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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서울 시청역 맛집] 고소하고 진한 콩국물! 여름별미 진주회관 콩국수 솔직후기

by 이우유 2022.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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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콩국수 맛집 진주회관 재방문 후기

진주회관_콩국수

서울 시청, 종로 근처에 가면 길도 익숙하고 맛집도 많아서 좋다. 시청역 근처 맛집으로 우리 가족에게 선호도가 높은 곳 중 하나가 바로 여름 별미 콩국수로 유명한 진주회관이다. 겨울에는 김치볶음밥을 먹고 와서 솔직후기를 남겼고, 성큼 다가온 여름에 재방문하여 냉콩국수 먹고 온 내돈내산 후기이다.


서울 시청역 맛집 진주회관 
주소 서울 중구 세종대로11길 26 
영업시간 평일 11:00-21:00 
라스트오더 20:30
주말 11:00-20:00
라스트오더 19:30
휴무 12월 1월 2월은 일요일 휴무 
대표메뉴 콩국수 13,000원

 

 

며칠 전, 2박 3일 호캉스를 즐기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이 바로 진주회관이다.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차마 그냥 집으로 갈 수가 없었다. 고소하고 찐~한 콩국물이 매력적인 콩국수가 벌써부터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 시작이라는 의미인가? 여튼, 우리는 그렇게 지하철 2호선 시청역 9번 출구 언덕 위에 섰다. 다행히 대기 줄은 보이지 않았지만, 식당 내부는 매우 혼잡해 보였다.

 

 

서울 시청역 진주회관 콩국수 가격은 13,000원이다. 작년과 동일하다. 작년에는 콩국수 두 그릇에 사리 추가를 했는데 이번에는 콩국수 세 그릇을 주문, 39,000원이다. 결제는 선불이다. 

 

 

면류이다 보니 먹는 사람도 빨리 먹고 자리를 뜨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단일 메뉴로 콩국수만 주문이 가능하니 메뉴 나오는 속도가 어지간한 패스트푸드점보다 더 빠른 것 같다. 먹으면서 보니 포장해 가는 손님도 적지 않았다. 

 

 

61년 전통의 진주 냉콩국수는 
강원도 일대에서 생산되는 우수 우리나라 토종 
황태콩으로만 계약 재배하여 만드는

영양만점의 콩국수이다. 
진주회관 콩국수는
3월부터 11월까지만 판매한다.

 

 

콩국수 가격이 13,000원으로 비싼 편이다. 그래도 맛있고 양이 많다. 양이 많은데도 다 먹게 되는 게 참 신기하다. 시청역 진주회관 다녀온 여자분들 후기 보면 남긴다는 분들이 많던데.... 나는 왜 안 남기고 다 먹고;;;; 

 

 

콩국물이 상당히 걸쭉하다. 콩 가는 기계 덕분인지 콩국물이 황태콩의 고소함을 촘촘하게 응축하여 담은 수프 같다. 면발도 탱탱하고 쫀쫀해서 맛있는데 역시 콩국수 지분은 7할? 아니 8할이 콩국물인가...?

 

 

진주회관은 인당 김치가 하나씩 따로 나온다. 부족할 경우 리필도 가능하다. 나는 이 김치가 참 맛있던데 근처 자리에 앉은 손님은 직원을 불러 김치가 이렇게 단데 먹을 수 있겠냐고 하셨다. 나갈 때 보니 콩국수는 국물까지 다 먹고, 김치는 거의 남긴 모습이었다. 달고 짜고 매콤한 맛이 조화롭기에 심심할 수 있는 콩국수랑 잘 어울리는 김치라고 생각했는데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르다는 것을 또 실감했다. 

 

 

나이 들면 좋아지는 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메뉴가 콩국수였다. 지금은 콩국수를 아주 좋아하지만, 나도 어릴 땐 콩국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아이 몫으로 주문한 콩국수는 이렇게나 많이 남았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작년처럼 사리 추가만 할 걸 그랬나 보다.  그렇다고 아이가 남긴 것을 먹기엔 내 배도 몹시 부른 상태라 아깝지만 ㅠㅠ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을 한 터라 캐리어를 끌고 갔더니 1층 복도 쪽 자리에 배정되었다. 덜 혼잡하게 먹기에는 (계단을 오르고, 신발을 벗더라도) 2층에서 먹는 게 나을 것 같다. 1층은 굉장히 시끄럽다. 직원분들이 끊임없이 손님 응대하는 소리로 어수선해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닌 점이 아쉬웠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여행가방 같은 거 없이 단출한 차림새로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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