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솔직후기
우리 가족이 가장 자주 숙박했던 서울 호텔 중 한 곳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바이 서울 남대문 호텔. 지난 1월 중순 2박을 했는데 어쩌다 보니 한 달도 훌쩍 더 넘은 후에 남기게 되는 내돈내묵(?) 솔직후기이다. 1박은 멤버십 혜택이었고, 1박은 추가로 예약하여 연박을 하였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바이 서울 남대문 호텔
주소 서울 중구 남대문로9
체크인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 다음날 정오까지
코트야드 남대문 주차장 들어갈 때는 언제나 긴장된다. 다행히 주차장이 여유로워서 주차하기에는 어렵지 않았다. 지하 주차장에서 로비, 리셉션까지 엘베와 리셉션에서 객실까지 엘리베이터가 따로 있다. 일단 2층 로비로 올라와 체크인부터 한다.
1층은 로비이고 2층엔 리셉션과 모모카페가 있다. (조식을 모모카페에서 먹는다) 이렇게 코트야드 남대문 호텔 리셉션이 한가했던 적이 있던가...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투숙객을 만난 일도 없고, 너무 적막해서 다른 투숙객이 없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ㅎㅎㅎ
주차장에서 리셉션까지 엘리베이터는 그냥 버튼 눌러지지만, 객실로 올라가는 엘베는 객실 카드키를 터치해야 버튼이 눌려진다. 배정받는 객실은 17층!
원래는 전망 없는 방이었는데 남산타워 전망 객실로 업그레이드해주셔서 2박 동안 남산타워뷰 보면서 즐거웠다고 쓰고 싶지만... 층수와 전망은 훌륭했으나 층간소음 때문에 이틀 모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래층 소음이 위로 올라오는 거 처음 경험했다.... 새벽 3시 넘도록 웃고 떠들고 박수치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at your service로 전화해서 알아봤더니 아래층 소음이었다고 한다.... 이쪽 라인 숙박은 처음이어서 이쪽 객실의 특이점인지, 이틀 연속 아랫층 객실에 투숙한 두 팀이 유독 목청이 남달랐던 것인지는 모르겠다. 성별은 물론이고, 몇 명이서 어떤 내용, 어느 지역 사투리 사용하는지... 대화 내용이 너무 잘 들려서 괴로웠다. 2박 모두 그래서 그냥 전망 없는 방이 나았겠다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가장 기본 객실인 프리미어 트윈 룸 남산타워 전망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의 객실은 총 381실, 19스위트이며 프리미어 -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 남대문 스위트 순이며 객실 타입과 객실층 (일반층 or 이그제큐티브층)에 따라 객실요금이 다르다.
객실 문 열고 들어와서 문을 등지고 섰을 때 오른쪽에는 옷장이, 왼쪽에는 욕실이 있다. 옷장 안에 다리미, 배쓰로브, 일회용 슬리퍼가 들어 있다. 디럭스룸에는 욕조가 있지만, 프리미어룸에는 욕조가 없고 샤워칸만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호텔 화장실
욕실 내 샤워칸은 문이 달려 있고, 바깥쪽으로도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서 침대쪽에서 욕실이 고스란히 보이는 구조이다. 블라인드 내린 후 사용하면 된다.
남대문 코트야드 욕실 어메니티는 코스모코스 플로르드망 힐렉스 4종이었던 것 같은데 바뀐 모양이다. 니르베 보테니컬 (NIRVAE botanical) 4종 (샴푸, 컨디셔너, 샤워젤, 바디로션)과 힐렉스 비누가 준비되어 있었다.
생수 2병과 덴탈 키트, 헤어캡, 면봉 등이 나무상자 안에 들어 있다. 티슈함 옆에 있는 나무함 안에는 드라이어가 들어 있었고 세면대 좌우 공간이 여유로워서 좋다. 화장품, 고데기 등 늘어놓고 사용해도 넉넉하다.
연둣빛이 인상적인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객실 내 냉장고, 미니바가 채워져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용하는 투숙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냉장고 안에는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고 옆 칸에 커피, 인삼차 등 차류와 컵, 티스푼 정도가 비치되어 있다.
텔레비전과 창문 사이 움푹 들어간 공간은 책상처럼 사용하기 좋은 공간, 책 읽거나 아이 문제집 푸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싱글 침대 2개 있는 트윈 룸, 이 사진 보니까 생각났는데 협탁 위의 콘센트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전기실(?) 직원분이 오셔서 바로 고쳐주신 기억도 난다.
서울 가성비 호텔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 남산타워 전망 프리미어객실 트윈룸
REST MATTERS 2박을 할 때는 청소는 굳이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방해금지 요청을 걸어두었다. 수건이나 물 등 필요한 물품만 추가로 받아서 사용했다.
객실에서 바라본 남산타워
남산타워 전망이라 객실에서 남산타워가 아주 잘 보인다. 아래로는 남대문시장을 훤히 내려다볼 수도 있어서 전망은 아주 만족스러웠다.
코트야드 바이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조식부페 조식은 2층 모모카페에서 오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이다. 하지만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는 대기가 길어지니 그 이전에 이용하면 조용하고 쾌적하게 조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포장하여 객실에서 이용할 수도 있다. (모모카페 직원에게 요청)
메뉴나 맛은 보통 수준이나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 에그 스테이션 요청하면 달걀프라이랑 오믈렛도 금세 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조식으로는 달걀 하나랑 누들 스테이션에서 쌀국수 하나 말아먹으면 딱 좋음. 원하는 재료 스텐볼에 담아서 직원분께 드리면 1분 미만으로 만들어주시는 것 같다. 재료도 신선하고 맛도 좋은 편!
메리어트 본보이 멤버, 실버 엘리트, 골드 엘리트 멤버가 조식 뷔페 이용 시, 12세 이하 자녀에게 무료 조식이 제공된다. 조식 포함 객실 예약하면 12세 이하 자녀도 함께 조식뷔페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체크아웃 시 추가 결제내역이 없거나 카드 영수증 및 내역서가 필요 없는 경우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2층 프런트 데스크 앞에 설치된 은색 박스에 객실 카드키를 반납하면 퇴실 처리가 완료된다. 우리는 2박 중 1박은 멤버십으로 예약하였고, 1박 객실료와 모모카페 런치 뷔페 어린이 요금 결제를 해야 해서 프런트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영수증과 내역서도 받았다.
10만 원대로 조식까지 해결할 수 있는 가성비 호텔이라 가족여행 시 선호하는 남대문 코트야드, 이번엔 약간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호텔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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