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여행 중 쉬어간 망향휴게소 인삼랜드휴게소

지난 주말 다녀온 거창 가조 온천여행! 만족스러운 수질에 노천탕이 있어서 간만에 제대로 쉬고 왔다. 하지만 집에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었기에 가며 오며 여러군데 휴게소에 들러 쉬어갔다. 거창으로 향하는 길에는 망향휴게소, 인삼랜드휴게소, 함양휴게소에 들렀고 올라오는 길에는 죽암휴게소 등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망향휴게소, 인삼랜드휴게소 거창 여행중 쉬어갔던 곳

화장실, 식당 이용이나 주유를 위해 여행시 여러 차례 들르게 되는 고속도로 휴게소. 거창 여행에서 가장 먼저 들른 휴게소는 종종 들렀던 망향휴게소였다.

 

밥을 챙겨 먹지 않고 나선 여행길이라 끼니 해결할 겸 들른 곳이다. 매번 화장실 이용후 커피만 사서 출발하곤 했던 곳이라 맛있는 메뉴가 뭘까 고민고민~

 

망향휴게소는 화장실 앞에 학생들이 항상 모금활동을 하고 있는 휴게소로 기억된다. 화장실 나와서 식당 안으로 들어가기 전, 이 골목(?)에도 맛있어 보이는 버거가 판매중이었는데... 다음에는 꼭 사먹어봐야지! 밥 먹고 나중에 본 거라 살짝 아쉬웠다.

 

휴게소 식당 안으로 들어가기 전, 음식 모형부터 체크! 조명이 문제인 건가? 모형이 맛있어 보이지가 않는다.

 

고민고민하다가 계산대에서 콩나물국밥을 주문했다. 계산대 옆으로 무인계산대도 있고, 지난주 판매순위와 추천&인기메뉴 안내로 메뉴 선택에 도움을 준다. 나는 판매순위에 없는 콩나물 국밥을 주문했는데.... 그냥 순위권에 있는 거 주문할 걸 그랬나 보다 ^^;

 

망향휴게소 콩나물국밥은 7,000원. 달걀하나 올리고 김가루 뿌려 제공되는 콩나물국밥은 뚝배기에 나온다. 공깃밥 하나에 김치 포함해서 반찬은 4가지 나오는데 가격은 썩 나쁘지 않으나 그리 맛있지는 않다. 콩나물 씹히는 맛은 좋고, 달걀 하나 들어 있어서 든든하나 간이 너무 세다. 평소 싱겁게 먹는 사람은 소금소태같다고 할 수도...!!

 

식당이 한산해지고...점심시간 피크타임을 지난 시간이 되자 계산대는 문을 닫고(?) 무인계산대에 이용하라는 안내문이 걸린다.

참고로 지난주 (이제는 지지난주) 망향휴게소 식당 판매순위는

1. 전주비빔밥 (8,000원)

2. 순두부찌개 (7,500원)

3. 소고기탕국밥 (8,500원) 이다.

 

다음에 들른 휴게소는 들어갈까 말까 하다가 화장실 때문에 들어간 인삼랜드 휴게소. 규모가 그리 커 보이지는 않았는데, 막상 주차하고 보니 이용하는 등산객 관광버스도 많고, 휴게소도 흥미로웠다.

 

인삼랜드 휴게소도 전참시 이영자의 추천 메뉴가 있는 휴게소로 알고 있으나, 배는 부른 상태여서 화장실 이용후 간식 정도만 사먹었다.

 

특이하게도 자연학습장이 있고, 족욕탕도 있단다. 화장실 나와 아래층 내려다 보면 바로 보인다.

 

휴게소의 이름이 인삼랜드 휴게소로 인삼이 특산물인 금산 근처에 있어서인지 판매하는 제품군도 다른 휴게소와는 차별화되어 있다. 음료 판매하는 곳은 주로 커피를 취급하는데 커피 외에도 생인삼마즙이나 생인삼즙을 취급한다 ^^

 

어린이 돈까스, 된장찌개, 라면, 호두과자, 통감자 등 착한상품 메뉴와 판매코너도 표시해두어 이용에 도움이 되었다 (라고 쓰지만 해당 메뉴를 사먹지는 않음 ^^;;;)

 

인삼랜드 휴게소 통영방향 종합안내이다. 화장실도 매우 깨끗하고 (화장실에 커다란 인삼 모형이 있단~~) 휴게소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안내도와 표지판으로 알아보기도 찾기도 쉬워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용자 입장에서 배려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인삼랜드 휴게소에서는 인삼이나 홍삼 관련 제품 꼭 맛보야 할 것 같아서... 홍삼차 한 잔을 주문했다. 홍삼차는 3,000원. 이것만 마시면 쓴맛이 강한 모양인지 대추차도 좀 섞어 주셨는데 아주 맛잇게 마셨다.

 

홍삼차와 가래떡은 그리 잘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었지만, 홍삼차에 가래떡 사 먹음 :D 임실치즈 구이 먹을까 고민하다가 가래떡 1인분 2개에 3,000원이라 가래떡으로~~

 

휴게소에 금산인삼 명품 특판장도 있어서 백삼, 홍삼, 흑삼, 홍삼음료 등도 구입할 수 있으니 인삼랜드휴게소에 들르게 된다면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 다음에는 화장실 이용을 위해 불가피하게 함양휴게소에 들렀는데, 이전에 들른 휴게소 대비 노후화 되어있고 쾌적한 환경이 아니라 아쉬웠다.

 

그렇게 세 번의 휴게소 휴식 후에 멀고 먼 거창 가조온천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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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욕을 마친 후에는 바로 집으로 향해 휴게소에서 식사를 할까도 생각하다가... 가조온천 근처에서 소갈비찜과 돈가스를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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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는 길에는 문을 닫은 (휴게소에 입점한 카페 등) 곳이 많았고, 목욕후 피로가 풀려 졸리지도 않았기에 화장실만 이용하고자 죽암휴게소 등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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