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리베라 거제 봄 도다리쑥국
요즘 내가 꽂힌 음식은 단연 도다리쑥국이다. 얼마 전 먹고 온 도다리쑥국이 맛있기도 했고, 마침 지난주 다녀온 거제 리베라 호텔 내 식당에서도 봄도다리쑥국을 봄 특선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고 하여 한 뚝배기 먹고 왔다. 지난주에만 도다리쑥국을 세 번 먹었으니 올해는 보약 없이 건강히 날 수 있으려나? 거제도에서 담아온 봄 도다리쑥국 내돈내먹 솔직후기이다.
호텔리베라 거제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거제대로 2190
호텔리베라 거제 4층 오션테라스
영업시간 08:00-22:00
브레이크 타임 10:00-12:00/ 16:00-18:00
*뷔페 운영 시 07:00-10:00
벚꽃이 한창이라 경주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숙소 몇 곳 예약에 실패하여 부랴부랴 예약한 숙소가 호텔 리베라 거제였다. 그래, 우리 가족 거제도 좋아하니까 리베라 거제호텔 가서 온천하고 외도 보타니아 보고 오면 되겠네 생각했는데 조식당인 오션테라스에서 저녁 시간대에 봄도다리쑥국 등 특선 메뉴를 선보이고 있었던 것! 예전이면 그냥 지나쳤을 테지만, 요즘 도다리쑥국에 빠져있어서 다른 거제 맛집 검색도 하지 않고 숙소에 짐 풀자마자 4층 식당으로 향했다.
호텔리베라 거제 오션테라스
브레이크 타임 이후 첫 손님이라 식당에 우리뿐이었다. 뻘쭘했는데 10분쯤 후에 다른 손님들 들어와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도다리쑥국 말고도 스페셜 해산물 물회, 해물 모둠, 전복 버터구이 등 메뉴도 있다. 스페셜 스테이크 코스 1+1 2인에 62,000원 (크림수프, 믹스 야채샐러드, 부채살 스테이크와 토마토소스)이라 남편과 아이는 이걸 먹기로 했고 나는 쑥국을 주문했다.
호텔 리베라 거제 봄 도다리쑥국 18,000원
벚꽃이랑 홍고추만 없지 사진 연출과 거의 비슷하게 나온 도다리쑥국, 1인분씩 나오기 때문에 뚝배기에 제공되고 공깃밥도 포함된 가격이다.
반찬은 배추김치, 오징어젓갈, 파래무침, 계란찜의 4종류였다. 계란찜이 케이크 같은 식감이라 아이가 좋아했다.
도다리도 도다리지만 향긋한 쑥을 먹기 위한 목적도 있어서 쑥부터 건져 먹었는데 쑥이 좀 크고 질긴 편이라 전에 다른 식당에서 먹었던 여린 쑥에 비해선 쓴맛이 강했다.
도다리쑥국에 넣는 도다리는 '문치가자미'일 때가 많다고 한다. 진짜 도다리는 봄 제철 생선이기는 하지만 어획량이 매우 적어서 오늘날 시중에서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치가자미는 봄철 산란기에 남해안으로 모여든다고 하는데 이렇게 알이 꽉 찬 생선이라니!!
생선이 좀 큰 편이라 잔가시가 없기에 전에 먹었던 식당의 것에 비해 살점을 발라내기 수월한 편이었다. 생선살도 먹기 쉬웠지만, 알이 너무너무 많아서 처음엔 고소하니 맛있게 먹다가 이게 맞는 건가 아리송해지는...? 생선 알못;;;;
지난주에 총 세 군데에서 도다리쑥국을 먹었다. 두 군데는 된장 베이스 국물이었는데 호텔리베라 거제의 봄 도다리쑥국은 소금과 국간장 약간? 정도로 간을 한 것 같았다. 무, 청양고추와 함께 시원한 느낌으로 해장하기에는 더 좋은 것 같은데 개인 취향으로는 된장 베이스 쑥국이 더 맛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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