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제이드 광화문 상하이팰리스
탄탄면을 좋아해서 종종 크리스탈제이드에서 먹고 오곤 했다. 집에서 가까운 크리스탈제이드 지점이 폐점하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다. 어쩔 수 없이 행동반경이 넓어졌고, 탄탄면은 취급하지 않는 지점도 있어서 잘 확인해보고 가야 한다. 최근 다녀온 곳은 광화문 상하이 팰리스점으로 소룡포, 한우 탕수육, 삼선 자장면, 딴딴면을 먹고 왔다.
크리스탈제이드 광화문상하이팰리스점
주소 서울 종로구 율곡로2길 7 서머셋팰리스 호텔 1층
영업시간 매일 11:30-22:00
라스트오더 21:30
브레이크타임 평일 15:30-17:00
포장 배달 가능
지난 주말, 조계사에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온통 꽃천지였다. 특히 꽃끼리는 예뻐서 한 컷~ 공연도 있는 것 같았는데 중생은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조계사를 지나 서머셋팰리스 호텔로 발걸음을 재촉할 뿐.
크리스탈제이드 광화문 상하이 팰리스는 서머셋팰리스 호텔 1층에 있다. 손님들 중 여행가방을 가지고 온 분들이 많아서 왜 그런가 싶었는데... 나오면서 보니 호텔 손님들이었던 듯?
식당에 도착했을 때가 오후 3시쯤이라 식사 중인 손님은 거의 없었다. 평일엔 브레이크 타임이 있지만 주말엔 쉬는 시간 없이 쭉 영업한다.
자리마다 기본 식기가 가지런히 준비되어 있고, 주전자 2개를 가져다준다. 따뜻한 재스민차와 차가운 얼음물이 담겨 있다.
▲크리스탈제이드 광화문 상하이팰리스 메뉴▲
한우 탕수육 small 40,000원
주문하고 15분 정도 기다리니 한우 탕수육이 먼저 나왔다. 小사이즈라 딱 봐도 양은 많지 않다. 소고기 탕수육이라 색깔이 거뭇거뭇해서 별로 맛이 없어 보였는데....
따로 나온 탕수소스에 갓 튀겨 나온 탕수육 찍어서 먹으니까 정.말. 맛있다! 딴딴면 기대감이 높아서 다른 메뉴는 별 기대감 없었던 것도 있고, 크리스탈제이드에서 탕수육도 맛있게 하는 줄은 처음 알았다^^ 소스에 큼지막하게 썰어 넣은 파인애플, 오이, 당근, 양파 등과 곁들여 먹는 식감도 굿굿~
오리지널 소룡포 6pcs 7,500원
아들이 워낙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라 크리스탈제이드 가면 꼭 주문하는 소룡포, 생강채 간장을 곁들여 먹으면 되는데 굳이 같이 안 먹어도 될 정도로 간간하다.
반찬으로는 짜사이가 나오는데 보통 종지보다 큰 사이즈로 덜어먹을 수 있게 집게까지 함께 나와서 편했다. 항상 짜사이는 리필하곤 하는데 제공된 양이 넉넉해서 리필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삼선 자장면 10,000원
아이는 유니 자장을 더 좋아하지만 크리스탈제이드 광화문 상하이팰리스점 메뉴에는 없어서 삼선 자장면을 주문했다. 짜장면은 항상 맛있다며 클리어~
크리스탈제이드 딴딴면 13,000원
사실 이 탄탄면을 먹으러 온 거였는데... 아쉽게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국물이 더 땅콩죽스러운 질감을 선호하는데 너무 묽고 매운 스타일이었다. 그래도 다 먹고 오긴 했지만 ㅋㅋㅋ 탄탄면의 아쉬움은 한우 탕수육의 놀라운 맛이 달래 주었으니 나름 성공적인 주말 점심인 셈이다. 크리스탈제이드 광화문 상하이팰리스 내돈내먹 솔직후기 끝: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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