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엄가네곰탕, 진한 국물과 겉절이가 일품!

부여 맛집 엄가네곰탕

부여 낙화암과 고란사를 둘러본 후 밥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들어간 곳이 바로 엄가네곰탕.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였는데 숙소로 들어가면 배가 고플 것 같은 애매한 타이밍이었다.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음에도 남김없이 다 먹고 나온 진한 국물의 곰탕, 엄가네곰탕은 '갈비곰탕'이 대표메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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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엄가네곰탕
주소 충남 부여군 부여읍 나루터로 21-4
영업시간 매일 09:00-20:00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
매주 월요일 휴무
대표메뉴 갈비곰탕 11,000원 매운갈비찜 45,000원
도가니탕 12,000원 엄가네곰탕 9,000원

 

 

한식대첩 시즌1 충남대표로 출연했다는 엄가네 곰탕 사장님, 그 프로그램을 보지 않아서 몰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젊으셔서 깜놀~ 일요일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대기 없이 바로 자리로 안내받았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고 모두 좌식 테이블(이었던 것 같음)이라 불편해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부여 엄가네곰탕 메뉴 가격 갈비찜 中 45,000원 매운 갈비찜 中 45,000원 해물갈비찜 90,000원 (갈비찜 조리시간은 20~30분 정도 소요) 모듬수육 50,000원 도가니수육 50,000원 갈비곰탕 11,000원 도가니탕 12,000원 엄가네곰탕 9,000원 갈비탕 9,000원 얼큰갈비탕 9,000원 삼계곰탕 15,000원 (10인 이상, 사전예약시 가능)

 

엄가네곰탕 기본 반찬은 이렇게 5가지, 후기 사진들 살펴보니 김치 깍두기 말고 위에 세 가지는 조금씩 바뀌는 것 같기도 한데 2021년 10월 31일 방문했을 당시엔 이렇게 나왔다. 

 

 

다른 반찬은 보통맛? 깍두기는 맛있는 맛! 겉절이는 매우 맛있는 맛!!이었다. 곰탕 먹을 때 특히 깍두기의 역할이 커서 다른 반찬은 큰 기대 없었던데다 특별한 맛의 반찬이 아니라 거의 젓가락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사각사각하고 시원개운한 식감에 익힘 정도가 딱 적당한 깍두기~ 그리고 겉절이는 대박적이다. 평소 겉절이는 즐겨 먹지 않는데 적당히 풀이 죽은 숙성된(?) 느낌의 겉절이라 깍두기보다 더 손이 자주 갔다.

 

 

부여 엄가네곰탕 9,000원

 

공깃밥 포함하여 9천 원이고, 곰탕은 파 듬뿍 띄원 뚝배기에 담겨 나온다. 진하고 뽀얀 국물,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 먹어보니 진국스멜이 팍팍! 고기 건더기도 많이 들어있어서 9천원 곰탕값이 아깝지 않다.

 

 

엄가네곰탕 갈비곰탕 11,000원

 

 

곰탕 국물은 동일한데 건더기가 갈비라서 갈비 곰탕인 모양이다. 엄가네곰탕 대표메뉴가 갈비곰탕이라고 해서 남편은 갈비곰탕을 주문했다. 살만 쏘옥 잘 발라지며 찍어먹을 간장도 함께 나온다.

 

 

우리 부부는 뽀얀 곰탕보다 말간 한우곰탕을 더 선호하는데 모처럼만에 둘 다 국물이 '찐'하고 맛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이는 나와 동일하게 엄가네곰탕을 먹었는데, 그냥 곰탕에는 당면이 들어있지 않고, 갈비곰탕에는 당면이 들어있다면서 아비의 뚝배기를 부러워했다 ㅋㅋㅋ

 

 

서빙도 계산도 젊은 사장님이 해주셨는데 처음엔 사장님인 줄 몰랐다가 식당 안에 즐비한 연예인, 유명인들 싸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사장님인 줄 알아봤다는... 

부여 맛집 엄가네곰탕 솔직후기 부여 정림사지, 부소산성, 관북리유적 등 둘러보고 근처에서 뜨끈한 국물음식 한 그릇 생각날 때 들를만한 곳, 진한 국물과 겉절이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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