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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본맛

[창원 북면 산미] 고소한 땅콩 콩국수 먹으러 재방문한 찐맛집 후기

by 이우유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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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북면 맛집 산미(山味) 땅콩국수 후기

창원 북면온천단지 (마금산온천)에 들어서면 고개를 돌릴 때마다 파란 온천 로고가 보인다. 영업 중인 업장이 상당히 많고, 대부분이 가족탕을 운영 중이라 코로나 시국에 이번까지 총 세 번째 방문하게 되었다. 북면온천 역시 물좋기로 유명한 온천단지라 목욕을 한 후에 식사를 한다면 더 개운하겠지만, 온천도 식후경(?)이다.

집에서 창원 북면온천까지 만만치 않은 거리이다보니 매번 목욕도 하기 전에 산미에서 땅콩 콩국수부터 먹게 된다. 이번에도 땅콩국수와 물국수, 땅콩두부를 먹었는데 이쯤 되면 땅콩국수 먹으러 북면에 가는 것인지 온천 때문에 북면을 찾는 것일까 싶을 정도이다. 여튼 재방문도 매우 흡족한 창원 북면 맛집 산미 솔직후기를 간단히 남겨본다.


산미식당
주소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천주로 1168
영업시간 평일 오전 10~19시까지
주말 공휴일 09~19시까지
라스트 오더 18시 30분
수요일 휴무 
수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영업 후 다음날 휴무
대표메뉴 땅콩콩국수, 물국수, 땅콩두부 등

 

 

땅콩두부와 땅콩 콩국수 전문점인 산미는 마금산 원탕 보양온천 바로 앞에 위치하여 찾기는 매우 쉽다. 하지만 별도로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에 근처에 눈치껏 주차를 해야 한다. 근처에는 마땅한 곳이 없어서 꽤 먼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왔다. 

날씨가 더워지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가 콩국수이다 보니 여름철이 다가오면 산미 대기도 길어진다. 최근 후기를 찾아보니 점심시간대 대기가 꽤 있다고 하였으나 운이 좋았는지 대기 1번이라 1분(?) 대기후 바로 입장했다. 

 

 

홀 입식 테이블은 모두 꽉 차 있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룸으로 들어갔다. 큰방, 작은방 중에서 작은방으로 들어갔다. 물은 셀프이니 들어갈 때 물 챙겨서 들어가는 거 추천~ 신발 신고 벗고 귀찮으니까 :)

 

 

북면 맛집 산미 메뉴 가격
땅콩콩국수 소 7,000원 대 8,000원
물국수 4,000원 비빔국수 6,000원
땅콩두부 소 7,000원 대 10,000원
손두부 6,000원 대 10,000원
땅콩두부+손두부 10,000원
땅콩두부+도토리묵 10,000원
손두부+도토리묵 10,000원
도토리묵 소 6,000원 대 10,000원

 

 

아이 동반 3인 가족이라 땅콩 콩국수 2그릇과 물국수 1그릇, 땅콩두부+도토리묵을 주문했다. 주문하고 5분쯤 지났을 때 반찬과 두부+묵이 먼저 나왔다. 

 

 

김치 모든 재료(고춧가루, 마늘, 새우젓 등)는 국내산이다. 된장 고추 장아찌는 전에 왔을 때는 완전체로 제공되어서 잘라먹어야 했는데 이제는 작게 잘라 나와서 집어 먹기 편하다. 하지만 매우 맵고 짜다. 김치 리필하는 손님은 여럿이었지만, 고추 리필하는 분은 동시간대 한 테이블도 없었다. 우리도 마찬가지;;;;

 

 

산미 땅콩두부+도토리묵 10,000원

300x250

막걸리 마시고 싶어지는 비주얼이다. 막걸리 소 2,000원 대 4,000원이라 곁들여도 굿굿! 전에는 산미에 왔을 때는 막걸리도 같이 먹었는데 지금은 다이어트 중이라 살짝 참아주었다. 사실 다이어트 중인 것이 맞는지도 의문이긴 하다. ㅎㅎㅎ

 

 

국수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배가 몹시 고픈 상태라 먼저 먹어버린 땅콩두부+도토리묵!  양념이 환상적인 배추김치 겉절이에 듬뿍 뿌린 깨소금은 고소함을 더해준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땅콩두부는 고소하고, 시원하고 탱글탱글 식감이 좋은 도토리묵은 겉절이와 함께 먹으면 맛도리 :D

 

 

또 5분쯤 지나 면류도 나왔다. 금방 나오고, 먹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 메뉴들이라서 대기가 꽤 있다고 해도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 편이다. 

 

 

산미 땅콩 콩국수 소와 대 중에서 작은 사이즈를 주문했는데, 메뉴 나오고 나서 약간 후회했다. 막상 받아보니 양이 적은 것 같은 느낌? 

 

 

테이블 한편에 설탕과 소금이 준비되어 있다. 기호에 따라 설탕 또는 소금을 콩국물에 넣어 먹으면 된다. 나는 냉면도 노식초, 노겨자파라서 콩국수도 추가로 간을 하지 않고 그냥 먹었다. 그냥 먹어도 아주 꼬숩고 맛난다.

 

 

산미 땅콩콩국수 소 7,000원

 

걸쭉한 땅콩국물 오이 고명과 참깨가루를 올린 산미의 땅콩국수. 땅콩 콩국물도 특색 있으면서 맛있다. 면은 중면으로 쫄면 같은 탱글한 식감의 면발이다. 성인이 먹기엔 소는 양이 너무 적다. 대를 적극 추천한다.

 

 

수저통에 젓가락 밖에 없어서 콩국물은 대접째 들고 마셔야 했다. 이 맛있는 땅콩국물은 남길 수는 없으니까! 콩국물이 정말 맛있어서 국물만 사 올까 싶기도 했다. 콩국포장은 먹으면서 미리 주문해두면 되는데 땅콩콩국 1.5L에 22,000원이다.

 

 

산미 물국수 4,000원

처음엔 산미에 땅콩국수 먹으러 갔는데, 목욕가방 들고 오셔서 물국수 드시는 현지분들이 많길래 궁금함에 물국수도 먹었더랬다. 먹어보고 반했던 깔끔한 물국수. 가격도 착하고~ 다음엔 이거만 먹어야지 했는데 이번엔 땅콩 콩국수 먹고 싶은 마음이 조금 더 컸다. 대신 아이에게는 물국수를 주문해주었는데 매운 양념은 빼고 먹었다.

 

 

멸치육수에 탱글한 쫄면 같은 중면, 고명은 데친 부추와 참깨가루가 올라간다. 먹어보고 별맛이 아니라는 평도 있지만, 우리 가족 입맛에는 아주 맛있던데... 입 짧은 아이가 남겨주어서 덕분에 아빠 엄마도 물국수 한 젓가락씩 먹어볼 수 있었다 ㅎㅎㅎ

 

 

여튼 이렇게 먹고 나니 모두 28,000원. 나올 때는 밖에 대기 인원이 더 많았다. (대기 7번까지 있었음) 하지만, 가족탕에서 온천욕을 마친 2시간여 후 산미 앞은 토요일임에도 한산했다. 

(지금은 아주 좋아하는 콩국수를) 풋내가 나서, 비려서 못 먹을 때가 있었다. 콩국수 먹어보고 싶은데 풋내, 비린내 때문에 도전하기 쉽지 않다면 고소한 땅콩 콩국수부터 시작해보면 수월할 것 같다.

속껍질까지 벗긴 땅콩을 깨끗하게 여러 번 씻고 압력솥에 센 불에서 1시간 삶는다고 한다. 그 후 냉동고에서 하루 동안 식혀서 믹서에 갈아낸 땅콩 국물로 만드는 땅콩 콩국수는 특허까지 받은 음식이다. 특허받은 땅콩국수 맛이 궁금하다면 창원 북면온천으로 Go, go! 고소한 땅콩 콩국수, 땅콩두부 먹으러 산미 재방문한 내돈내산 솔직후기 끝: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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