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경양식 돈까스 안성 마로니에
지난 토요일, 일요일 아점 메뉴와 점저 메뉴는 옛날 경양식이었다. 일요일 다녀온 곳은 맛있는 녀석들에 소개되기도 했던 경양식 맛집 안성 마로니에! 어릴 적 먹었던 맛과 분위기가 그대로인 찐 레트로 감성의 경양식집이다. 돈까스를 비롯해 함박스테이크, 오징어덮밥, 런치 정식 등의 메뉴로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한 백년가게이기도 하다. 안성 서인동 마로니에, 돈까스+오무라이스, 함박스테이크, 오징어덮밥 내돈내산 솔직후기:D
안성 경양식 맛집 마로니에
주소 경기도 안성시 장기로45번길 22-3
영업시간 11:00~21:3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주말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대표메뉴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방송 6시내고향 7490회 경양식돈가스
생방소오늘저녁 1254회 돈가스 오므라이스
맛있는녀석들 212회 경양식
주차는 서인동 공용주차장에 하면 된다고 안내되어 있어서 그쪽에 주차를 했다. 아, 전에 오이 김밥 사먹으려고 여기 주차했던 적이 있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 옛날 경양식집도 있었다니. 어제 점저로 먹었으니 집에 도착할 즈음이면 또 배가 고플 것 같아서 김밥도 포장해야가지... 했건만 아쉽게도 안성 두꺼비스넥은 일요일은 휴무라서 ㅠㅠ
주말에 안성 마로니에 가실 분들은 일요일 보다는 토요일에 방문하여 경양식 먹고, 근처 두꺼비스넥에서 오도독 식감이 예술인 오이김밥 포장하는 거 추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이동했다. 비가 제법 내리기는 했지만, 주차장에서 레스토랑까지 몇 분 걸리지 않아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팥빙수, 생과일쥬스 글씨체와 색 조합 무엇? 옛날 감성 돋는다 ㅎㅎㅎ 건물 2층에 있어서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맛있는 녀석들, 6시 내고향 등 소개되었던 방송 포스터도 붙어있다.
정성을 다하는 마로니에
안으로 들어가면 30년은 타임슬립 하여 1990년대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 의자며 소파며 레트로 감성으로 재현한 제품이 아니라 그때부터 쭉 사용해 온 흔적이 역력하다. 흘러나오는 음악도 그 시절 들었을법한 옛 노래들이다.
친절한 직원분께 안내받은 자리는 푹신한 등받이 소파 자리였다. 이쑤시개 통이며 냅킨, 테이블 세팅지도 옛 감성 그대로이다.
안성 마로니에 메뉴 가격
세트메뉴
돈까스 + 오므라이스 11,000원
돈까스 or 오므라이스 + 함박스테이크 13,000원
돈까스 or 오므라이스 + 왕새우튀김소스 15,000원
돈까스 + 안심스테이크 23,000원
생선까스 + 함박스테이크 14,000원
돈까스 + 왕새우튀김소스 + 함박스테이크 17,000원
왕새우튀김소스 + 함박스테이크 18,000원
왕새우튀김소스 + 안심스테이크 28,000원
런치정식 (점심특선 : 함박스테이크, 돈까스, 생선까스) 12,000원
스테이크 커틀렛
마로니에돈까스 10,000원
치즈돈까스 13,000원
돈생까스 12,000원
생선까스 11,000원
왕새우튀김소스 15,000원
함박스테이크 15,000원
안심스테이크 35,000원
안심찹스테이크 35,000원
파스타
토마토 미트치즈스파게티 11,000원
토마토 해물스파게티 12,000원
까르보나라 11,000원
크림 해물스파게티 12,000원
라이스
오징어덮밥 11,000원
김치볶음밥 9,000원
오므라이스 9,000원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돈가스+오므라이스 세트메뉴와 함박스테이크, 오징어덮밥을 주문했다. 주문서와 함께 곧바로 스프가 나왔다.
양송이버섯을 주원료로 직접 만든다는 스프, 후추 톡톡 뿌려서 먹어보니 상당히 짠 편이다. 아이는 스프를 좋아하지 않아서 남편이 두 접시 클리어 :)
반찬으로는 옛날 경양식집 그대로 단무지와 깍두기, 스프는 오징어덮밥 주문해도 제공되어서 3그릇이 나왔는데 양배추 샐러드는 2그릇만 나왔다. 특이점은 옛날 경양식집 샐러드는 보통 케요네즈 양배추 샐러드인데 마로니에의 샐러드는 상큼 달콤한 드레싱을 사용했다.
마로니에 오징어덮밥 11,000원
김치볶음밥 주문할까 오징어덮밥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직원분께 오덮도 맛있냐고 물어보고 주문했는데... 보기엔 먹음직스러워 보였는데, 양념이 아주 맛있지는 않고 그냥 평범한 맛(이라고 남편은 말했다.)
돈까스 + 오므라이스 11,000원
어떤 메뉴 먹어야 할지 고민될 때는 세트메뉴! 마로니에서 돈가스도 먹고 싶고 오므라이스도 먹어보고 싶어서 돈오무 세트를 주문했다. 단품으로 나오는 오무와 돈까스 대비 작은 사이즈이지만 세트 한 접시 먹고 나면 배가 든든!
옛날 경양식집에 가면 밥으로 하실래요, 빵으로 하실래요? 물어보곤 했는데 마로니에는 빵은 제공되지 않고 밥으로만 나오는 것 같다. 하지만 오므라이스가 들어간 세트메뉴에는 밥이 따로 나오지 않는다.
돈까스 소스는 사골국물과 과일, 채소를 원료로 하는 전통방식의 소스를 사용한다고 한다. 엄청 굉장한 맛이라기보다는 추억의 그 맛!
맛녀석맛집 함박스테이크 15,000원
안성 마로니에의 함박스테이크는 비주얼이 남다르다. 뜨거운 철판에 나와서 소스가 지글지글 끓고, 온기가 다 먹을 때까지 유지되어서 좋다.
함박스테이크에는 플레이트에 밥이 따로 나온다. 지글지글 소스에 비벼 먹으면 맛있다.
함박스테이크에는 빨간 방울토마토, 초록 어린잎, 노란 파인애플을 올려서 색감도 예쁘다. 파인애플은 작게 잘라서 함박스테이크랑 같이 먹으면 상큼하다.
마로니에 함박 스테이크는 상당히 두툼하다. 그래서 뜨거운 철판에 나오는 것 같은데 아이가 먹기엔 상당히 뜨거워서 식혀서 잘라서 밥 플레이트에 올려놓고 식혀 먹어야... 함박 반죽은 부드럽고 두툼하고 사진 찍으면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다. 개인적으로 소스는 맛있지만, 스테이크 반죽은 배합이 내 취향에 부합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남김없이 다 먹었지만 :)
어린 시절보다 맛있는 음식 먹어본 경험치가 쌓여서 객관적으로 어마 무시한 맛이라고 할 수는 없겠으나, 옛날 경양식 맛과 분위기가 그립다면 추억 여행할만한 안성 마로니에 내돈내산 솔직후기 끝: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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