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토마호크 스테이크 굽기, 대형그릴에 구워 먹어야 제맛?!

코스트코 토마호크 스테이크 후기

토마호크는 립아이에 길다란 갈비뼈가 붙어있는 고기이다. 인디언들이 먹는 고기 모양이 손도끼 (Tomahawk Axe)와 닮았다고 하여 그렇게 생긴 고기를 토마호크 컷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소고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 양고기에서도 토마호크 커팅이 인기이다. 코스트코에서 양고기는 사다 구워 먹을 만 하지만, 소고기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매번 구입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 먹나 싶어서 막상 사지는 못하는 품목 중 하나였다. 그러다 드디어... 지난 주말 코스트코에서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구입, 맛있게 구워 먹고 남기는 솔직후기이다. 

역시 토마호크 제대로 먹으려면 캠핑을 가거나 전원주택에서 대형 그릴을 이용해 구워야 제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코스트코 토마호크 스테이크
US BEEF TOMAHAWK STEAK
부위 : 등심
원산지 : 미국산냉장육
KG당 단가 : 5,490원/100G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간 이유는 고기를 사기 위해서였다. 전부터 늘 사고 싶었던 토마호크를 샀다!! 지인 집에 초대받아 가는데 토마호크 스테이크 굽기 쌉가능하다고 하여서 얼른 한 팩 고르고,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미국부채살스테이크도 한 팩 구입했다. 토마호크 3대 포장되어 있는 거 있으면 정말 좋을 텐데... 2대로는 부족하고 4대는 가격적으로도 부담스럽기도 해서 미국산 토마호크 (93,650원)와 미국 부채 스테이크 (45,580원)를 구입했다.

 

 

수다 떠느라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30분 가량 상온에서 시즈닝을 하고 대형 스모크 그릴에서 굽기 시작했다. 그릴 온도계가 고장 나서 몇 도에서 구웠는지 알 수가 읎음ㅠㅠ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대형그릴에 올리고, 부채살 스테이크는 직화로 바로 구워 먹으려고 준비작업 중...

 

 

직접 집을 지어 이사를 했다는 지인을 가장 부러워한 것은 바로 남편이었다. 대형 창고에 알리에서 구입한 각종 장비들을 촤르륵 구비해놓고 하나씩 꺼내 사용하는 것이 남자들의 로망인가 보다. 

 

 

아스파라거스랑 버섯, 꼬치는 직화로 바로 구워서 먹었는데 이것도 정말 꿀맛이다. 불맛이 제대로~~~먹느라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여기에서 부채살 스테이크를 구웠다. 코스트코 부채살 스테이크도 두께가 상당해서 여기서 구우려니 두께 절반 정도는 잘라야 익히기 좋은 굽기였다. 라면에 넣어 먹어도 맛있고 :)

 

 

코스트코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편이라서 1시간 정도 그릴에서 굽고 난 후 레스팅 과정을 거쳐야 아이들까지 먹을 수 있게끔 속이 익는다.

 

 

이 정도.. 겉바속축(?)으로 맛있게 구워졌고 갈비뼈에 붙은 거 뜯어먹는 맛도 일품!

 

 

아이들이 먹을 것은 좀 더 뒀다가 잘랐더니 약간 수육 같은 느낌으로... ㅎㅎㅎ

처음으로 코스트코에서 토마호크 스테이크 구입해보고 느낀 점은 워낙 두꺼운 편이라 집에 대형 그릴이 있어야 제대로 구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초보자가 집에서 오븐이나 팬에 구워 먹으려면 엄청 고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 밖에서 구워 먹어야 제맛이구나 싶은 것이... 이래서 캠핑 가고 전원주택을 꿈꾸는 건가 이해가 된달까?

여튼 토마호크 스테이크 2대, 부채살 스테이크(거의 굽지 않음), 라면 4개 끓이니 어른 넷, 아이 셋이 배불리 먹을 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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