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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전주 금암소바] 서울촌놈 윤균상 추천 메밀국수 콩국수 솔직후기

by 이우유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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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금암소바

소바도 맛있지만 콩국수 못 잃어!

전주금암소바_전주금암동맛집_콩국수맛집_서울촌놈메밀국수

전주 하면 비빔밥이 연관검색어처럼 머릿속을 스치지만, 비빔밥 말고 콩국수, 메밀국수 맛집도 많은 곳이 바로 전주이다. 작년에는 태평집에 다녀왔는데 올여름에는 전주 출신 배우 윤균상이 서울촌놈에서 전주 로컬 맛집으로 소개한 금암소바에 다녀왔다. 전주식 메밀국수도 맛있고, 콩국수는 여름에 필수! 전주 금암동 맛집 금암소바 내돈내산 솔직후기이다.

 


전주 금암동 맛집 금암소바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00-75
영업시간 11:00~20:00
라스트 오더 19:30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대표 메뉴 소바, 콩국수
방송 SBS 생활의달인, tvN서울촌놈 등

 

 

 

33년된 메밀국수 맛집 금암소바

금암소바 주차 실제 미라를 볼 수 있는 이집트 특별전시를 보러 국립 전주박물관 다녀온 날,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박물관도 소바 한 그릇 먹고 나서 가보자며 금암 소바에 들렀다. 주차는 건물앞에 3대 가량 가능하다고 하길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왔다.

금암소바 대기 토요일 오후 1시 40분쯤이라 당연히 대기를 해야겠거니 생각했는데... 완전 럭키! 식당 안으로 들어갔더니 마침 자리가 딱 하나 비어서 바로 착석했다. 그리고 우리 다음에는 손님들이 줄 서서 기다렸는데 따로 대기표는 없고 줄 서서 기다렸다가 빈자리가 나면 앉는 방식이다. 대기손님이 많을 때는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금암소바 메뉴 가격
소바 보) 9,000원 곱) 10,000원
비빔소바 보) 9,000원 곱) 10,000원
콩국수 보) 9,000원 곱) 10,000원
물냉면 보) 9,000원 곱) 10,000원
비빔냉면 보) 9,000원 곱) 10,000원
콩물 1그릇 7,000원
콩물 포장 1.5L 12,000원
*사리 추가는 안됩니다.

300x250

정리하자면 메뉴는 소바, 콩국수, 냉면으로 보통은 모두 9,000원이고 곱빼기는 10,000원이다. 만두나 파전 같은 사이드 메뉴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는 문 앞, 정수기에서 가장 가까운 자리에 앉았다. (정수기 가까워서 좋음) 테이블마다 젓가락만 들어있는 수저통, 냅킨, 겨자, 식초, 소금과 설탕이 준비되어 있다. 콩국수에는 기본으로 설탕을 넣어 나오니, 소금파라면 주문할 때 미리 말씀드리면 된다.

 

 

 

대기하지 않고 테이블에는 바로 앉아서 좋았지만, 앞서 주문한 손님들 메뉴가 나오기를 기다려야 했기에 우리 가족이 주문한 소바와 콩국수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다. 주문하고 15분 정도 기다렸다. 

 

 

 

반찬은 단무지와 푹 익은 배추김치. 리필은 셀프인데 리필할 때 보니 냉면무가 있어서 나중에 냉면무랑 같이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배추김치는 젓갈이 너무 강해서 입맛에 맞지 않았고, 냉면무랑 먹으니까 더 맛있게 느껴졌다. 서울촌놈이라면 셀프코너에서 냉면무 가져다 함께 드시는 거 추천드림 :D

 

 

 

전주 금암소바 소바 9,000원

 

 

 

작년에 전주에서 처음으로 소바와 콩국수를 먹었다. 그때 우리 가족만 이상하게(?) 먹는 거 같아서 나중에 찾아보니까... 전주식 소바는 판모밀처럼 육수에 찍어 먹는 게 아니라 냉면 대접에 나온 면에다가 육수를 부어서 먹는 스타일이었던 것.

 

 

 

그래서 이번에는 얼음 동동 꼬릿꼬릿향의 육수를 면이 담긴 그릇에 바로 부었다. 금암소바 육수는 멸치, 홍합, 다시마 등 16가지 재료를 3~4시간 끓인 후 간장과 정종 등으로 간을 맞춘 해물베이스 진한 국물이다. 묘한 매력이 있는데 향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好好! 아이도 매우 잘 먹었다.

 

 

면은 거무스름하고 쫄깃한 찰기가 있는 메밀면으로 양은 보통으로 주문해도 꽤 많은 편이다. 소바는 판에 올려져 육수 그릇에 찍어 먹어야 뭔가 공식 같고, 정갈하다고 생각해 했는데...금암소바의 메밀국수는 보기에는 투박하지만 맛보면 서울촌놈 차태현 리액션이 바로 나온다. 전주출신 윤균상의 소개였지만, 차태현이 먹고난 후 반응을 보고 여기 꼭 가봐야지 다짐했던 거였는데 먹어보면 그 맛을 안다.

 

 

 

전주 금암동 맛집 금암소바 콩국수 9,000원

 

 

 

수저통에 숟가락은 없이 젓가락만 있었던 이유는 콩국수 주문하면 콩국수 메밀면 아래에 숟가락을 푹 꽂아 나오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달달한 설탕으로 간이 되어 있어서 소금간을 한다면 주문할 때 설탕을 빼 달라고 하면 된다. 하지만, 설탕 빼고 주문한 손님은 우리 가족이 먹는 동안에는 한 명도 없었다. 

 

 

 

나는 물냉면에 식초 겨자도 넣지 않고 나온 그대로 먹는 것을 즐긴다. 콩국수도 따로 설탕이나 소금을 넣지 않고 나온 그대로 먹는다. 금암소바의 콩국수는 기본적으로 설탕이 들어가니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먹었다. 음- 콩국수 설탕 넣어 먹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분들 적지 않은데 설탕 넣어도 맛있다. (무더운 여름에 당이 땡기니까 설탕파!) 하지만 꽤 달큰하니 추가로 더 설탕을 넣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국물은 생각했던 것보다 묽었다. 서울시청 진주회관 콩국수 국물이 수프 같은 걸쭉한 타입이라면 금암소바의 콩국수 콩물은 말 그대로 콩물처럼 말간 텍스처였다.

서울촌놈 윤균상 메밀국수 금암소바 콩국수 솔직후기 소바보다는 콩국수를 더 좋아해서 금암소바에서 콩국수도 주문한 건데 둘 중에선 콩국수보다 소바가 더 맛있다. 소바 2, 콩국수 1 주문할 걸 그랬다.

 

 

 

계산은 후불이다. 보통 이렇게 바쁜 맛집 특히 회전율이 좋은 면류가 주메뉴인 식당은 선불인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후불 결제이다. 계산하면서 보니 계산대 뒤쪽 벽면에 배정남, 쯔양, 윤균상 등의 싸인이 붙어있다. 아, 쯔양 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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