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 현지인 맛집 대동면옥, 막국수 수육 솔직후기

강릉 대동면옥 막국수 수육 후기

추석 연휴 끄트머리에 울진 덕구온천으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왔다. 덕구온천리조트는 먹거리가 좀 애매했던 기억이 있어서 숙소에 바로 가기보다 가는 길에 현지인 맛집을 찾아서 가보자, 하고 들어간 곳이 바로 대동면옥 강릉점 (본점)이다. 막국수만 가볍게 한 그릇씩 하려다가 수육 맛집인지 주변 테이블에 수육도 많이 올려져 있어서 수육까지 먹고 온 내돈내산 후기이다.

 

 

---

대동면옥 본점
주소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연주로 438
영업시간 10:30~19:00
브레이크 타임 15:00~16:00
대표메뉴 수육, 냉면, 막국수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 9월 12일, 점심시간에 도착한 강릉 주문진 대동면옥 본점. 주차장이 넓은 편이고 한산해서 어렵지 않게 주차하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대동면옥 본점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고, 테이블마다 놓은 패드로 주문을 하면 된다. 패드로 주문완료하면 주방으로 바로 전송되는 시스템!

 

 

반응형

대동면옥 주문 방법 

1. 화면에서 메뉴를 선택한다.

2. 선택한 메뉴를 주문서에 담아둔다.

3. 주문하기 버튼을 눌러 주문을 완료한다.

*계산은 후불로 다 먹고 난 후 카운터에서 한다.

 

 

 

대동면옥 메뉴 가격
수육 대 35,000원 
중 30,000원 소 25,000원
회비빔냉면 11,000원
물냉면 9,000원
회비빔 막국수 11,000원
물막국수 9,000원
추가 회무침 3,000원
사리 3,000원
곱빼기 2,000원

 

 

 터치패드로 수육(소) 1, 회비빔막국수1, 물막국수 2를 주문했다. 주문 후 반찬이랑 육수와 함께 주문내역도확인해준다. 물은 셀프로 냉장고에서 생수 꺼내어 마시면 되는데, 물 달라고 하면 가져다주시기도... 우리는 냉장고 바로 앞자리라 편했다 ㅎㅎㅎ

 

 

 

반찬으로는 열무김치, 무절임, 편마늘, 겨자, 백김치, 회무침, 새우젓과 쌈장, 수육 싸 먹을 상추와 고추가 나온다. 테이블에 식초랑 설탕이 있으니 취향껏 막국수 먹을 때 넣어 먹으면 된다.

 

 

 

기본적으로 회무침이 나오는데, 나중에 보니 회비빔막국수에 나오는 것과 동일한 가자미회였다. 반찬으로 이렇게 회무침이 나오니까 물막국수나 물냉면 주문해서 먹다가 회 넣고 비벼먹으면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을 듯. 여튼 회무침도 맛있었는데, 백김치가 깔끔하고 시원해서 수육이랑 곁들여 먹으면 잘 어울린다.

 

 

 

처음에 물 셀프인 줄 모르게 이게 물병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짙은 색상의 냉육수였다. 종이컵에 따라서 약간 마셔보니 향미가 상당히 강하다. 비빔냉면, 비빔막국수에 적당히 부어 먹는 용도이다.

 

 

 

대동면옥 수육 (소) 25,000원

 

 

 

돼지고기 100% 국내산 (한돈)을 사용하여 만든 수육, 가격을 생각하니 몇 점 더 올려졌으면 좋았을 거 같다 싶었는데 먹다보니 양이 많아서 오히려 몇 점 남기고 왔다. 

 

 

 

대동면옥 비막 11,000원

삶은 달걀 반개와 김가루, 깨소금 등 아래로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가자미식해와 수육 한 점이 올라가 있다. 

 

 

 

비빔냉면, 막국수 맛있게 먹는 TIP

냉육수를 적당히 부어주시고,

기호에 맞게 식초, 겨자, 설탕을 넣고 고루 비벼 드세요.

(양념을 추가하고 싶다면 직원에게 요청)

 

 

 

막국수 양이 많은 편이라 1인 1막국수 (또는 냉면)만 먹어도 배부를 양이다. 하지만 더 맛있게 먹고 싶으면 수육 추가 강력 추천한다. 후기를 찾아보면 대동면옥 수육이 더 맛있다, 막국수가 더 맛있다, 냉면이 최고다... 의견이 분분한데... 종합해보면 대체로 맛은 좋고, 메뉴에는 개인차가 반영되는 것 같다. 

 

 

 

대동면옥 본점 물막국수 9,000원

 

 

식당에 가면 주로 나는 물냉, 물막국수, 잔치국수...로 먹고 남편이 비냉쪽을 담당한다. 비빔양념이 맛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대동면옥의 경우엔 회비빔막국수 맛이 그다지 맛있게 느껴지지 않은 듯했다. 한 젓가락 먹어보니 내 입맛에도 비막보다는 물막이 훨, 훨씬 맛있다. 동그랗게 말아 올린 사리 위로 약간의 양념과 채 썬 채소, 김가루와 깨소금으로 고소함을 더해준다. 

부드러운 메밀면이라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참고로 물막국수 양념장은 요청 시 뺄 수 있다. 기본 양념장 약간만 올려서 맵지는 않은데 어린아이들이 먹을 거라면 빼 달라고 하는 게 나을 수도... 

 

 

 

농밀한 육수와 부드러운 메밀면이 조화로운 대동면옥 물막국수, 먹다가 배불러서 수육은 몇 점 남겼지만 물막국수는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놓칠 수 없었다. 단짠의 육수 때문인지 점점 중독되어감..... ㅎㅎㅎ

 

 

 

대동면옥 수육 맛있게 먹는 TIP

가자미회무침과 백김치를 곁들여 드시거나

상추에 쌈장을 곁들여 드세요.

수육은 아이는 상추에 싸 먹는 것을 좋아했고, 나는 백김치랑 같이 먹는 게 더 맛있게 느껴져서 주로 백김치와 함께 먹었다. 물막국수 육수에 잠깐 담갔다 먹어도 맛있음:)

 

 

 

 

막국수는 이렇게 수육이랑 한데 집어 먹어도 입에 착착 감긴다. 강릉 대동면옥에서 둘중 하나만 먹는다면 물막국수만 주문하겠지만, 이렇게 같이 먹으면 각각의 맛보다 맛이 배가되는 느낌이었다. 대동면옥 본점에서 회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 수육 먹고 온 내돈내산 솔직후기 끝:D

[강원도 평창 맛집] 정가네 메밀막국수 순메밀 공이국수

 

부여 장원막국수, 편육과 막국수 찐맛집 솔직후기

 

우울할 땐 고기리막국수 앞으로 (용인 들기름 막국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