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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여기저기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입장료 입장시간 관람코스)

by 이우유 201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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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가볼만한곳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순천만습지에 갈까, 낙안읍성에 갈까 고민하다가 낙안온천이 가깝다는 이유로 낙안읍성을 선택했다. 어렸을 때 몇 번 가본 민속촌 같은 곳이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큰 기대없이 방문했는데 안갔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른 봄이 아닌 완연한 봄이나 가을에 둘러봐도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함께!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입장료 입장시간 관람코스)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30 위치한 순천 낙안읍성. 조선시대 대표적인 지방계획도시로 대한민국 3대읍성 중 하나로 1983년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었으며 연간 120만명의관광객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로 2011년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및 CNN선정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6위로 선정되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주차장이 굉장히 넓은 편이었다. 수월하게 주차를 하고 낙안읍성 민속마을로 향하는 길, 봄꽃이 인사하는 3월의 어느날.

 

순천 낙안읍성은 312동의 초가가 모여 있는 읍성에는 98세대 228여 명의 주민이 직접 거주하는 살아있는 민속촌이다. 중요지정문화재인 성곽, 민속가옥, 객사, 충민공 임경업 군수 비각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통공연과 다양한 민속체험도 가능하다. 수문장교대의식, 조선시대 전통생활모습 재현, 국악, 판소리, 사물놀이, 농악, 전통혼례, 천연염색, 목공예, 대장간, 길쌈, 짚물공예, 소달구지 체험 등도 운영한다.

 

입장시간 낙안읍성은 24시간 개방하며, 매표시간은 계절별로 차이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2 4월, 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5~9월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 1월, 11월 ∼ 1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매표시간 등은 방문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낙안읍성 입장료성인 4,000원/ 청소년과 군인은 2,500원/ 어린이 1,500원이다. 단체 (유료 20명 이상)의 경우엔 성인 3,000원 / 중,고등학생,군인은 2,000원 / 초등학생은 1,000원이며 순천시민은 50%할인 (개인별 주민등록증제시) 중복할인은 불가하다.

65세이상 노인 (신분확인이 가능한 증명 소지), 보호자를 동반한 6세 이하 어린이,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 (1~3급 보조자 1인추가) 등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순천 가볼만한곳을 대부분 둘러볼 생각이라면 순천시 관광지 통합입장권을 구매하면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운영대상 :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자연휴양림, 뿌리깊은나무박물관, 그림책도서관) 

 

순천낙안읍성  사적 제302호
순천 낙안읍성은 현존하는 조선시대의 읍성들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특히 성 안에는 전통적인 가옥들이 그대로 남아있다.

삼한시대엔 마한, 삼국시대엔 파지성, 고려말 이후부터는 낙안군 지역으로 성곽은 조선 태조 6년 (1397) 낙안출신, 전라도 수군도절제사 양혜공 김빈길 장군이 왜구의 침입에 맞서기 위해 흙으로 쌓았고, 석성으로 중수된 것은 그로부터 약 300년 후인 인조 4년 (1626) 충민공 임경업 장군이 낙안군수로 부임한 이후라고 한다.

읍성 전체 모양은 장방향으로, 성곽 길이는 1,410m이고, 전체면적은 223,108이다. 동,서,남쪽 3곳에는 성안의 큰 도로와 서로 연결된 문이 있고, 4군데의 치성이 있어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선조들의 우수한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주요 관람코스는 다음과 같다.

읍성안 코스

1. 동문 → 2. 임경업장군비각 → 3. 객사 → 4. 놀이마당 → 5. 동헌 → 6. 내아 → 7. 낙민루 → 8. 낙민관 자료전시관 → 9. 서문 → 10. 대장금세트장 → 12. 큰샘 → 13. 남문 → 14. 옥사 → 15. 연지 → 1. 동문

성곽길 코스

1. 동문 → 9. 서문(13.남문) → 11. 전망좋은 곳 → 13. 남문(9. 서문) → 1. 동문

뿌리깊은나무박물관 가는길

13. 남문 → 16. 뿌리깊은나무박물관 → 17. 고인돌공원 (또는 17. 고인돌공원 → 16. 뿌리깊은나무박물관 → 13. 남문)

 

동문(낙풍루)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2층의 누각건물이다. 동문은 봄을 상징하고 풍년을 기원하는(봄에 씨앗을 뿌리며 풍년을 염원함)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영수증과 회수권이 있는 관람권을 받아 쥐었다. 동문 앞에서 관람권 확인을 받고 입장하면 된다.

 

곳곳에 안내표지가 있어서 둘러볼 때 도움이 된다. 굳이 안내표지판에 의지하지 않더라도 정처없이 걷기에도 좋다. 한바퀴 돌고나도 읍성 안이라 ^^

 

우리가 낙안읍성 민속마을에 갔을 때는 2019년 3월 2일. 기온은 높았지만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이었다. 여기저기 꽃도 피고, 날이 맑았다면 곳곳이 더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곳곳이 포토존이다.

 

낙안읍성 첫 방문이고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성곽 위에서 훑어본 다음 읍성 안을 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추천코스나 안내도를 봐도 잘 모르겠는 것 투성이고, 일단 성곽 위에서 보니 어디를 가야 아이가 좋아할지, 어디는 그냥 지나쳐도 무방할지 각이 나왔다.

 

남문 쌍청루, '지나가는곳'으로 지나가고 그 외에는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 한다.

 

남문(쌍청루)은 낙안 읍성에 건립된 성문 중 가장 빠른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되는 성문이다. 1987년에 복원된 모습은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누각식 5량가 겹처마 팔작집으로 두 짝의 문을 달았다.

여름을 의미하며 성 안 사람이 사망해 상여가 문밖으로 나갈 때 이 문을 통해 나갔다고 전한다.

 

지금으로치면 트리스 능력자가 쌓았을 법한 성벽, 돌 하나하나가 제자리를 아는 듯 정교하게 쌓여있다.

 

성벽 위에서 보면 읍성 내부가 잘 보인다. 도예방과 마을회관이 보여서 사진으로 찍어두었다. 자세히 보면 엉성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얼핏 보면 타임캡슐을 타고 시간여행온 것 같기도 하니 때로는 대충 보는게 이롭다.

 

 

 

낙안읍성 최고의 포토존은 여기? 성곽길 전망좋은곳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전망이 좋고, 사진찍기에도 매우 좋은 곳이나 펜스가 쳐있지 않으니 사진찍을 때도 안전사고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계단의 높이가 제각각이고 맨 위에 올라가면 약간 후달린다? 싶게 무섭기도 하다.

 

성곽길 돌계단을 오르면 아래로 성 내가 훤히 보여 낙안읍성의 규모를 짐작케 한다.

 

서문은 아직 복원되지 않았다.

 

남문쪽 돌계단으로 올라 서문쪽으로 내려왔다. 유아동반 관람객이라면 서문쪽으로 올라 서문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서문에서 남문, 또는 남문에서 서문으로 이동하려면 유모차로는 계단이 많아 아주 힘들다. 서문에서 서문으로 둘러봐도 대략적으로는 읍성 내부를 살펴볼 수 있고, 계단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모차로의 이동도 그나마 수월한 편이다. 아기띠나 유모차를 사용하지 않는 아이들은 뛰어다니면 위험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장승을 마을 입구에 세우는 이유는 장승이 마을을 지켜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성곽길에서 내려와서는 성 내를 둘러보다가 전통가옥체험장에 들어가 보았다.

 

떡방아를 찧어 바로 만든 맛있는 인절미도 맛볼 수 있다.

 

바로 만들어서 따뜻하고 콩고물이 고소한 인절미, 이만큼이 3천원이었다.

 

통가옥 체험장에는 말도 있고 매점(?)에서 당근을 1천원에 구입해 먹이로 줄 수도 있다.

 

한켠에는 전통혼례상차림도 있는데, 아마도 제대로 보여주는 날이 정해져 있지 않나 싶다. 전통혼례 절차와 상차림에 대한 안내도 자세히 쓰여 있다.

 

공연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음료나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매점도 곳곳에 있다. 낙안읍성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정교한 기념품을 판매한다면 더욱 좋았을 텐데 그 점은 살짝 아쉬움으로 남는다.

 

향토음식점도 있고 한복 대여점도 있으니 한복 입고 예쁜 사진을 남기려는 분들은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다. 가장 신기했던 곳은 읍성대장간이었는데 사진을 안찍어왔나보다. 열심히 칼인지 뭔지 만들고 계셨는데, 그렇게 가까이에서 본 적은 처음이라 마냥 신기했다.

 

승주 낙안성내 노거수 (전라남도 시도기념물 제133호)

이 나무들은 낙안성의 성벽과 성안에 심어져 있다.
성벽에는 팽나무 5주, 푸조나무 2주, 개서어나무 2주, 느티나무 1주가 심어져 있다.
그리고 객사 동쪽에 팽나무 1주, 객사 뒷편 마당에 푸조나무 1주 그리고 동문에서 남서쪽으로 50m 거리와 남내리 객사 남쪽 110m 거리, 그리고 객사 남서쪽 130m 거리에 각각 은행나무가 한그루씩 심어져 있다.

나무의 크기는 다양한 편이며 수령이 300년 이상 된 것은 푸조나무와 팽나무 각 한 그루씩과 은행나무 2그루이고, 나머지 11그루는 2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된다. 낙안성이 인조 4년 (1626)에 만들어졌던 것으로 미루어 볼 때 300년 이상된 나무는
성을 쌓을 당시 기념으로 심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낙안읍성 안에 문화재로 지정된 가옥은 모두 9채이다. 시간이 된다면 하나씩 방문해 본다거나 민박집에서 하루를 보내도 좋은 경험일 것 같다. 오래되어 불편한 것 같아 보였지만, 후기 등을 찾아보니 화장실, 샤워장, 냉난방, TV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큰 불편함은 없다고들 한다.

 

순천 여행와서 안들렀으면 후회했을 뻔한 낙안읍성 민속마을, 이곳을 다 둘러본 후에는 차로 5분 거리의 낙안온천으로 향했다. 낙안읍성, 낙안온천, 낙안읍성 주변 꼬막정식 맛집 모두 큰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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