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온천에서 온천욕하고, 삼례 맛집 왕궁온천회관에서 육회비빔밥 먹고
지난 주말 익산 왕궁온천에 다녀왔다. 배가 몹시 고팠기 때문에 평소보다 일찍 목욕을 마친 후, 같은 건물에 위치한 왕궁온천회관에서 점심을 먹었다. 개운하게 목욕을 한 후 먹는 밥맛은 꿀맛 보장인데, 특히 육회비빔밥 만족도가 높았다.
전북 익산 왕궁온천은 삼례터미널, 삼례역 근거리에 있어서인지 삼례 왕궁온천이라는 연관검색어가 있을 정도이다. 그래서 삼례맛집이라고 기재하였다.
익산 맛집으로 추천받은 진희닭도리탕에 갈까 하다가 배고픔에 가까운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왕궁온천 건물 내에 위치한 식당, 왕궁온천회관이다.
피로연, 회갑연, 단체환영이고 소고기 사진이 있는 간판으로 보아 소고기를 먹어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왕궁온천 정문으로 들어섰을 때 바로 오른편에 있는 복도를 따라 쭉 들어가다 보면
국내산 돼지, 한우 말고도 꼬리곰탕, 불낙전골, 육회비빔밥 등의 메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까스도 당연히 있고!
단체실 (문이 달린 별실), 입식 테이블, 좌식 테이블을 갖춘 생각보다 큰 식당이었다. 우리는 편하게 신발을 벗고 좌식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착석하자마자 인원수대로 컵과 물티슈, 물병을 가져다 준다. 이때 함께 나온 국은 맑은 선지이다.
이거 보고 선지국 먹을까 했는데, 주문시 나오는 것은 빨간 선지국이라고 해서 다른 것으로 주문했다. 에피타이저? 서비스?로 나오는 이 선지국이 진짜 맛있었다. (약간 짜기는 하다.)
식당 내부 사진은 목욕을 마치고 들른 손님들이 많아서 찍지 못했고, 메뉴판만 찍을 수 있었다.
갈비탕, 돈까스, 육회비빔밥을 주문하자 가위, 집게, 후추, 소금, 스프, 콩나물국, 고추장 등 먹을 때 필요한 준비물(?)들과 반찬이 놓인다.
반찬이 다 맛있었다. 양파 튀김도 맛있고, 사각한 식감에 독특한 양념의 깍두기도 인상적이었다.
삼례 맛집 궁온천회관 갈비탕 9,000원
음, 내가 원했던 갈비탕 비주얼과 맛이 아니라 거의 남겼다. 다음에는 그냥 비빔밥으로 주문할 거다.
왕궁온천 식당 돈까스 7,000원
돈가스 전문점 스타일의 돈까스는 아니지만, 딱 봐도 맛있어 보였다. 이건 성공! 소스가 맛있고 아이가 잘 먹으면 만족이다.
삼례 왕궁온천회관 육회비빔밥 11,000원
갖가지 나물에 육회, 날계란 노른자, 황포묵까지 얹어져 비주얼부터 대박이다.
고추장 약간 넣고, 콩나물국 국물 두 스푼 정도 넣은 후 잘 비볐다.
이거 남편이 주문한 메뉴인데... 평소 육회비빔밥은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닌데 진짜 맛있게 먹었다.
목욕을 한 후라 부들부들한 피부에 부른 배를 두드리니 나른함이 밀려들었다. 잠시 자리에서 쉬다가 계산을 마치고 왕궁리유적, 미륵사지로 향했다.
계산을 하면서 보니깐 유명한 분들이 많이 다녀간 맛집이 맞나보다. 함께 찍은 사진, 싸인도 엄청 많이 붙어 있었다.
설 연휴 동안 왕궁온천에서 묵은 때 씻어낸 후 왕궁온천회관에서 한 끼 맛있게 먹으면 명절 스트레스 조금은 풀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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