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빌즈 강남 솔직후기
몇 년 전 하와이 여행할 때 가보고 싶은 맛집 리스트에 있었던 빌즈 하와이. 매번 이러저러한 이유로 못 가게 되어서 아쉬웠다. 문득 여행사진과 메모 뒤적이다가 검색해보니 와이키키에 있는 빌스 하와이는 폐업을 했다고 한다. 생각난 김에 역삼역 빌즈에 가보자 싶어서 지난주 금요일에 다녀온 빌스 강남, 여전히 성업 중이다. 호주식 브런치 맛집으로 유명한 빌즈에서 리코타 핫케이크와 풀오지 먹고 온 내돈내산 솔직후기이다.
bills 빌즈 강남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142 아크플레이스 2층
영업시간 09:00~22:00
라스트 오더 20:50
대표 메뉴 빌즈 리코타 핫케이크, 풀 오지
특징 호주식 브런치 맛집
호주 요리사 빌 그랜저가 운영하는 빌즈 시드니 레스토랑은 가정식을 모티브로 한 메뉴들을 제공하는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친근하면서도 독특한 메뉴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호주식 브런치 맛집이다.
특히 이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는 리코타 핫케이크로 올데이 메뉴로 빌즈가 유명한 브런치 레스토랑이라고 이름이 붙게 된 이유 중에 하나라고 한다.
bills의 유명한 핫케이크 외에도 아침식사로 인기 있는 풀 오지,김치 프라이 라이스, 프라이드치킨, 칼라마리 샐러드, 아보카도 투나 포케 샐러드 등이 유명하다.
브런치 먹기에는 늦은? 런치 먹기에도 다소 늦은 시간인 오후 1시경 도착한 강남 빌즈. 이 시간 즈음이면 웨이팅이 없겠지 생각했는데 입구에 대기하는 분들이 몇 팀 있었다. 우리도 패드에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앞에서 잠깐 기다렸다. 다행히 본격 아점, 점심시간이 아니라서 웨이팅을 오래 하지는 않았다.
강남 빌즈 메뉴 가격
빌즈 리코타 핫케이크 19,800원
호밀브레드 플레이트 6,000원 + 수란 2,000원
유정란 스크램블 에그와 오가닉 사워도우 12,000원
스위트 콘프리터 21,000원
후레쉬 오지 21,000원
풀오지 25,000원
이외에도 메뉴가 엄청 많지만, 빌즈 클래식 메뉴가 가장 인기가 많아서 그것만 옮겨보았다. 입장하기 전에 미리 뭐 먹을지 결정해두고 자리에 앉아서는 바로 주문을 했다.
노룩 메뉴판 하고 주문한 것은 빌즈 리코타 핫케이크, 풀오지. 음료는 빌즈 비트나 선라이즈를 마셔볼까 싶었지만 고민하다 아이스롱블랙과 맥주로 선택했다.
빌즈 강남 기본 세팅 특이점은 후추 그라인더가 엄청 무겁다는 거? 한번 들어봤다가 생각지 못한 무게감에 깜놀했다 ㅎㅎㅎ
주문하고 나면 주문서도 바로 가져다준다. 호텔처럼 고객 주문서는 접시에 담아서 가져다주는데.... 주문 합계 금액이 5만 원 중반대이다. 가벼운 브런치는 아니고 무거운 브런치 되시겠다. 뭐, 낮술도 마셨으니;;;
대표 메뉴인 핫케이크는 20분 정도 걸린다고 했고, 풀오지와 음료가 먼저 나왔다. 메뉴 모두 나오면 같이 사진 찍고 먹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텀이 너무 길 것 같아서 풀오지 먼저 먹어버림:D
빌즈 강남 풀오지 풀오지 25,000원
클라우드 생맥주 5,500원
역삼역 빌즈 맥주 라인업은 클라우드 생맥주, 바네하임 브루어리의 넘버원(페일 에일), 란드 에일(아이리쉬 레드 에일), 쥬시 홉 밤 (IPA), 코리아 크래프트 브루어리의 선데이 모닝, 와일드 웨이브 브루어리의 패셔네이드 샤워에일이 있는데 무난하게 클라우드를 선택했다. 회전율이 좋아서인지 생맥주 맛이 아주 신선했다. 한 모금 먹어보고 나도 맥주로 주문할 걸 싶었다.
아이스 롱 블랙 6,000원
종이 빨대라서 마시면서 약간 짜증이 났는데 그래서인지 빨대 핀트 나가게 찍었나 보다 ㅎㅎㅎ 그래도 아이스롱블랙 맛있긴 했다.
대표 메뉴답게 만족도가 높았던 풀오지(Full Aussie) 유정란 스크램블 에그, 오가닉 사워도우, 베이컨, 큐민 로스트 토마토, 미소 버섯, 초라조(초리소)가 함께 나오는 일품요리이다. 스크램블 에그랑 소시지가 특히 맛있었다. 소시지 즐겨 먹는 편이 아닌데 이건 진짜 맛있음!!
빌즈 리코타 핫케이크 19,800원
빌즈의 시그니처 메뉴, 리코타 핫케이크! 2008년 일본 카마쿠라시에 오픈한 빌즈의 대표 메뉴인 리코타 치즈 팬케이크가 아침식사로 붐을 일으켜 세계 제일의 아침식사라는 평을 들으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한다. 풀오지 한참 먹고 있을 때 나왔다. 비주얼이 예술이다. 맛도 기대되었다!!
달달한 허니콤 버터, 바나나와 핫케이크가 나오는 구성인데 익숙한 핫케이크의 모양과는 사뭇 다르다. 뭔가 못생기고 투박한 모양인데 맛은 고소한 풍미가 강하다. 버터랑 같이 먹으면 달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완성된다.
하지만 비주얼에 너무 기대가 컸는지 핫케이크는 그렇게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굳이 다음에 또 주문하게 될 것 같지는 않은 맛이라 생각했다. 내 취향이 너무 '안' 호주식이라 그런가 보다.
각종 모임, 혼밥, 혼커하기에도 좋고, 업무 미팅을 하는 분들도 있었던 분위기 좋은 브런치 맛집. 오랜만에 강남에서 식사를 하니 기분 업되었던 지난주 금요일 오후!
우리는 1시 40분쯤 자리에서 일어났는데 그때쯤에는 대기 없이 바로 착석이 가능했다. 다음에는 2시에 와서 늦은 점심을 먹어야지!
이 날 점심에 지출한 금액은 56,300원. 둘이서 메뉴 두 개 주문해서 먹으니 매우 배가 불러서 약간 남기고... 여러모로 무거운 런치였달까? 역삼역 bills 빌즈 강남 대표 메뉴 리코타 핫케이크, 풀오지 먹고 온 내돈내산 솔직 후기 끝: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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