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 맛집
미나리 삼겹살 봄정거장
미나리에 삼겹살은 봄철 별미이다. 작년에 경북 청도 용암온천에 갔다가 한재 미나리 단지에 들러 미나리삼겹살을 먹고 왔다. 그 후로 완전 반해서 작년봄에만 세 번! 올해도 벌써 3월이니 이제부터 스타트! 5시간 걸려 청도 미나리 삼겹살 맛집 봄정거장에서 삼겹살이랑 오리고기, 미나리 겉절이 맛있게 먹고 온 내돈내산 솔직후기이다.
주소 경북 청도군 청도읍 한재로 376
영업시간 10:00~20:00
라스트오더 19:00
대표메뉴 생삼겹살, 미나리한접시
특징 5월까지 영업 후 봄시즌 종료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발하리라는 다짐이 무색하게 지난 주말에도 또 늦잠을 잤다. 평양1리 노인회관 바로 옆이라 찾기 쉬운 봄 정거장, 한재미나리와 삼겹살 거리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다 되어간다. 점심을 먹기에도 저녁을 먹기에도 애매한 시간대였지만 주말이고, 한재미나리철이라 약간 대기를 해야 했다. 작년과는 달라 슈퍼였던 옆 가게가 대기실로 바뀌어 있었다.
안쪽에는 좌식 테이블이, 홀에는 입식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에는 좌식 테이블에 앉았다. 아이와 함께라면 좌식이 편하기는 하지만, 삼겹살과 오리고기 기름이 많이 튀기기 때문에 수시로 직원분들이 닦고 닦아도 바닥이 미끄러우므로 입식테이블이 더 좋을 것 같다. 생수는 500ml 페트로 제공되고 음료수는 스마트플레이스 무료음료 쿠폰 (미나리+삼겹살 주문후 사용가능)을 사용했다.
청도 맛집 봄 정거장 메뉴 가격
생삼겹살 10,000원
생목살 10,000원
생오리 한마리 40,000원
생오리 반마리 25,000원
생오리 양념구이 45,000원
미나리한접시 9,000원
미나리 전 7,000원
미나리비빔밥 7,000원
미나리 겉절이 7,000원
된장찌개 3,000원
버섯추가 3,000원
밑반찬류는 작년과 동일하다. 각종 장아찌, 김치 등 봄 미나리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는 모두 국내산! 재작년보다 메뉴 가격은 동일한 것도 있지만 몇몇은 조금씩 인상되었다.
갈 때마다 비슷하게 주문하는데 생삼겹살은 기본이 3인분이라 3인분 주문하고, 오리고기 반마리도 함께 주문했다. 여기에 미나리 한접시랑 미나리 겉절이 주문은 필수!
청도 봄정거장 생오리 반접시 25,000원
봄 정거장 생삼겹 3인분 30,000원
한재 미나리 한접시 9,000원
삼겹살이랑 같이 구워 먹으면 향과 식감 폭발하는 한재 미나리, 특히 자주색 밑동(?) 부분이 맛있다. 미나리 겉절이가 아주 맛있기 때문에 생미나리는 꽤 많이 남기도 했는데, 이럴 경우 싸가도 된다. 남은 거는 집에 가져와서 겉절이 해 먹었는데 봄정거장에서 먹은 그 맛이 아니러뇨... 비법 레시피 궁금해짐;;;;
셋이서 이 정도는 먹어줘야 배가 부르다. 아쉬운 점은 배불리 먹고 나와 집에 도착하면 배가 고픈 먼 거리에 있다는 거...?! ㅋㅋㅋㅋ
고기 익어갈 즈음 미나리 올려서 살짝 구워주면 되는데 사진 찍으려고 같이 올려 봄. 미나리를 오래 굽게 되면 질겨지니 살짝만 익혀 먹는 게 포인트! 살짝 구워 숨이 죽었을 때 먹으면 된다.
미나리 겉절이 7,000원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살짝 구워 먹어도 맛있지만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건 바로 이 미나리 겉절이이다. 미나리를 많이 먹지 않는다면 이것만 주문해도 괜찮을 듯.
제일 위에는 오리고기, 아래로 삼겹살과 미나리, 버섯 굽굽해서 먹는다. 삼겹살은 구운 김치랑도 궁합이 좋은데 미나리와 김치를 같이 구우면 미나리를 제대로 맛볼 수 없다고 하니 첫판에는 미나리만 올렸다.
삼겹살을 넘 좋아하는데 집에서 구워 먹기는 기름 튀는 거 처리하는 게 걱정되고, 돼지고기 안 먹는 가족이 있어서 이렇게 외식할 때만 가끔 먹게 되기 때문에 더욱 맛있게 먹었다.
배추김치는 기름 많은 쪽에 구워야 맛있기 때문에 기름 빠지는 구멍 쪽에다 올려놓고 굽굽한다. 그냥 김치랑 삼겹살 먹어도 시원하니 맛있는데 구운 김치랑은 더욱 합이 좋다.
구운 김치 구운 마늘 삼겹살 조합도 미나리 삼겹살 못지않게 맛있음!!
생오리는 기름 많은 부위를 미리 올려서 기름 많이 낸 다음 기름 적은 부위 구워 먹으면 더 고소하고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소금이나 기름장 필요 없이 미나리겉절이랑만 먹어도 맛있는 청도 미나리 삼겹살 맛집 봄정거장 재방문 솔직 후기, 멀어도 한재 미나리철에만 맛볼 수 있으니까 다음 달에도 또 먹고 올 예정이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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