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달고나 밀크티 & 달고나 크로와상 만들기
전지적 참견시점에서 이영자 언니가 달고나 들어간 밀크티를 마신 적이 있나 보다. 인스타에 종종 뜨길래 마시러 가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세상 핫하기 때문에 가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마침 방학이라 1일 1달고나를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 달고나 크로와상도 만들어보고, 못난이 나온 것으로는 달고나 밀크티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ㅊa의 레시피와는 다르겠지만, 우유 냉침 밀크티를 즐겨 마신 터라 평소 만들던 레시피에 달고나만 얹어 보았다 ^^ 이거이거 오후 3~4시쯤, 당 떨어졌을 때 마시면 꿀이다!
달고나 밀크티는 밀크티에 달고나를 넣어서 만드는 거라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단, 매우 달달하기 때문에 자주, 많이 마시면 살찔 것 같은? ㅎㅎㅎ
일단 달고나를 만든다. 겨울방학동안 뭐하면서 시간 보내야 하나 고민하다가 구입한 추억의 달고나 세트의 활용도가 매우 높은 요즘이다 ^^
달고나 잘 만드는 방법
1. 설탕 2스푼 반을 넣고 잘 녹인다.
2. 설탕이 카라멜 색이 될 정도로 녹으면 식소다를 약간 넣는다.
3. 나무젓가락으로 빠르게 저어준다.
4. 밑판에 탁 털어내고 30초쯤 식힌 다음 누름판을 누른다.
실패하는 경우는 (1)불조절을 잘못해서 태우거나 (2)누름판에 붙거나 (3)밑판에 붙어서 가 대부분이다. 불조절, 시간조절만 잘하면 설탕, 식용유 밑판에 뿌릴 필요없이 깔끔하게 성공할 수 있다. 반평생 살아보니 인생도 달고나도 밀당과 타이밍이 중요한 거였다.
여튼, 일주일쯤 달고나 만들기 해보니깐 이제 거의 실패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달고나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국자가 하나뿐이라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있어서 국자만 2개 더 추가구입했다. 달고나 밀크티나 달고나 크로와상 만들 때는 완전 큰 솥(?)같은데다 만드는 것을 봤는데, 홈카페라 국자로만 만들었다 ^^ㅋ
평소 우유 냉침 밀크티를 즐긴다. 겨울에 뜨거운 인도식 밀크티 차이를 마시는 것도 좋아하지만 끓이는게 약간 귀찮아서... 귀차니즘인 사람에게는 우유냉침 밀크티가 제격이다.
그 중에서도 많~~이 게으른 나는 이렇게 200ml 우유 두어모금 마신 다음 우려낸 홍차와 홍차 티백을 넣어 하루쯤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꿀이나 시럽을 넣어 마신다.
하지만 마음 먹고 달고나 밀크티를 평소보다 신경 써서(?) 만들어 보았다.
달고나 밀크티 만들기 준비물 홍차 티백 1, 우유 200ml, 메이플 시럽, 유리병
뜨거운 물 100ml가 담긴 유리병에 홍차 티백 1개를 넣고 3~4분간 우려 주었다.
달고나 밀크티는 다른 홍차티백으로 만들고 싶었는데 똑 떨어지는 바람에... 아껴두었던 TWG ENGLISH BREAKFAST TEA BAG을 사용했다. (아, 그냥 마셔도 맛있는 차를 ㅠㅠ)
시럽은 기호에 맞게 넣어준다. 꿀을 넣어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메이플 시럽 특유의 향을 좋아해서 메이플 시럽을 사용했다. 원래는 더 많이 넣는데 1티스푼만 넣었다. 좀 싱겁다(?)고 해도 달고나 넣을 거니깐 부족하다 싶게 넣기를 권한다.
거기에 우유 200ML를 넣는다.
뚜껑을 잘 닫고
냉장고 안에 6시간~하루 정도 기다린 다음 마시면 된다. 그 이상 우리면 떫어서 맛이 덜해지는 것 같다.
딱 24시간 경과후 우유 냉침한 밀크티 색상이다.
티백을 뺄 때는 우유 털어내지 말고 그대로 건져 버리는 게 좋다. 털면 떫은 맛도 같이 뚝뚝 떨어져서~~
겨울이라 집에 얼음이 쬐끔 밖에 없어서 글라스에 약간만 깔아주고~~
유리병에 있던 우유 냉침 밀크티 절반 가량을 부었다. 생수 100ML+시럽 1스푼+우유 200ML의 절반이니 대략 150ML정도의 양이다. 그냥 이대로 마셔도 부드럽고 맛있음 :D
하지만 달고나 실패작 중 하나를 잘라서 밀크티에 넣어보기로... 사실 이 정도면 달고나 만들기 초보시절(?)에는 잘 만든 축이었는데 ㅎㅎㅎ
여튼, 설탕 2스푼 반으로 만든 달고나를 오롯이 다 넣었다. 밀크티 색깔이 흐릿해서 좀 더 넣어야 하나 싶기도 했는데... 이 정도로도 나른한 오후시간 당충전하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달고나 크로와상이랑 같이 먹을꺼니깐~~ ^^
달고나가 딱딱해서 시원한 밀크티에 안녹을 것 같지만, 의외로 금세 녹는다. 그리고 안녹는 것들은 마시면서 씹어 먹는 묘미도 있다.
달고나 크로와상을 만들게 된 것은 우연히 집에 크로아상 한 봉지가 생겨서였다. 크로와상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달고나 얹어서 먹으면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만들어보기로 했다. 재료도 다 있고 하니깐~
만드는 방법 초간단, 달고나 만들어서 크로와상 위에 잘 얹어주고 굳기를 기다리면 된다.
아래는 촉촉 부드럽고, 달고나 부분은 바삭 달콤하니 이거 참 별미!
하나만 먹기엔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바로 이마트 가서 미니 사이즈 크로와상을 더 사왔다 ㅎㅎㅎ
설탕 2스푼 짜리 달고나 절반씩 등짝에 얹어서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큰 사이즈 크로와상보다 미니 사이즈로 만든 달고나 크로와상이 더 맛있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마셔도 맛있겠지만, 시원달콤한 달고나 밀크티랑 같이 먹으면 더더더 만족도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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