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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삼천포 맛집 추천 삼다도 전복죽

by 이우유 2019.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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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 맛집 추천 삼다도 전복죽

여행할 때 숙소, 날씨, 동반자 등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맛있게 먹었는지도 여행의 만족도를 좌우하게 된다. 그 지역의 별미를 새롭게 맛보는 것도 좋지만, 우리 가족의 경우엔 전에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다시 찾아 먹는 편이다. 이번 사천 여행에서는 삼천포용궁수산시장 근처에 있는 원조 어머니의 갈치찌개와 박재삼문학관 근처에 위치한 삼다도전북죽을 다시 찾았다. 이 두 곳은 예전에 사천 여행할 때 맛있게 먹었던 맛집인데, 또 다시 사천여행을 간다고 해도 이 둘엔 꼭 들를 것 같다.

 

삼천포맛집 삼다도전복죽

'삼다도전복죽'을 검색하면 삼천포 삼다도전복죽(경남 사천시 팔포3길 1)말고 다른 음식점이 검색되는데, 우리 가족이 다녀온 곳은 노산공원 박재삼문학관 근처에 위치한 전복요리 식당이다.

 

 

삼다도 전복죽 건물 맞은편 전용주차장 또는 임시주차장(팔포 유료주차장/ 주차권 제공)에 주차를 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숙소에서 조식을 먹으면 편하겠지만, 조식이나 전복죽이나 가격차이는 크지 않으나 맛은 전복죽이 훨씬 맛있을 것 같아서 고민없이 삼다도전복죽으로 향했다.

 

삼천포 삼다도전복죽 메뉴

 

 

전복요리 전문이라 메뉴는 온통 '전복'이다. 전복죽이 16,000원이고 전복물회가 18,000원이다. 아침시간보다는 저녁시간대에 인기가 좋을 전복구이는 65,000원이고, 전복회는 65,000원이다. 전복구이 진짜 맛있어 보이는데, 언젠가는 꼭 먹고 말테닷!

타 지역에 '삼다도 전복죽' 상호를 그대로 사용한 업체들이 생기고 있는데, 삼천포 맛집인 삼다도전복죽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체인점을 내지 않았다고 명시해 놓았다.

 

신발을 벗고 앉아서 좌식 테이블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데, 1층에는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었던 것 같다. 2층은 올라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계단 옆 쪽으로 화장실이 있는데, 화장실이 고무신이고 깔끔한 편은 아니니 아주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공중화장실을 이용하길 권한다.

 

전에는 다른 쪽 자리에 앉아서 이쪽의 유명인 사진과 사인은 보지 못했는데 유명한 분들도 많이들 찾는~

 

삼천포 삼다도 전복죽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 30분 부터 오후 8시까지(방문전 확인요망)이고 매주 수요일은 정기휴무이다.

 

주문을 하자마자 반찬을 가져다 주셨다. 반찬은 전에 왔을 때랑 거의 비슷한 멸치볶음, 무생채, 배추김치 등의 평범한 것들로 총 6가지이다.

 

보기엔 지극히 평범해 보이나 멸치와 배추김치가 맛있어서 리필해서 먹었다. 아이들이 먹기에도 반찬 간이며 크기가 무난하다.

 

삼다도전복죽 전복물회

주문을 하고 10분쯤 지나서 전복물회가 먼저 나왔다. 사리 또는 밥이 하나 포함되어서 나온다. 특별한 언급이 없다면 사리로 내어주시는 것 같다. 옆자리에 전복죽 각 한 그릇에 반찬처럼 전복물회 하나를 주문해서 드시길래 우리도 그렇게 주문했다.

 

전에 왔을 땐 남편이 전복물회는 별로라고 해서 전복죽만 주문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전복죽을 식사로, 전복물회를 반찬처럼 먹으면 꿀조합이다.

 

 

삼다도전복죽 전복죽

전복물회와 함께 예쁘게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전복물회가 나온지 20분이 지나서 전복죽이 상 위에 올려졌으므로... 이미 물회는 초토화된 상태였다. 한 컷에 담기 어려운;;;

 

전복죽이 16,000원으로 죽 값 치고는 저렴하다고 할 수 없는 가격이기는 하다. 그런데 양이 많고, 전복도 아낌없이 들어있는 모양새이다. 예전에 김상중 씨 티비 프로에서 보니깐 식사량이 굉장히 적은 편이던데... 삼다도전복죽에서 전복죽을 주문하셨다면 아마도 한 그릇 다 못드시지 않았을까 싶다.

 

전복의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끔 큼지막하게 썰어 넣은 전복죽, 전복이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하다. 매우 뜨거운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아이 먹일 때는 작은 그릇에 옮겨 담아 호호 불어 먹이는 것이 좋다. 전복이 부드러워서 아이도 부담없이 잘 먹는다.

전복물회와 전복죽은 맛있고, 아주머니 아저씨 친절하셔서 화장실 빼고는 딱히 불만사항이 없었다. 식사 중에 보니 엄청 많이 (서울까지) 포장해 가시는 분도 있었다. 우리도 집으로 바로 올라갔다면 아마 포장해 갔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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