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00원 망빙 플렉스?!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라운지앤바 제주 애플망고 빙수 솔직후기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애플망고 빙수 솔직후기

2022년 여름 첫 빙수 스타트는 웨스틴조선 서울 로비에 있는 라운지앤바 제주 애플망고 빙수이다. 웨조서 망고빙수가 그~렇~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하길래 제일 먼저 먹어보고 싶었다. 먹어보고 나니 빙수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구나 싶었지만, 호텔 빙수의 높은 가격의 벽에 자주 먹기는 힘들 것 같다. 

8만 원대 애플망고 빙수도 있다지만, 웨스틴조선 호텔  망고빙수는 그보다는 약간 착한(?) 72,000원이다. 플렉스를 해야만 먹을 수 있는 높은 가격대지만 할인카드에 힘입어 먹고 온 내돈내산 솔직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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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BAR 
주소 서울 중구 소공로 106 웨스틴 조선 서울 로비층
운영시간 월~금 09:00~01:00 (라스트오더 00:30)
토 10:00~01:00 (라스트오더 00:30)
일& 공휴일 10:00~24:00 (라스트오더 23:30)

 

 

(오른쪽 사진 출처 : 웨스틴조선서울 홈페이지)

지난주 토요일 점심시간 즈음 방문한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 100년 역사를 간직한 공간에 모던과 클래식이 공존하는 오픈형 라운지앤바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좌석수 총 82석 (홀 74석, 바 8석)이다. 창문을 통해 환구단을 볼 수 있다. 

 

 

생일을 맞이하여 지난주 금~일요일 2박 3일 호캉스를 다녀왔다. 숙박을 한 호텔에서 도보로 이동을 했는데, 라운지앤바에 도착하니 오전 11시 30분쯤? 자리는 여유 있어서 대기 없이 바로 착석이 가능했다. 

 

 

창가 쪽 자리는 정리가 덜 되어서 빈자리 아무 곳에나 앉았다. 어디 앉느냐는 중요하지 않고 얼마나 빨리 애플 망고 빙수를 먹을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걸어오느라 꽤나 더워서 당충전이 절실했던 상황ㅎㅎㅎㅎ

Shaved Ice at Lounge & Bar
5월 9일부터 8월 31일까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빙수 2종을 즐길 수 있다.
수박빙수는 48,000원이고 애플 망고 빙수는 72,000원이다.

 

 

소지하고 있는 신용카드인 신한 더 레이디 베스트 카드 (레베카드) 혜택으로 호텔 라운지 무료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 라운지앤바에서도 사용 가능한데 무료음료 2잔 차감하고 4만 원 추가 결제하면 된다. 

 

 

주문하자마자 마실 물과 개인당 덜어먹을 접시, 냅킨이 바로 놓였다.

 

 

그리고 진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올해의 첫 빙수가 나왔다. 5분도 안 걸린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사진 찍은 시간 찾아보니까 11시 29분에 주문, 개인접시 세팅이 11시 31분이었는데 애플 망고 빙수는 11시 37분에 나왔다. 여튼 엄청 빠른 속도 ㅎㄷㄷ

 

 

웨스틴조선 서울 애플망고 빙수 가격 72,000원

 

 

놋그릇에 플레이팅이 되어 나오므로 고급스러운 무드는 물론이고 냉기가 꽤 오래 유지되어 다 먹을 때까지 쉽사리 녹지 않는다. 양은 많지 않다. 둘이 나눠 먹으면 딱 적당할 정도?

 

 

얇게 슬라이스 해서 촘촘하게 뚜껑처럼 덮었는데 애플망고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식감이 가늠될 정도의 색감이다. 웨조서에서 올해 첫 빙수를 먹고 난 후 그냥 망고빙수도 먹었는데... 나중에 후기를 올리겠지만 망고 때깔이 다르다. 제주 애플망고 가격이 비싸서 7~8만 원대 가격을 받아도 크게 마진이 남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호텔들마다  '애플망고' 빙수를 계절메뉴로 선보이고, 스몰 럭셔리 지향 고객들에게 인기를 끄는지 먹어보니 알겠더라는.. 

 

 

애플망고 슬라이스를 걷어내면 안에는 노오란 빛깔의 망고 샤벳이 들어있다. 우유빙수에 망고 시럽을 섞어서 얼린 것을 갈아 넣었다기에는 상큼하고 (텁텁하지 않다) 그냥 망고 시럽만 넣어 얼린 것을 갈았다기에는 서걱서걱한 느낌 없이 부드러운 샤벳이다. 망고도 맛있지만, 안에 들어있는 샤벳이 자꾸만 생각나는 맛 :D

 

 

먹어보니 정말 맛있어도 너무 맛있어서 또 먹고 싶어지는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 애플망고 빙수, 사진만 보아도 달콤한 풍미가 그대로 느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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