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맛집] 쌍계사 근처 청운식당 더덕구이 재첩국

하동 쌍계사 맛집 청운식당 

산채더덕구이 재첩국 후기

지인의 추천으로 다녀온 경남 하동 쌍계사 근처 맛집 청운식당, 주말에 다녀오면 손님이 많을 것 같아서 평일 점심시간께 다녀왔다. 있어야 할 것은 다 있고 없을 것은 없다는 화개장터를 지나 청운식당 앞에 섰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땀과 함께 빠져나간 기운을 되찾아올 수 있게끔 든든하고 푸짐한 상차림에 만족스러워 남기는 산채 더덕구이 정식, 재첩국 솔직후기이다.

 

하동 쌍계사 맛집 청운식당

주소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6
영업시간 매일 08:30-20:30
대표메뉴 산채더덕구이정식 15,000원 
산채정식 10,000원 하동재첩국정식 12,000원

켄싱턴리조트 지리산 하동점에서 멀지 않고, 쌍계사로 올라가는 길목에 있는 한식당이다. 쌍계사 무료 주차장에 위치한 식당이라 주차하기도 편하다. 근처에 녹차체험마을, 차 문화원, 다원이 여럿이라 식후 들르면 좋은 곳~

 

우리가 다 먹고 나올 즈음엔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지만,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에는 손님이 없어서 여유롭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다. 입식, 좌식 테이블 모두 있어서 어린아이 동반 손님들은 좌식 테이블에 앉으면 되고 새단장을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가 테이블과 집기도 깔끔하다. 

 

하동 청운식당 메뉴 가격

산채더덕구이정식 (2인이상) 15,000원

섬진강 100% 하동재첩국정식 12,000원

산채정식 (2인이상) 10,000원

산채비빔밥 8,000원

도토리묵 10,000원

은어튀김 (소) 20,000원

은어회 (소) 30,000원 등등

 

더덕구이 정식은 2인부터 가능하고 아이와 함께 먹을 거라 재첩국도 추가했다. 재첩국 단품도 팔면 좋을 텐데 재첩국 정식이니 약간 비싸다는 생각도 들기는 했지만 더덕구이도 재첩국도 맛있었으므로 대략 만족?!

 

산채 더덕구이 정식 2인상 + 재첩국 정식 1인분이니 이만큼이 42,000원이고, 셋이서 (거의) 남김없이 먹었다. 사실 남편은 가길 좀.. 꺼려했는데 먹어보곤 만족스럽다며 다음에 또 오자고 할 정도~

 

메인은 당연히 더덕구이 정식! 산채더덕구이정식에는 된장찌개도 포함되어 있다. 두부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음!!

 

산채나물도 종류별로 적당량 나오기 때문에 별도 그릇에 옮겨 담아 비빔밥으로 먹어도 된다. 우린 그냥 반찬처럼 집어 먹었는데 하나하나 슴슴한 간에 맛이 좋아서 젓가락이 열일했다.

 

정식 상차림에 메밀전이 하나 포함되어 나온다. 도토리묵도 탱글~ 쫀득하니 맛있다. 그리고 반찬은 조금씩 담아 나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먹다 남기지 않을 정도로 세팅되고 기본찬은 리필 가능하니까~ 특색 있는 반찬은 아니지만 관광지 그저 그런 음식점 같지 않고, 집밥 먹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다.

 

처음 먹어보는 재첩국, 100% 하동 재첩을 사용하고 절대 물을 섞지 않는다고 한다. 뿌연 국물에 부추 송송, 자그마한 재첩 집어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전날 술도 안 마셨건만... 해장할 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ㅎㅎㅎ

 

더덕구이는 돌판에 나오기 때문에 눌어붙지 않게 뒤집어줘야 한다. 달콤 아삭한 더덕구이는 맛 보장, 여기에 밥 비벼 먹으면 존맛탱이다!! 하동 청운식당에서 가장 맛있었던 한 입~ 바로 이 더덕구이밥 볶아서 한 숟가락 먹었을 때!

 

배불리 먹고 나오면서 보니 출입구 한켠으로 도토리묵, 건나물, 차류, 매실장아찌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사 오고 싶지만, 집에서 해 먹으면 이 맛이 나지 않기 때문에 아쉽지만 패스-

 

경남 하동 쌍계사 맛집 청운식당 산채더덕구이 재첩국 푸짐한 상차림 솔직후기 청운식당 안으로 들어올 때, 카운터 뒤쪽에 유명인들 싸인이 붙어있는 것을 봤다. 도올 김용옥, 강경화 장관, 공지영 작가, 원빈 이나영 부부, 배우 송강호, 이병헌, 전 농구선수 한기범, 가수 강수지, 등등... 유명인들이 찾았던 곳이라 그런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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