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생물 도다리쑥국 밀키트 가격 구성 솔직후기

코스트코 도다리쑥국

오랜만에 다녀온 코스트코 공세점에 다녀왔다. 코스트코에 가더라도 보통 평일 저녁 시간대에 가곤 하는데 이번처럼 오픈런(?)을 하기는 처음이었다. 도다리쑥국을 세 번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고 한다는데 올봄에 벌써 세 번 먹었으니 이제 더는 안 먹어도 될 것 같은데, 이 봄이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먹고 싶어서 급 코스트코행을 결정했다. 

 

 

요즘 한창 인기인 포켓몬빵 구매를 위한 입장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지만, 내 타겟은 그쪽이 아니었으니... 문어해물찜 생물도다리쑥국 갈치조림이 쪼르륵 놓여있는 코스트코 밀키트 코너로 곧장 향했다. 

 

 

사실 코스트코까지 가기 귀찮은 마음에 구매대행을 하고 싶었는데 우리 집은 배송 제외 지역이라 어쩔 수 없었다. 대신 어머님 댁에는 주문해드려서 빠른 배송받아보셨다고 하는데 봄철 보양식 우리만 먹지 말고 엄마도 챙겨드리면 사랑이 방울방울:D

 

 

구매대행으로 배송시 별도 포장 없이 이렇게 그대로 배달된다고 한다. 내가 골랐으면 유통기한이 4월 15일까지인 것으로 집어왔을 것인데 4월 13일까지인 점이 살짝 아쉽지만 대략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우리집은 왜 배송 안됩니까.... ㅠㅠ

 

 

여튼 이런 젼차로 오전에 다녀온 코스트코행, 코스트코 생물 도다리쑥국 밀키트 사러 간 거였는데 사다 보니 이것저것 또 더담더담했다. 

 

 

코스트코 생물 도다리쑥국
도다리 국내산/자연
19,990원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으로 비타민 A, B, F가 풍부하다.
또한 향긋한 봄내음을 느낄 수 있다

 

 

내용량 1,130g (770.7 kcal)  도다리 53.1%, 쑥 10.6%
도다리/쑥 원산지 : 국산
야채는 무,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쑥 
소스는 감칠맛나는 된장 베이스로 각각 포장되어 있다.

 

 

광어처럼 넙적하게 생긴 도다리, 2마리가 토막, 세척되어 들어있다. 만져보면 미끄덩하기보다 혓바늘 돋은 것마냥 까끌까끌하다.

코스트코 도다리쑥국 밀키트를 구입한 것은 생물 도다리가 어떻게 생긴 건지 직접 보고 싶어서이기도 했다. 요즘 도다리쑥국은 문치가자미를 넣고 끓인 것이 대부분이라고 해서, 그동안 내가 사 먹은 도다리쑥국은 찐 도다리쑥국이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이다. 코스트코 생물 도다리쑥국 덕분에 궁금증이 모두 해소되었고 조금 더 건강해진 기분도 든다. ㅎㅎㅎㅎ

 

 

전남 함평군에서 채취한 유기농 쑥 120g도 들어있는데 세쳑해서 사용하라고 안내되어 있다. 생각한 것보다 많은 양이 들어있어서 2/3 정도만 세척하여 사용하였다.

 

 

재료 준비 완료! 도다리랑 채소도 한번씩 더 씻어주고, 유기농 쑥도 세척해 두었다. 소스는 따로 용기에 담아 둘까 했는데 저렇게 비닐째 바로 넣는 게 더 깔끔할 것 같아서 그대로 사용했다.

 

 

봄 도다리쑥국 요리법
1. 냄비에 물을 종이컵 크기로 7컵 (약1.3L)정도 붓는다.
2. 쑥을 세척한다. (도다리, 무,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는 세척되어 있으나
한번 더 행군 후 사용하면 더욱 좋다)
3. 냄비에 세척한 도다리와 야채, 소스를 넣어 센불에 20분,
중불에 5분 순서로 약 25분 가열한다.
소스의 양은 기호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밀키트에 쓰여있는 요리법으로는 25분가량 소요된다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20분 미만으로 완성된 듯. 식당에서 보니 쑥은 나중에 고명처럼 얹어 내는 식으로 살짝 익혀먹길래 나중에 넣어서 끓였다. 도다리쑥국에 배추김치면 다른 반찬은 불필요!

 

 

체내 유해 세균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과 해독작용이 뛰어난 효과가 있는 쑥! 기혈을 순환시켜주고 부인병 치료에도 좋다고 하니 봄쑥 놓치지 않을 거예요 ㅋㅋㅋ

 

 

도다리 살점도 부드럽고 담백하게 발려서 그동안 먹은 것 중 어떤 게 도다리고 어떤 게 아니었는지 느낌 뽝! 도다리 크기가 적당해서 잔가시도 별로 없고 먹기 한결 수월했다. 100g당 열량이 68.2kcal이고 나트륨은 544.7mg이니 총 내용량으로 따지면 상당히 짠 편이다. 소스는 다 넣어서 기호에 따라 조절하라고 되어 있는데 다 넣고 조리하면 보통 꽤나 짜다고 느낄 것이다. 그런데 다 넣어고 끓여야 맛있기는 한 듯;;;

 

 

양도 꽤 많은 편이라서 남은 것은 술안주로 뒷처리 하기에도 그만이다. 국물까지 다 먹으면 다음날 퉁퉁 부을 수 있으니까 살점과 향긋한 쑥 위주로 안주발을 세우길 권한다. 

봄 제철 보양식 코스트코 생물 도다리쑥국, 2~3인분 정도 되는 양이 19,900원이니 용량 대비 가격이 정말 훌륭한 편에 속한다. 비린내 나는 거 싫어서 생선류를 그리 즐기지 않는 편인데 비린내 거의 느끼지 못했다.

이 봄이 가기 전에 코스트코에서 생물 도다리쑥국 밀키트로 담백+향긋함을 충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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