맛이다, 9천 원 주고 사먹을 맛은 아니다는 후기도 적지 않지만 9천원 주고는 사 먹을만하다. 하지만 언젠가 1만 원이 된다면 많~이~ 망설이게 될 것 같다. 하하핫!

 

나오는 길에 누룽지 먹고 싶었는데 누룽지는 남아있는 게 없었다. 아쉬운 발걸음 유명인들 싸인 사진 찍는 것으로 대신하며...

 

군산 맛집 한일옥 소고기무국과 육회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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