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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숙박

경주 코모도 호텔 슈페리어 트리플룸 객실 아리랑 조식 후기

by 이우유 2021.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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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 코모도호텔 후기

지난 주말 다녀온 경주 여행, 즉흥적으로 출발한 거라 숙소 예약을 며칠 전에 부랴부랴 잡게 되어 근처 숙소 대부분은 예약이 마감된 상태였다. 검색 끝에 겨우 예약한 곳이 바로 경주 코모도호텔이었다.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422
체크인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 익일 정오까지

 

주말마다 비소식, 지난 주말도 마찬가지였다. 청산한우에서 배불리 먹고 불국사에 들렀다가 비가 한두 방울씩 떨어질 무렵 호텔에 도착했다. 주차장은 넓은 편이라 주차하기에는 어려움이 없었으나, 보문호수 근처로 나들이객이 많아서 차를 가지고 들어오기가 상당히 어려웠다. 호텔 앞에 좌회전 따로 신호가 없음 ㅠㅠ 한산할 때는 상관없지만, 도로에 차량이 많은 시간대에는 진땀 줄줄;;;;

(총 객실수가 263실인데 주차대수는 128대이니 주차장이 넓지만, 만실일 경우 주차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

 

경주 코모도호텔 경주에는 온돌-슈페리어 더블/트윈-슈페리어 트리플/쿼드-디럭스-스위트 객실이 있으며 그 중 3인 투숙에 최적화되어 있는 트리플룸으로 예약을 했다. 2인 조식 패키지로 예약했으며 아이 1인 추가 시 10,000원이었다.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배정받은 객실로 향했다. 

 

올라가기 전에 경주 코모도 호텔 마스코트 신라복식(?) 테디베어 사진도 한 장 찍어본다. 다들 여기서 사진 한 장씩 찍는 듯했다 ^^

 

지하2층 지상 9층 건물인데 엘베엔 10층까지 표기되어 있지만 4층이 없으므로 ㅎㅎㅎ 여튼 코모도호텔은 경주의 첫 특급호텔로 1979년 개관, 내 나이보다도 더 오래되었지만 시설이 아주 낡았다? 그런 느낌은 없다. 물론, 세월이 곳곳에서 느껴지기는 하지만 관리가 잘된 편이다.

경주 코모도호텔 슈페리어 트리플룸 객실

더 높은 층이었다면 좋으련만... 우리가 배정받는 객실은 506호였다. 복도 가장 끝방이었다. 복도 창문 창살이 센스롭다 ^^

 

한 층에 객실이 꽤나 많은 편인데 객실 크기는 대부분 비슷한 편이다. 특이하게도 500호는 있지만 504호는 없는... 호텔주가 숫자 4를 굉장히 싫어하는 모양이다. 여튼, 한 층에 1~2개의 객실만 타입이 다른 모양이다.

 

객실 문 들어서자마자 왼편에는 욕실이 있다. 세면대, 변기, 욕조가 있으며 세면대 양 옆 공간이 여유롭다. 

 

드라이어, 배쓰어메니티, 덴탈키트 등 모두 3인 기준으로 준비되어 있다. 

 

객실문 오른편으로는 문 없는 옷장이 있고 거울, 금고, 실내화 등이 준비되어 있다. (실내화는 일회용 부직포 슬리퍼가 아님)

 

경주 코모도 호텔 슈페리어 트리플 룸 객실

커튼을 걷으면 그림처럼 예쁜 풍경~ 층수가 더 높은 레이크뷰라면 만족도는 한층 더 높을 것 같다. 전에 경주 더 케이호텔에서 숙박할 때도 액자 같은 전망에 만족도가 높았는데, 이 정도 만족? 멀리서 보면 수채화처럼 예쁜 풍경인데 가까이에서 보면... 으흐흐흐-

 

슈페리어 트리플룸에는 싱글베드 3개 구성이라 3인 가족이 숙박하기에 딱 좋다. 협탁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것 2대는 붙여서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정도 년식의 호텔이라면 그동안의 경험상 침대에 누웠을 때 삐그덕 스프링 소리가 날 것이 예상되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굉장히 편해서 꿀잠을 잤다. 침대 매트리스는 에이스이다. 사람 나이로 치면 불혹을 넘긴 호텔이지만, 꾸준히 재정비하는 모양이다.

 

커피포트와 머그, 차류는 커피와 녹차가 준비되어 있으며 냉장고 안에는 무료 생수 3병과 유료 캔음료 등이 들어있다. 사이다 콜라 캔은 2200원이었나? 호텔 미니바 가격으로는 비싼 편이 아니지만, 지하에 편의점(이라고 쓰지만 체인 편의점은 아님)이 있으니 건물 내 편의점이나 보문호수 근처 편의점 이용하면 된다.

 

코모도 호텔 경주 506호의 전망 사진, 앞에 야트막한 건물 옥상이 보여서 아쉽지만, 시야를 멀리두면 나름 호수뷰? ㅎㅎㅎ 체크인했을 때 찍은 사진은 이렇게 흐리멍덩한데, 체크아웃할 때 찍은 사진은 하루 사이에 천지차이?!

경주 코모도호텔 아리랑 조식

조식은 1층 아리랑에서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이용가능하다. QR코드 찍고, 체온 측정도 꼼꼼히 한다.

 

뷔페 이용시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하며, 늦은 시간에는 붐빌 수 있으니 가급적 이른 시간대에 조식을 먹는 것이 좋다.

 

우리는 일어나자마자 오전 7시 살짝 넘어서 조식당에 도착했는데,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종류는 많지 않고 무난한 수준이라... 호텔 안에서 편하게 아침식사 해결하고 싶다면 조식을 이용하는 게 낫고, 차라리 김밥 같은 거 포장이 낫겠다 싶으면 동문 앞 교리김밥에서 포장해오면 된다. 

 

빈 접시는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면서 바로 수거해 가시고, 응대도 친절했다.

 

주말 디너 뷔페는 맛있을 것 같음~ ^^ 그리고 아사카와 상차림도 정갈해 보여서 조식 패키지 예약하지 말고, 아점 먹을 걸 그랬나 싶기도 했다.

 

그 외의 편의시설

경주 코모도호텔 지하 1층에는 엄청 큰 독이 전시되어 있다. (노래방 앞)

야외 수영장이 있지만 운영중이지 않으며, 지하 1층에는 편의점과 사우나가 있다. 투숙객이 사우나 이용 시 4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성인 9,000원인데, 투숙객은 5,400원)

 

경주 코모도 호텔 주변 풍경

호텔 동문 앞에 교리김밥 보문점이 있다. 오가면 보면 매번 대기 손님 줄이 길지만, 대부분이 포장 손님이라 대기시간은 길지 않았다.

 

2021년 3월 28일 일요일 경주 보문호수 산책 풍경, 점점 날씨가 좋아져서 산책을 마치고 호수로 돌아왔을 때는 쨍하니 맑은 날씨였다. 벚꽃이 만발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비로 인해 꽃잎이 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빗물 머금고 더 싱그러운 느낌?

 

꽃송이가~ 벚꽃엔딩~ 계속 들으면서 집으로 향하는 길!

사진만 보아도 기분 좋아지는 봄의 경주 풍경, 이번주는 더 예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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