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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부여 장원막국수, 편육과 막국수 찐맛집 솔직후기

by 이우유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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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장원막국수 여기는 찐

부여에 가면 한 번쯤은 들러봄직한 유명한 맛집, 바로 부여 장원막국수이다. 전부터 익히 들어왔던 곳인데 그동안은 부여에 올 일이 딱히 없어서 얼마 전에야 막국수와 편육 맛을 보고 왔다. 먹어보니 나니 긴 줄이 이해가 되고~ 다음번에도 줄을 서서라도 다시 먹고 싶은 부여 찐맛집 후기이다.


부여 장원막국수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나루터로62번길 20
영업시간 매일 11:00-17:00
휴무 설, 추석 전후 3일
메뉴 막국수 7,000원 편육 19,000원

 

 

부소산성 근처 시골집을 개조해 만든 막국수 전문점 장원막국수, 혼잡할 것 같아서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갔다.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오후 2시경이었지만 줄은 꽤나 길었다. 영업시간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짧은 편이라 주말이라면 영업시간 중엔 항상 붐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하지만 메뉴는 메밀막국수와 편육 단 두 가지 뿐이라 테이블 회전율이 굉장히 좋다. 문밖으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고 해도 빨리 줄어드는 편이다. 2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뒷마루에 자리 잡았다. 직원분이 안내해주는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한 후 계산은 후불~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고, 전석 좌식 테이블인 것 같았다.

 

 

보통 유명 맛집에 가면 밖에서 기다린 시간도 길고, 테이블 앉아서도 기다리는 시간이 꽤나 되는데... 장원막국수는 밖에서 20분 기다렸지만 테이블에 앉아서는 주문하자마자 메뉴가 나오는 듯한? 레알 코리안 패스트푸드급이다.

 

 

부여 맛집 장원막국수 편육 19,000원

 

돼지 목삼겹으로 만든 편육은 쌈장 편마늘 새우젓 양파절임과 함께 나온다. 메밀막국수로 유명한 곳이라 막국수만 주문하는 손님들도 있지만, 편육도 같이 먹어야 200% 맛있다.

 

 

부여 장원막국수 막국수 7,000원

 

메밀막국수는 물막 비막 선택할 수 없이 그냥 이렇게 시원한 얼음 육수에 나오는 차가운 막국수 하나이다. 메밀면 위로 양념장과 오이채가 올려져 있다. 아이가 먹기엔 양념장이 매울 것 같아서 덜어 내고 먹었는데, 어른이 먹기엔 맵기 정도도 딱 알맞다.

 

바로 뽑은 부드러운 메밀면에 살얼음 동동 새콤달콤한 육수를 부어 나온다.  반원의 장원막국수 간판 안쪽 문 안으로 들어와서 기다리다 보면 국수 뽑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메밀 함량이 높아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매우 좋다. 아이도 한 그릇 뚝딱 다 먹었는데, 이렇게 산속에 있는데 어떻게 맛집인 줄 알고 찾아오는지 신기하다면서 ㅎㅎㅎ

 

반찬으로는 깍두기, 배추김치가 나오는데 맛은 평범하다. 그리고 막국수만 먹는 경우엔 굳이 김치가 필요 없을 듯하다. 막국수만 먹으면 간이 세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부여 장원막국수 맛있게 먹으려면 이 편육을 꼭 주문해야 한다. 편육을 막국수 면에 감아 먹으면 맛있다고 하길래 주문해본데 여긴 막국수 맛집인지 수육 맛집인지 ^^

 

편육만 먹어도 맛있지만, 단짠 새콤달콤한 막국수랑 같이 먹으면 두세 배쯤 더 맛있어지는 것 같다. 남편은 돼지고기 수육을 먹지 않아서 막국수만 먹었는데 보통맛이었다고 그러고 (줄 서서 먹을 맛은 아니었다고...) 편육에 막국수를 감아서 먹은 아이와 나는 매우 맛있어서 다음에 또 줄서서 먹을 맛집이라고 평했다.

 

이렇게 맛있게 먹고 갑니다:D

주문은 테이블에서, 계산은 다 먹고 나올 때 카운터에서 하면 된다. 메밀막국수 셋에 편육이니 딱 4만 원. 1시 50분부터 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는데 다 먹고 나오는 2시 25분이었다.

유명세 긴 줄에 비해 대기시간은 길지 않고, 패스트푸드급으로 빨리나 오며, 직원들은 친절하고, 음식은 매우 맛 좋다. 특히 편육은 꼭 먹어봐야 하는 부여 찐 맛집, 장원막국수 솔직 후기 끝: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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