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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충주 맛집 앙성농협 참한우마을 워터에이징 고기맛은?

by 이우유 2019.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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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물 좋은 온천 찾아 목욕을 하고, 근처 맛집을 찾아 든든하게 한 끼 먹고 오는 것이 일상의 즐거움이 되었다. 지난 주에는 충주 능암온천랜드에 다녀왔는데, 근처에 한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즐비하여 맛있는 한우로 포식을 하고 왔다.

충주 맛집 앙성농협 참한우마을

참한우마을 앙성농협 위치확인

앙성온천, 능암온천 근처에는 토종 한우 전문 농협 직판장인 참한우마을 (충북 충주시 앙성면 가곡로 1512)이 있다. 멀지 않은 곳에 켄싱턴리조트 충주도 있어서 근처 목욕하러, 나들이하러 왔다가 질 좋은 고기를 구워 먹고 가거나 구입해 가기 좋은 곳이다. 


몇 달 전 앙성온천에 다녀갔을 땐 늦은 밤이라 근처에서 식사를 하지 못했는데, 며칠 전 능암온천랜드에 갔을 때는 앙성농협 참한우마을에서 고기를 구입하여 근처 식당에서 맛있게 구워먹고 왔다.


능암온천랜드에서 앙성온천광장을 지나 직진을 하면 바로 보이는 참한우마을. 곳곳에 참한우마을 간판을 달고 있는 식당이 보이는데 여기 앙성농협에서 고기를 구입해서 근처 식당에서 차림비만 내고 구워먹을 수 있다. 건물 앞쪽으로 주차공간이 여유로워 앞에 주차를 하고 매장 안으로 향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출입문 옆으로 수족관 안에 고깃덩이가 보인다. 뭔가 해서 자세히 보니 워터에이징하는 중~ 

워터에이징 숙성육은 2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한 물 속에서 숙성하여 외부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차단함과 동시에 중력으로 인한 육즙 손실을 막아 최적의 숙성환경을 유지,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고 한다.


정육식당처럼 다양한 부위, 양으로 포장되어 있는 한우 고기를 구입, 카운터에서 결제를 했다. 워터에이징 한우안심과 세일 스티커가 붙은 한우등심을 구입했다. 가정의 달 맞이 할인 및 증정행사가 있어서 증정품으로 한우떡갈비와 한우사골곰탕도 받았다. :D


앙성농협 참한우마을 근방에 '참한우마을' 이름을 달고 있는 식당이 굉장히 많았다. 그 중 가까운 편이기도 하고 손님도 몇 테이블 있었던 참한우마을솟대나라로 들어갔다. 참숯이라고 크게 써 있는 것도 선택을 도왔다.


충주 맛집 참한우마을 솟대나라점

다리(?)하나 건너면 앙성농협지정 참한우마을 솟대나라점(충북 충주시 앙성면 능동3길 5-1)이다. 충주 맛집이 맞기는한데, 고기는 앙성농협에서 사서 솟대나라점에서 구워먹기만 했는데 어디를 충주 앙성 맛집이라고 해야 할지는 나도 모르겠다 ;;;;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이며 반반 정도의 비율로 좌식 테이블과 입식테이블이 놓여 있다. 


다들 입식 테이블에 앉아 계셔서 나중에 식사 마치고 나가고 나서야 이쪽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아주 늦은 점심쯤이라 우리가 점심손님으로는 가장 나중에(?) 들어온 손님이었다.


아이 때문에 한우는 주로 안심을 먹는데, 한우안심은 너무 비싸서 자주 못먹 ㅠㅠ 이번에는 큰 마음 먹고 앙성농협 워터에이징 한우 안심을 골랐다. 우리는 세일을 하는 한우등심 한 팩을 골랐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우등심이 더 맛있었다. 하아- 등심이 이렇게나 맛있었던가?!


참한우 세팅비는 1인당 4,000원이고 육회무침 세팅비는 5,000원이다. 참한우불고기 전골, 참한우뚝배기불고기 등도 판매, 포장도 가능하다.

 

기본세팅에는 상추, 파채무침(?), 소금기름장, 쌈장, 마늘, 배추김치, 무쌈, 절임양파, 깻잎절임 등이 나온다.


불판 아래로는 참숯이, 불판 위로는 한우안심 두 덩어리를~


버섯은 3,000원, 새송이 버섯도 함께 불판에 올렸다.


아이는 안심먹이고 우리는 등심을 먹으려고 같이 구워보자 했다. 평소 나도 등심을 그리 즐겨 먹지 않는데다 구입한 등심은 세일까지 하고 있어서 상태가 별로 안좋을 줄 알고... 그리고 안심은 워터에이징이라 더 맛있을 줄 기대하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두둥! 등심이 더 맛있었다~ 동일한 부위가 아니라 워터에이징이 효과를 비교하기는 어렵겠고... 워터에이징 고기맛을 맛본 걸로만 만족하고... 등심이 이렇게나 맛있었던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적당히 쫄깃부드럽다. 파채에 먹어도 맛있고, 절임깻잎에 싸서 먹어도 맛있다.


된장찌개는 4,000원 공기밥은 1,000원

고기만 먹으면 배가 안찰 것 같아서 얼른 된장찌개와 공깃밥도 주문했다. 된장찌개는 살짝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보통 고기먹는 식당에서 2천원 정도면 먹을 수 있는 퀄리티라 느꼈기 때문... 


익힌 고기는 버섯 위에 올려두고 먹으라고 알려주셨는데 완전 꿀팁~ 고기는 타지 않고, 충분히 익은 새송이는 고기에 싸먹어도~ 그냥 먹어도 아주 맛있다.


기본세팅비 정도만 지불하고 고기를 구워먹는건데, 특출한 반찬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질 좋은 고기라 그런가 지금까지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맛있었다며 아이는 다 먹기도 전에 또 오자는 다짐부터 받아냈다.


육회비빔밥, 참한우국밥, 청국장, 묵밥, 두부찌개, 냉면, 라면, 비빔국수 등의 메뉴도 있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잔치국수로 마무리 짓기로 했다. 


다음에는 육회도 먹어봐야지! 능암온천랜드 가족탕도 만족스러워 나중에 대중탕도 이용해 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근처에서 이렇게나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니... '재방문'을 해야 할만한 이유가 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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