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4시간만 운영하는 콩국수 맛집
용인 콩게미 크림콩국수 솔직후기
평일에도 줄 서서 먹는 용인 콩국수 맛집 '콩게미'에 다녀왔다. 코스트코 공세점 근처에 있어서 코스트코 쇼핑을 간단히 하고 콩게미로 향했다. 오전 11시 오픈인데 오픈전부터 이미 식당 앞이 북적이길래 크림콩국수 맛이 더욱 기대되었다. 2023년 처음 먹은 콩국수인 콩게미 크림콩국수, 까망콩국수 내돈내산 솔직 후기이다.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로 20
영업시간 평일 11:00~15:00
라스트오더 14:30
주말, 공휴일 11:00~18:00
라스트오더 17:40
정기휴무 매달 2, 4번째 화요일
*재료소진 시 영업 조기종료
대표메뉴 크림콩국수
오전 10시쯤 콩게미 앞을 지나갔는데 그때도 이미 웨이팅이 있었다 ㅎㄷㄷ 우리는 코스트코 쇼핑하고 11시 오픈시간 맞춰서 갈 생각이었던 터라 마음이 급했다. 간단히 쇼핑을 마치고 콩게미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45분이었다.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단 4시간만 영업하기 때문인지 오픈전부터 웨이팅은 필수이다. 특히 11시 30분이 넘어가면 근처 직장인 분들도 단체로 오기 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길어짐 주의.
콩게미는 모두 셀프이다. 웨이팅은 테이블링, 주문은 셀프계산대, 주문번호가 뜨면 알아서 음식 받아가는 곳에서 가져가고, 다 먹으면 퇴식구에 반납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손님편의와는 거리가 먼 편임에도 불구하고 줄 서서 먹는다는 것은 레알 맛있다는 뜻!
용인 맛집 콩게미 메뉴
크림콩국수 11,000원
서리태콩국수 13,000원
고기만두 7,000원
생면사리 추가 3,000원
크림콩국물 추가 3,000원
까망콩국물추가 5,000원
매장에서 먹을 것은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되고, 매장에서 먹고 포장도 해가고 싶으면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된다. 우리는 먹어보고 결정하려고 일단 매장에서 먹을 크림콩국수와 까망콩국수 (서리태콩국수)만 주문했다.
셀프계산대에서 주문, 결제를 마친 후 편한 자리에 착석하면 된다. 입식테이블, 좌식테이블이 있는데 음식 나오는 곳과 비교적 가까운 입식 테이블에 자리 잡았다. 테이블에는 수저통과 냅킨, 설탕과 소금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아주 장문의 안내사항이 테이블마다 붙어있다. 유니폼 입은 직원분들이 많은데 왜 모두 셀프로 운영할까 의아했는데.. 이렇게 쓰여 있어도 물어보는 분들이 많고 영업시간 집약적으로 운영하므로 손님이 들고 날 때 정리정돈이 매우 빠르다. 회전율이 매우 좋을 듯. 여튼, 상기 안내문은 방문하기 전에 미리 읽어두면 도움이 되었다.
용인 콩게미 셀프바 열무김치랑 고추지, 간장과 가위, 앞접시, 앞치마 등이 준비되어 있다. 반찬은 단 두 종류이지만 아주 맛있기 때문에 꽤 복잡하다. 셀프바가 몇 군데 있으니까 위치를 파악해 두고 가까우면서 한가한 쪽을 이용하면 편하다.
우리는 대기번호 6번으로 11시 01분에 주문을 하고 테이블에 앉았다. 금세 나올 것 같았는데 1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음식 대기번호에 해당 번호가 뜨면 음식 받아가는 곳에서 알아서 가져가면 된다. 나중에 포장해서 집에서 끓여보니 면 끓이는 시간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린 모양이다. (면의 양 대비 물을 아주 많이 끓여야 함)
음식 픽업할 때 사용한 쟁반은 테이블 옆구리 쟁반보관하는 곳에 잠깐 넣어 둔다. 나중에 퇴식구에 반납할 때 꺼내 사용해야 한다.
까망 콩국수 13,000원
기본 간이 되어 있어서 맛을 본 다음 소금이나 설탕을 추가하면 된다. 개인 기호에 따라 첨가하면 되겠지만 순정파라서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냥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다.
면도 생면으로 적당히 부드러우면서 탱글하다. 면의 양만으로 따지면 약간 부족하다 싶을 수 있는데 콩국물도 남김없이 먹는 것이 콩국수맛집의 기본자세이므로 ㅎㅎㅎ 면 대신 국물로 배를 채우기로 한다.
크림 콩국수 11,000원
용인 맛집 콩게미의 대표메뉴 크림 콩국수이다. 크림처럼 곱게 갈았다고 해서 크림콩국수라고 한다. 까망 콩국수는 서리태, 크림 콩국수는 백태이며 국산콩 100%이다. 신안 천일염 간수와 콩 이외의 첨가물은 일체 들어가지 않는다.
진짜 무슨 콩국물이라기보다는 크림파스타 같은 걸쭉한 느낌? 입자는 굉장히 곱고 부드러워서 콩국물만 먹어도 고소미 팡팡이다. 씹을수록 고소한 맛을 '게미'라고 한다는데 안 씹고 그냥 목넘김만으로도 담백 고소함이 가득했다. 역시 줄서서 먹는 맛집에는 이유가 있는 것!
백태→서리태→백태 순서로 맛비교 하라고 해서 그렇게 해보았는데... 다음번에는 그냥 크림콩국수만 주문하려고 한다. 처음 이렇게 번갈아 먹었을 때는 까망콩국수가 더 맛있게 느껴졌는데 한 그릇 다 먹고 난 후에는 역시 크림콩국수! 취향에 따라 서리태를 더 좋아하는 분들도 있는데, 크림콩국수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
용인 콩국수 맛집 콩게미의 반찬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열무김치랑 고추지 딱 두 종류이다.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비주얼이었는데 내 입맛에는 시원한 열무김치가, 남편 입맛에는 고추지가 특히 맛있게 느껴졌다.
식사를 다 마친 후 크림콩국수가 특히 맛있어서 크림콩국물과 생면을 포장해 가기로 했다. 크림 백태 콩국물 900미리 (2인분)은 13,000원이고 생면 1 봉지 (2인분)은 4,000원이다.
매장에서 먹을 때 11시 01분에 6번이었는데, 다 먹고 포장할 때가 11시 30분에 40번이었다. 그때 찍은 콩게미 매장은 만석이다. 중간에 빈자리가 우리가 앉았던 자리임 ㅎㅎㅎ
저녁으로 생면 삶아서 아이랑 크림콩국수 한 그릇씩 먹었는데 아이도 매우 맛있다면서 만족감을 표했다. 전국택배도 가능하니 웨이팅 하기 부담스러우면 택배로 이용해도 좋고, 기흥 IC 인근이라 교통편이 나쁘지 않은 곳에 살고 있다면 직접 매장에서 맛보는 거 추천한다. 콩국수에 열무김치, 고추지랑 같이 먹으면 더더더 맛있기 때문이다. 용인 크림콩국수 맛집 콩게미 평일 웨이팅 해서 먹고 온 솔직 후기 끝: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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